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진구 '왕세자 광해, 그는 백성을 사랑한 지도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25일 09시54분    조회:18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영화 ‘대립군’ 주연 배우 여진구 
“피란길 백성들과 비 맞으며 밤새워”… 내년엔 민주화 투사 박종철역 맡아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조는 열여덟 살 광해에게 조정을 나눈 분조(分朝)를 맡기고 의주로 피란한다. 왕세자 광해는 아버지가 버린 나라와 백성을 이끌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영화 ‘대립군’(31일 개봉)은 임진왜란 당시 분조를 이끌었던 광해와 남의 군역을 대신하며 먹고사는 대립군의 이야기를 그린다. 24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광해 역을 연기한 배우 여진구(20·사진)를 만났다. 
 
“‘광해’는 왕으로서의 권위는 부족했어도 사람을 사랑하는 타고난 품성을 지닌 인물이에요. 정치적으로 노련했다기보다 진심으로 백성을 위하는 군주였기에 호감이 갔습니다.” 
 
영화에서 광해는 백성을 향한 측은지심이 투철했던 지도자로 묘사된다. 왕세자 신분임에도 광해는 백성들과 함께 길에서 비를 맞으며 밤을 지새운다. 조선 중기의 문신 정탁(1526∼1605)이 쓴 피란행록(避亂行錄)에도 기록된 내용이다. 
 
“광해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던 지도자라고 생각해요. 어릴 적 비참한 전쟁을 겪었기에 중립외교와 같은 국제정치를 펼친 거죠. 백성을 위해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했던 거예요.”  
 
애민(愛民)의 지도자 광해를 연기한 그가 내년엔 민주화 투사가 된다. 영화 ‘1987’(2018년 개봉)에서 고문으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 역을 맡았다. “분에 넘치는 역할입니다. 누가 되지 않게만 연기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8세에 영화 ‘새드무비’(2005년)로 데뷔한 그는 이후 주요 방송사 드라마의 주인공 아역을 도맡았다. “드라마 ‘자이언트’ 촬영할 때 유인식 감독님한테 ‘네가 연기한 강모는 어떤 아이인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고 왠지 모르게 울컥했어요. 그때부터 계속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 같아요.” 
 
 
 
올해 스무 살이 된 그는 아역 출신이지만 과거에 갇히지 않는 대표적 배우로 꼽힌다. 처음 주연을 맡은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2년)로 그는 괴물 신인답게 제34회 청룡영화제, 제33회 영화평론가협회상, 제14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등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아역 출신이라서 팬들에게 제 존재 자체가 추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기분이 좋아요. 앨범 보며 추억을 회상하듯 제 연기를 봐주시는 거잖아요.”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국제영화제 측은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
  • 2019-04-19
  • [앵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중국의 대형 SF영화가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아직 할리우드 대작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지만 급성장하는 중국 영화시장이 SF대작들의 공세를 예고하면서 우리 영화산업에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까운...
  • 2019-04-18
  •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중문화 전문 매체 THE WRAP은 4월 17일(현지시간)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돈 리'로도 알려진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이터널스'를 통해 미국 영화...
  • 2019-04-18
  •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어떻게 대서사시의 막을 내릴지 전 세계의 눈길이 쏠린 가운데 중국 팬들은 이미 당국의 검열에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HBO 드라마 시리즈인 왕좌의 게임은 14일(현지시간) 시즌 8 첫 방송을 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년간의 준비 기...
  • 2019-04-17
  • 영화는 기본적으로 상상력의 산물이다. 그 중에서도 SF영화는 상상력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고 볼 수 있다. 18일 개봉하는 '유랑지구'는 인간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SF영화다. 'SF소설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휴고상을 받은 류츠신(56)의 단...
  • 2019-04-12
  •  피아노 페달이 아직 발에 닿지 않은 열 살 소년 건호. 앞이 보이지 않지만, 독주회까지 마친 천재 피아니스트다. 발달장애가 있는 스물다섯 심환 씨는 수준급 기타 연주 실력을 지녔다. 말끝마다 '가제트' '타마마' '진달래' 같은 셀프 애칭을 붙여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시각장애인 ...
  • 2019-04-11
  •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기생충', 봉준호와 송강호가 4번째로 호흡 맞춰…칸 영화제 진출하나]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5월 말 개봉을 확정 지었다. 8일 배급사인 CJ&nbs...
  • 2019-04-08
  • 이순재표 명품 인생 로맨스가 통할까. '로망'은 4월3일 개봉을 맞아, 전 국민의 마음을 적실 감동 포인트 3를 공개했다.  '로망'은 정신줄은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 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
  • 2019-04-03
  • 가수 윤종신(50)의 도전은 끝이 없다.   본업인 가수 외에도 MC, 연예기획사 수장, 또 프로듀서로 1인 다역의 활약상을 펼쳐온 그가 이번엔 콘텐츠 제작자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자축하기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nbs...
  • 2019-04-02
  • 북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조던 필 감독의 공포영화 ‘어스’가 박스오피스 1위 등극 및 역대 외화 호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흥행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스’는 27일 개봉 첫날 오프닝 21만 3,661명을 달성, ‘돈...
  • 2019-03-28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