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법원, 영화 '김광석'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19일 10시02분    조회:23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최종 판단은 대중들의 몫"
"서해순씨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은 중단해야"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법원이 고(故) 김광석씨의 아내 서해순씨가 김씨 죽음에 대해 타살 의혹을 제기한 영화 '김광석'의 상영·배포 중지를 요청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다만 법원은 김씨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이 서씨를 비방하는 언행을 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를 유포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문광섭)는 서씨가 자신에 대한 비방과 영화 '김광석'의 상영을 막아줄 것을 요청하며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고발뉴스, 김광석씨의 친형 김광복씨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 일부를 인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씨는 대리인 박훈 변호사를 통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박 변호사가 밝힌 가처분 신청 취지에는 Δ영화 '김광석'의 극장 또는 텔레비전, 유선방송, 아이피티브이(IPTV) 등을 통한 상영과 디브이디(DVD), 비디오테이프, 시디(CD) 등의 제작·판매· 배포, 그 밖의 방법으로의 공개금지 Δ고발뉴스를 포함한 언론매체와 SNS에서 서씨에 대한 비방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당시 서씨 측은 영화를 상영 및 배포한 행위에 대해서는 1회당 5000만원, 서씨에 대한 비방 행위에 대해서는 1000만원을 배상할 것을 청구했었다. 

먼저 영화 상영중지 청구에 대해 재판부는 "이상호 기자는 영화의 감독일 뿐이며 영화에 대해 상영을 금지하거나 영상을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면서 "영화에서 김광석의 사망원인에 대해 다소 과장하거나 일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겨있기는 하나 영화 내용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관람자·시청자 등 대중으로 하여금 그 의혹 제기의 논리적인 타당성과 관련 공적 절차의 결과 등을 종합해 합리적으로 (결정을) 내리도록 맡겨둠이 상당하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재판부는 현재 영화가 개봉되어 오랜 시간 상영됐고 관련한 명예훼손 등의 고소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시급히 영화의 제작, 판매, 배포 등 공개를 금지하거나 영상 파일 삭제 요청조치를 하도록 명할 정도로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이 기자와 고발뉴스 등이 영화 내용과 달리 서씨를 비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명예 내지 인격권을 중대하고 현저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비방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가 서씨에 대한 인격권 침해라고 판단한 표현은 Δ김광석씨가 타살됐고 서씨가 유력한 혐의자라고 단정하는 표현 Δ서씨가 딸 김서연양을 방치해 죽게 하였거나 살해하였고 소송 사기를 하였다는 표현 Δ서씨가 김광석씨의 저작권을 시댁으로부터 빼앗았다는 표현 Δ서씨가 영아살해를 했다는 표현 등이다.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서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박훈 변호사는 "영화에서 제기한 핵심적인 내용은 김광석은 타살되었다는 것이고 그 혐의자는 서해순과 서해순의 오빠라는 것이며 저작권도 서해순씨가 시댁으로부터 강압적으로 빼앗았고 9개월 된 영아를 낳아 살해하였다는 것"이라며 "이 모든 것에 대해 허위사실로 판단하여 이에 대한 내용의 유포를 금지 시키는 결정을 한 마당에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에 대해서는 상영금지를 시키지 않는 것은 전형적인 줄타기 결정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 변호사는 "항고를 통해서 판결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경찰에서 수사 중인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사건의 수사 결과가 발표된다면 재판부가 서해순씨 측의 주장 중 일부를 기각한 부분은 더 이상 존립할 수가 없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왼쪽부터)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김씨의 친형 김광복씨©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모든 사람 안에는 작은 우주가 있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벌새’는 중학교 2학년 ‘은희’(박지후)가 품은 작은 우주에 대한 이야기다. 몸무게가 30g에 불과한 작은 몸으로 1초에 90번의 날갯짓을 하는 벌새는 남자 친구와 가족들, 친구들과의 관계를 고민하며 사랑받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은희의...
  • 2019-08-20
  • 호텔 델루나'에 배우 이지은과 가수 아이유가 동시에 출격했다. 18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 12회 엔딩에서는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의 애틋한 키스와 포옹 장면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아이유의 목소리가 귀를 채우며 두려움을 깨닫게 된 만월의 감정선을 끌어올렸다. 맑으면서도 힘있는 특유의...
  • 2019-08-19
  • 조선 팔도를 다니던 광대패 5인방은 조선 최고 권력자 한명회(손현주 분)로부터 세조(박희순)에 관한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는다. 조카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세조는 극심한 피부병을 앓았고, 과거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에 백성의 신망을 얻지 못한 채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에 광대들은 기발한 방법을 동...
  • 2019-08-19
  • 독립군 영화 '봉오동 전투' 복절 특수로 예매율 역주행   광복절을 앞두고 1920년 독립군의 승리를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가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뒤늦게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지난 7일 개봉 첫날 예매율 1위에 올랐으나, 이후 경쟁작 '엑시트...
  • 2019-08-15
  •     (흑룡강신문=하얼빈) 장이머우(张艺谋) 감독의 관념극장쇼(Concept theater show) ‘대화·우언(对话·寓言)2047’ 시즌 3이 9월 13-15일 국가대극장에 등장하게 된다. 시즌 3은 무대를 통해 과학기술과 사람의 대화를 전개하고 이를 기초로 환경보호 주제를 삽입할 예정이다.   소개에...
  • 2019-08-14
  • 개봉식에서 박준희 감독 박준희 감독의 극장체인(院线) 아동영화 《아모의 약속(阿毛的诺言)》 개봉식이 8월 6일 오후 절강성 녕파시에서 있었다. 배우 주호동과 꼬마배우 등이 개봉식에 참석했다. 《아모의 약속》은 제1회 중국 아동영화 시나리오 경연에서 1등상을 받은 작품으로서 국가1급 감독 박준희가 씨나리오를 쓰...
  • 2019-08-12
  • '엑시트'가 개봉 11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월 1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0일 영화 '엑시트'가 59만7,362명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25만1,894명이다. 이로써 '엑시트'는 개봉 3일째 100만, 개봉 4일째 200만, 개봉 6일째 300만, 개봉 8일째 400만에 이어 개...
  • 2019-08-12
  • 올여름 가장 무서운 공포 스릴러 영화 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공포감을 선사할 배우 성동일의 변신이 화제다. 성동일은 필모그래피 사상 첫 공포 영화에 도전해, 전에 없던 변신을 선보인다. (제공/배급: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제작: (주)다나크리에이티브 | 감독: 김홍선)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의심...
  • 2019-08-06
  • 서로가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그 정적이 이어진다. 혼을 쏙 빼놓는 속도감 있는 편집이 대세가 된 요즘, 예능에서 벌어지는 이 느린 ‘침묵’이 낯설 수 있다. 그런데, 묘하게도 눈으로 하는 이 대화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된다. 5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영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는 정적이지만, ...
  • 2019-08-05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