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열’ 흥행의 숨은 공신 신주쿠양산박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4일 09시34분    조회:12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극단 신주쿠양산박과 소속 배우들이 영화 ‘박열’에 많은 도움을 줬다. 사진은 일본 내각 장면에 이들이 대거 출연한 장면. 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개봉 첫 주 100만 돌파…박스오피스 1위 
극단 소속 배우들 열연…극 사실성 높여 
 
일본제국주의의 허상을 공격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가 관객 소통에 성공했다. 그 뒤에서는 일본배우들의 힘도 크게 한 몫 했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제훈과 최희서가 주연한 영화 ‘박열’이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6월28일 개봉 이후 2일까지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결과로 일제강점기 이야기를 다른 시선으로 접근한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열’은 1920년대 무정부주의자임을 자처하며 일본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박열의 삶을 그렸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실존인물의 극화에만 멈추지 않았다. 극중 크고 작은 인물은 물론 대사의 대부분을 실제 고증을 통해 채웠다.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인 배우들도 여럿 참여했다. 
 
 
특히 ‘박열’의 탄생에는 일본 극단 신주쿠양산박과 그 소속 배우들의 역할이 컸다. 1920∼1930년대 일본 내각 장면이 완성되기까지 이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신주쿠양산박은 재일동포 3세인 김수진 대표가 일본 도쿄에서 이끄는 극단. 연출가이자 배우인 김 대표를 주축으로 재일동포와 일본인 배우들이 단원으로 소속돼 있다. 극단명인 ‘양산박’은 중국 장편무협소설 ‘수호지’에 등장하는 지명으로, 야심가를 지칭하는 대명사로도 통한다.
 
이준익 감독은 ‘박열’의 기획단계에서 일본 내각과 재판 과정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실제 일본인이 연기하기를 바랐다. 배우를 찾는 과정에서 신주쿠양산박에게 출연을 타진했다. 이어 ‘박열’의 시나리오를 일본어로 번역해 김수진 대표에 전했다. 내용에 공감한 극단 단원 7명이 출연을 결정했다. 일본제국주의의 폭력성과 부도덕성에 대한 또 하나의 반성이었다.
 
김 대표도 영화 후반부 주요 내용인 공판을 이끄는 판사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내무·외무대신 등 일본 내각의 주요 캐릭터 역시 극단 배우들로 채워졌다. 이들이 극의 사실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하는 이 감독은 “일본인 배우들도 과거 일본이 저지른 제국주의 시대의 과오를 돌아보자는 마음으로 흔쾌히 동참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국제영화제 측은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
  • 2019-04-19
  • [앵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중국의 대형 SF영화가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아직 할리우드 대작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지만 급성장하는 중국 영화시장이 SF대작들의 공세를 예고하면서 우리 영화산업에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까운...
  • 2019-04-18
  •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중문화 전문 매체 THE WRAP은 4월 17일(현지시간)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돈 리'로도 알려진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이터널스'를 통해 미국 영화...
  • 2019-04-18
  •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어떻게 대서사시의 막을 내릴지 전 세계의 눈길이 쏠린 가운데 중국 팬들은 이미 당국의 검열에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HBO 드라마 시리즈인 왕좌의 게임은 14일(현지시간) 시즌 8 첫 방송을 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년간의 준비 기...
  • 2019-04-17
  • 영화는 기본적으로 상상력의 산물이다. 그 중에서도 SF영화는 상상력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고 볼 수 있다. 18일 개봉하는 '유랑지구'는 인간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SF영화다. 'SF소설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휴고상을 받은 류츠신(56)의 단...
  • 2019-04-12
  •  피아노 페달이 아직 발에 닿지 않은 열 살 소년 건호. 앞이 보이지 않지만, 독주회까지 마친 천재 피아니스트다. 발달장애가 있는 스물다섯 심환 씨는 수준급 기타 연주 실력을 지녔다. 말끝마다 '가제트' '타마마' '진달래' 같은 셀프 애칭을 붙여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시각장애인 ...
  • 2019-04-11
  •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기생충', 봉준호와 송강호가 4번째로 호흡 맞춰…칸 영화제 진출하나]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5월 말 개봉을 확정 지었다. 8일 배급사인 CJ&nbs...
  • 2019-04-08
  • 이순재표 명품 인생 로맨스가 통할까. '로망'은 4월3일 개봉을 맞아, 전 국민의 마음을 적실 감동 포인트 3를 공개했다.  '로망'은 정신줄은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 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
  • 2019-04-03
  • 가수 윤종신(50)의 도전은 끝이 없다.   본업인 가수 외에도 MC, 연예기획사 수장, 또 프로듀서로 1인 다역의 활약상을 펼쳐온 그가 이번엔 콘텐츠 제작자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자축하기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nbs...
  • 2019-04-02
  • 북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조던 필 감독의 공포영화 ‘어스’가 박스오피스 1위 등극 및 역대 외화 호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흥행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스’는 27일 개봉 첫날 오프닝 21만 3,661명을 달성, ‘돈...
  • 2019-03-28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