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청룡영화상] 송강호·나문희 男女주연상…'택시운전사' 4관왕 영예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6일 10시16분    조회:12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 제38회 청룡영화상/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제38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은 올해 천만 기록을 세운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배우 송강호와 나문희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차지하며 '청룡'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김혜수와 이선균이 진행을 맡았다. 

먼저 신인남녀상은 '형'의 도경수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했다. 콘서트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 도경수를 대신해 무대에 올라온 조인성은 "친하다는 이유로 올라왔다. 잘 전달해주겠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앞으로 배우로 살아가면서 많은 캐릭터를 만나고 헤어지게 되겠지만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만큼은 헤어지기 싫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남녀조연상의 주인공은 '범죄도시'의 진선규와 '더킹'의 김소진이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눈물을 쏟은 진선규는 "조선족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 맞다. 여기 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고 왔는데 상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을 걸 그랬다. 진짜 너무 감사하다. 40년 동안 도움만 받고 살아서 감사한 사람이 정말 많다. 나중에 순차적으로 전화를 돌리겠다. 어디선가 보고 있을 아내에게도 고맙다"며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남우주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송강호가 수상했다. 그는 "개봉 전에는 고통 속에 사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시건방진 생각을 했다. 개봉 후엔 오히려 관객들이 저희들에게 위로를 해주신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고 몸둘바를 모르겠다. 그만큼 관객분들의 마음이 따뜻했다"며 "트로피도, 천만 관객도 중요하지만 미안한 마음을 영화를 통해 전한 게 가장 큰 영광"이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사진=SBS 캡처
여우주연상은 공효진('미씽-사라진 여자'), 김옥빈('악녀'),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 염정아('장산범')와 경쟁 끝에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수상했다. 나문희는 "'아이캔스피크'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늙은 제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남아서 열심히 하겠다. 나의 친구 할머니들, 여러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상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우수작품상은 올해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4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제작사 더램프(주) 박은경 대표는 "'택시운전사'에 이 상을 주신 건 아픈 현대사에 대한 위로가 아닌가 싶다. 영화를 함께 한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청룡영화상은 올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을 추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무대에 오른 차태현은 故 김지영, 김영애, 윤소정, 김주혁을 추모하며 "미처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다. 갑작스럽고 날벼락 같은 이별에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길 빌겠다. 사랑해요 형"이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다음은 제38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택시운전사'▲감독상-김현석 ('아이 캔 스피크')▲신인감독상-이현주 ('연애담')▲남우주연상-송강호 ('택시운전사')▲여우주연상-나문희 ('아이 캔 스피크') ▲남우조연상-진선규 ('범죄도시')▲여우조연상-김소진 ('더 킹')▲신인남우상-도경수 ('형')▲신인여우상-최희서 ('박열')▲음악상-조영욱('택시운전사')▲기술상-권귀덕 ('악녀')▲촬영조명상-조형래, 박정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편집상-신민경 ('더 킹')▲미술상-이후경 ('군함도')▲각본상-황동혁 ('남한산성')▲청정원 인기스타상-나문희, 설경구, 조인성, 김수안▲한국영화 최다관객상-'택시운전사'▲단편영화상-곽은미 ('대자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지난 7월 월트 디즈니가 내년 개봉 예정인 실사판 ‘인어공주’의 주인공 ‘아리엘’ 역으로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팬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인종 다양성을 위한 노력은 존중하지만 원작 애니메이션 주인공 이미지와 차이가 크는 것이 이유였다.    내...
  • 2019-09-01
  • KBS 2TV '1박 2일'이 제작 중단한 지 5개월 만에 시즌 4 재개를 결정했다. 29일 KBS는 공식 자료를 통해 "KBS는 오랜 논의 끝에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1박 2일 시즌4' 기획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예능 부활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그램을 ...
  • 2019-08-30
  • 김래원과 공효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가 두 배우의 특별한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커플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 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n...
  • 2019-08-30
  • 한국 가요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장편영화의 메인 테마곡으로 쓰인다. 웨인 왕 감독(70)은 다음 달 6일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하는 영화 ‘커밍 홈 어게인(Coming Home Again·가제)’에 이문세의 노래 ‘옛사랑’을 삽입했다고 28일 동아일보에 단독으로 공개했다. 왕 감독은...
  • 2019-08-29
  • 드라마 '열혈사제'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한류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전현무, 조보아의 사회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가 열렸다. 이날 이명우 PD는 수상 직후 “'열혈사제'가 큰 지지를...
  • 2019-08-29
  • 최근 ‘뉴트로(Newtro·새로움과 복고의 합성어)’ 열풍을 타고 영화에도 레트로 붐이 일고 있다. ‘건축학 개론’(2012년)이 관객들의 기억에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으로 남았듯 최근 개봉하는 영화들은 옛 분위기를 물씬 담은 음악으로 ‘레트로 룩’을 완성하고 있다...
  • 2019-08-28
  • 송승헌이 국민 패륜아의 오명을 쓰고 낙선했다.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끝내 실패한 것. 26일 오후 방송된 tvN 새 드라마 ‘위대한쇼’ 1화에서는 위대한(송승헌)이 패륜의 오명을 쓰고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위대한은 오랫동안 인연을 끊은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됐다. 고시원에...
  • 2019-08-27
  • 배우 조정석과 임윤아가 올 여름 극장가 흥행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가 개봉 25일째인 24일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엑시트’가 여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800만 관객 고지에 오르며 올 여름 최고 흥행작에 오름과 동시에 개봉 4주차에도 예매율 및 박스...
  • 2019-08-26
  • 이지은이 여진구를 오해하고 악귀와 함께 소멸되는 운명을 선택했다. 25일 tvN ‘호텔 델루나’에선 장만월(이지은 분)이 구찬성(여진구 분)을 고청명(이도현 분)의 환생이라고 확신하고 악귀가 되는 선택을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장만월은 고청명이 자신에게 주려고 했던 피 묻은 장신구를 원귀인 설지원(이다...
  • 2019-08-26
  •   스파이더맨이 마블의 슈퍼히어로 군단인 어벤져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가진 소니픽처스와 마블 영화 제작사인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사이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스파이더맨을 더는 마블 세계관(MCU)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 2019-08-22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