조글로로고
세월과 함께 품격까지 갖추는 시리즈 영화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11일 19시22분    조회:15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람도 영화도 세월앞에서 마주치는 선택지는 간단하다. 그저 늙어가거나 아니면 나이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는것이다.

시리즈 영화는 힘이 세다. 어떤 영화들은 그저 그런 흥행에 만족하며 혹은 지나친 흥행에 취해 자기복제품을 만들어내는데서 그치지만 세월과 함께 품격까지 갖추는 시리즈도 있다.
 


◆뒤로 갈수록 창대해지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스트리트 차경주를 소재로 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사실 흔한 액션영화로 시작했다. 롭 코언 감독은 2001년 당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두 배우 빈 디젤과 폴 워커를 투톱으로 기용해 1편을 찍었다. 1편의 제작비는 3800만딸라로 할리우드 기준으로는 중, 저 예산 영화였다.

하지만 1편은 전세계에서 2억딸라를 벌어들이며 후속 시리즈 제작에 힘을 실어줬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폴 워커의 위력이 발휘됐고 유작 “분노의 질주:더 세븐”(2015)의 흥행성적은 무려 15억 1163만딸라로 유니버설이 지금까지 제작하고 배급한 영화중 최고성적표를 거머쥐였다. 흥행열풍이 얼마나 대단했냐면 2억 7500만딸라에 달하는 제작비를 개봉 나흘만에 회수했을 정도였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단순히 덩치만 커진것이 아니다. 지난 시리즈의 사건과 인물들이 맞물리고 캐릭터는 탄탄해졌다. 전편에서 악당으로 등장했던 인물과 협력하기도 하고 전편의 스토리를 과거사처럼 끼워넣기도 한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장수 비결: 덩치는 커지고 속은 깊어졌다…인간미를 더한 블록버스터 영화


◆끝없는 변신의 반세기, 007시리즈

영화 007 시리즈는 첫 작품 “007 살인번호”(1962)가 개봉한지 올해로 55년이 된 최장수 시리즈이다. 영국 첩보조직 MI6의 첩보원 제임스 본드 살인면허 007의 활약을 그린 영화는 원작 소설가인 이언 플레밍이 사망한 이후에 꾸준히 이어졌다.

할리우드 톱스타보다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의 오라가 훨씬 큰 시리즈이기도 하다. 1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숀 코너리, 단 한편에만 출연한 비운의 007 조지 라젠비,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로저 무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티머시 돌턴과 피어스 브로스넌 그리고 금발 벽안의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까지 6명의 배우가 007을 연기했다.

배우의 별세로 배역이 바뀌기도 했다. “본드는 바뀌여도 Q는 안 바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기 출연한 고(故) 데즈먼드 루엘린(1914-1999)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기전까지 2탄 “위기일발”(1963)부터 1999년작 “언리미티드”까지 꾸준히 출연했다. 배우는 살아있지만 배역이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본드의 상관인 M역을 17년 동안 맡아온 주디 덴치(1934-)는 50돐 기념작 “스카이폴”(2015)에서 장렬하게 사망하며 시리즈에서 하차했다.

력사가 깊어지면서 007 영화 제작은 가업이 됐다. 현재 시리즈를 제작하고있는 바버라 브로콜리는 해리 살츠만과 함께 이언 프로덕션스를 설립하고 시리즈의 포문을 연 제작자 알버트 R 브로콜리의 딸이다.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이어지다 보니 007에는 당시의 국제정세, 시대의 변화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초기 시리즈에서는 랭전시대를 반영한듯 로씨야가 흑막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랭전종식 이후 본드는 데탕트 시대, 우주개발 경쟁과 미디어 재벌, 사이버 테로리즘 등 다양한 악당과 맞서며 시리즈를 이끌고 있다.

※007시리즈의 장수 비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


◆새로 쓰는 미국의 신화, 스타워즈 시리즈

조지 루커스의 손에서 시작한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워즈”(星球大战)는 미국의 신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는 사회현상이 됐고 련이은 흥행성공으로 전설적인 영화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총 7편의 정식 시리즈와 1편의 스핀오프 작품이 제작됐다. 같은 세계관과 련표를 공유하는 작품들이지만 영화와는 다소 복잡한 순서로 진행됐다. 4, 5, 6편이 먼저 만들어지고 1, 2, 3편이 그 이후에 그리고 7, 8, 9편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3부작 중 첫번째 영화가 개봉했다.

우선 1977년-1983년에 차례대로 개봉한 스타워즈(이후 새로운 희망이라는 부제가 붙음),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3부작은 개봉순서로는 가장 앞서지만 전체 스토리라인에서는 중간에 해당한다. 클래식 트릴로지라고도 불리는 이 3부작 이후 16년만에 개봉한 후속작 역시 3편으로 제작됐다.

2012년 디즈니는 루커스필림을 40억 5000만딸라에 인수하면서 프리퀄, 클래식에 이은 시퀄 트릴로지 제작에 착수했다. 시퀄 3부작의 첫 시작이자 7편인 “깨여난 포스”(2015)는 6편 “제다이의 귀환”으로부터 30년 뒤를 그리고있는데 이는 실제 6편이 개봉한 1983년과의 간극과도 일치하다. 그래서 루크, 한 솔로, 레아 등 전작의 주요인물들이 특별한 분장 없이 세월의 흔적을 담은 얼굴로 연기했다.


스타워즈의 위대함은 이 지점에 있다. “함께 나이 먹어가는 콘텐츠”라는 점이다. 팝콘 먹는것도 잊은채 봤던 스타워즈를 봤던 꼬마가 어느새 어른이 돼 자식과 함께 극장을 찾는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장수 비결:  3대가 공유할수 있는 국민 콘텐츠의 힘. 
 

연변일보 종합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과 봉준호 감독이 세 번째로 손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틸다 스윈튼은 현재 미국에서 제작하는 ‘기생충’ 드라마판 출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더 일루미너디’는 틸다 스윈튼이 영화전문채널 HBO의 ‘기생충’...
  • 2020-02-14
  • 영화 ‘사냥의 시간’ 팀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돼 주요 출연진이 참석을 확정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된 영화 ‘사냥의 시간’은 오는 22일 오후 3시40분(현지 기준) 그랜드 하얏트 호텔 내 프레스 센...
  • 2020-02-12
  • 배우 송지효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침입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
  • 2020-02-12
  • 정려원이 '검사내전'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역량을 증명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JTBC 드라마 '검사내전'에서 차명주 역을 맡은 정려원이 탄탄한 연기력, 배우들과의 하모니, 캐릭터 소화력, 세 박자를 모두 보여주며 진가를 입증했다. '검사내전'은 평범한 직장...
  • 2020-02-12
  •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2가 다음 달 13일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킹덤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으로 뽑혔다.   지난해 1월 6부작으로 방영한 킹덤은 15, 16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세자가 사람을 물어 죽이는 좀비 ‘생사역’을 물...
  • 2020-02-10
  •  '사랑의 불시착' 속 극적으로 깨어난 손예진과 현빈의 애틋한 시간이 그려진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1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
  • 2020-02-10
  •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기생충'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습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며...
  • 2020-02-10
  • 클래스가 다르다. 최지우의 ‘사랑의 불시착’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최지우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3회에 깜짝 출연해 역대급 카메오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는 극중 김주먹(유수빈)이 북한에서부터 그토록 만나고 싶어하던 최...
  • 2020-02-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