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열’ 흥행의 숨은 공신 신주쿠양산박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4일 09시34분    조회:14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극단 신주쿠양산박과 소속 배우들이 영화 ‘박열’에 많은 도움을 줬다. 사진은 일본 내각 장면에 이들이 대거 출연한 장면. 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개봉 첫 주 100만 돌파…박스오피스 1위 
극단 소속 배우들 열연…극 사실성 높여 
 
일본제국주의의 허상을 공격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가 관객 소통에 성공했다. 그 뒤에서는 일본배우들의 힘도 크게 한 몫 했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제훈과 최희서가 주연한 영화 ‘박열’이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6월28일 개봉 이후 2일까지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결과로 일제강점기 이야기를 다른 시선으로 접근한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열’은 1920년대 무정부주의자임을 자처하며 일본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박열의 삶을 그렸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실존인물의 극화에만 멈추지 않았다. 극중 크고 작은 인물은 물론 대사의 대부분을 실제 고증을 통해 채웠다.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인 배우들도 여럿 참여했다. 
 
 
특히 ‘박열’의 탄생에는 일본 극단 신주쿠양산박과 그 소속 배우들의 역할이 컸다. 1920∼1930년대 일본 내각 장면이 완성되기까지 이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신주쿠양산박은 재일동포 3세인 김수진 대표가 일본 도쿄에서 이끄는 극단. 연출가이자 배우인 김 대표를 주축으로 재일동포와 일본인 배우들이 단원으로 소속돼 있다. 극단명인 ‘양산박’은 중국 장편무협소설 ‘수호지’에 등장하는 지명으로, 야심가를 지칭하는 대명사로도 통한다.
 
이준익 감독은 ‘박열’의 기획단계에서 일본 내각과 재판 과정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실제 일본인이 연기하기를 바랐다. 배우를 찾는 과정에서 신주쿠양산박에게 출연을 타진했다. 이어 ‘박열’의 시나리오를 일본어로 번역해 김수진 대표에 전했다. 내용에 공감한 극단 단원 7명이 출연을 결정했다. 일본제국주의의 폭력성과 부도덕성에 대한 또 하나의 반성이었다.
 
김 대표도 영화 후반부 주요 내용인 공판을 이끄는 판사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내무·외무대신 등 일본 내각의 주요 캐릭터 역시 극단 배우들로 채워졌다. 이들이 극의 사실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하는 이 감독은 “일본인 배우들도 과거 일본이 저지른 제국주의 시대의 과오를 돌아보자는 마음으로 흔쾌히 동참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서울=뉴시스】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영화가 올여름 관객을 찾는다. 30일 '비스트' 제작보고회에서 이정호(42) 감독은 영화 '독전'이 생각난다는 말에 "'독전'이 세련된 영화라면, 우리...
  • 2019-05-31
  • [연예뉴스 HOT③] 부천국제영화제 주제는 ‘SF’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주제가 SF로 정해졌다. 6월27일부터 7월7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49개국 288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기름도둑’, 폐막작은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다. 코리아 판타스틱 경쟁부문에서...
  • 2019-05-31
  •   ▲ 황금종려상 봉준호('기생충') 《寄生虫》奉俊昊(韩国) ▲ 심사위원대상 마티 디옵('아틀란틱스') 评委会大奖: 《大西洋》玛缇·迪欧普(塞内加尔) ▲ 심사위원상 라즈 리('레 미제라블'), 클레버 멘돈사 필로('바쿠라우')  评审团奖: 《悲惨世界》拉吉·...
  • 2019-05-26
  • 봉준호 감독 7번째 작품 '기생충' 칸 영화제서 첫선(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양극화와 빈부격차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은 이런 보편적인 현상 혹은 주제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올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기생충'...
  • 2019-05-26
  • "위대한 배우들이 이룬 성과" 송강호 "대한민국 모든 배우한테 영광 바친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봉준호 감독[EPA=연합뉴스] (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영...
  • 2019-05-26
  • '봄밤' 한지민이 연인 김준한과 결혼을 미룬 채 정해인에게 마음이 흔들렸다. 23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3회·4회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가 친구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인은 이재인(주민경)과 함께 권기석(김준한)이 참가하는 농구 경기를 관람했다. 이정...
  • 2019-05-24
  • 배우 문소리가 코미디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이야기했다. 문소리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 ‘배심원들’(홍승완 감독)에서 소신대로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끈 원칙주의 판사 김준겸 역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렷한 눈빛부터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등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영락 없는 재판장의 모습이다. 그런 문...
  • 2019-05-17
  • 이달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11년부터 ‘왕좌의 게임’은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다. 지난달부터 방영된 시즌8의 1회 미국 시청자 수는 1740만 명. 시즌1 첫 방송(222만 명)의 약 8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드라마의 인기를 ‘광기’, ‘...
  • 2019-05-16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