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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도 인기도 화제성도…’ 다시 김희선의 시대가 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9일 10시25분    조회: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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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41)은 지금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배우다. 미모도, 인기도, 화제성도 제2의 전성기다.

찍었다 하면 시청률 30%를 기록하는 최고의 흥행 배우, 입고 걸치기만 하면 유행이 되는 패셔니스타, 성형외과 의사들이 뽑은 최고의 미인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는 김희선은 1990년대 최고의 스타였다. 2000년대 들어 연이은 작품 흥행 실패로 잠시 숨을 고르더니, 결혼 후 한 아이의 엄마로 돌아왔다. 현재 김희선은 최고의 자리를 되찾는 중이다. 20대 부럽지 않은 김희선의 40대가 시작됐다.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로 JTBC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 시청률이 9.98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까지 치솟으며 역대 JT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시청률뿐 아니라 화제성도 최고다. 주부 두 명 이상만 모이면 꼭 나오는 이야깃거리가 바로 '품위있는 그녀'다. 화려한 포장지 안에 숨겨진 상류층의 추악함을 담은 내용이지만, 젊은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김희선에게 '품위있는 그녀'는 단순히 시청률 수치로 설명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결정적 발판이 됐기 때문이다. 극 중 그는 재벌가 며느리로 남편의 외도에도 당당히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인물 우아진을 연기한다. '품위있는 그녀'란 바로 김희선을 뜻한다. 흔한 편견 속 아줌마가 아닌, 당당하고 결단력 있고 지혜가 넘치는 아줌마다. 1990년대 예쁜 머리띠를 하고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하던 김희선은 온데간데없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김희선의 연기가 정말 자연스럽다. 생활 연기다. 방어적인 역할일 수 있는데 톤이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고 전했다.
 
예능에서의 활약도 빛난다. '품위있는 그녀' 방송 전 JTBC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발동을 걸었고, tvN '섬총사'로 쐐기를 박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게스트 출연으로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는 형님'에서 그는 베테랑 예능인 7명을 제압하는 예능감을 뽐냈다. 과감한 콩트로 여자 게스트를 당황하게 만드는 아는 형님들을 가슴 떨리게 만들기도.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점령했다. 이 기세를 몰아 '섬총사'도 도전했다. 강호동·정용화와 섬 생활을 하는 도시 여자 김희선의 등장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털털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이 다음 수순. '섬총사'는 케이블방송임에도 시청률이 3.01%까지 치솟았다. '미운 우리 새끼'도 김희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희선의 출연분은 전주 방송분보다 3.1%포인트나 상승한 1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희선의 활약에 대해 '섬총사'의 박상혁 PD는 "여배우인데도 굉장히 털털한 모습으로 촬영에 참여한다. 자연스럽게 섬 생활에 적응해 녹아드는데,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김희선은 지난 7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무려 4주간의 독주다. '품위있는 그녀'의 성공과 더불어 김희선도 주목받고 있는 것. 흥행퀸, 인기퀸 자리를 되찾은 그는 이제 광고퀸까지 넘본다. 김희선 측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 제안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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