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와 서예지가 심리 스릴러 영화 '심증'(가제, 김태준 감독, 오퍼스픽쳐스 제작)으로 뭉친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수애와 서예지가 차기작으로 '심증'에 캐스팅됐다. 충무로에 보기 드문 투톱 영화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심증'의 제작사 오퍼스픽쳐스 측 관계자는 6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수애와 서예지가 '심증'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충무로에서 여자 영화, 그것도 여자 투톱 영화 제작이 녹록지 않지만 '심증'이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어 보려고 한다. 배우들은 조만간 세부 사항을 조율해 출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심증'은 가족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힌 여자가 같은 병실에서 일어난 살인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의 일환인 '크리에이터의 한걸음(오퍼스픽쳐스 진행)' 프로젝트에 선정된 김태준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매 작품 변신을 마다치 않는 수애는 전작 '국가대표2'(16, 김종현 감독) 이후 1년 만에 '심증'으로 차기작을 선택했다. 앞서 수애는 '심야의 FM'(10, 김상만 감독)을 통해 '스릴러 퀸'으로 등극한바,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았는데 이번 '심증'에서는 가족에게 버림받고 억울하게 정신병원에 갇힌 정연 역을 맡았다. 7년 만에 도전하는 스릴러에서 역대급 파격 변신을 시도할 수애에 일찌감치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심증'의 또 다른 주인공인 '리틀 수애' 서예지 역시 남다른 존재감으로 파격 변신에 나설 예정. 현재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OCN 토일드라마 '구해줘'에서 사이비교에 감금된 소녀 임상미 역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서예지는 '심증'에서 잘못된 신념을 가진 살인범 심현 역으로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까지 점령할 계획이다.
한편, '심증'은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올해 하반기 크랭크 인 한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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