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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 시간 딱 맞춰 등장해 조용히 입소 팬들 “오빠 기다릴게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27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백골부대 신병교육대 앞은 권 씨의 입소를 보기위해 모인 백여 명의 국내외 팬들로 북적였다. 팬들은 권 씨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 이름이 적힌 플랜카드 등을 들고 추위에 떨며 그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일부 팬들은 입소자와 가족들만 들어갈 수 있는 군 통제구역에 들어갔다가 부대 관계자로부터 제재를 받기도 했다.
권씨는 1시 50분쯤 등장했다. 대부분의 신병교육대 입소자들이 들어간 시간이었다. 검은색 밴에서 내린 권씨는 검은색 의상을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권 씨가 경호원들과 함께 신병교육대로 발걸음을 옮기자 등장하자 100여명의 팬들은 "기다릴게!"를 외치며 환호했다.
신병교육대에서 신원확인을 마친 권 씨는 공식적 발언 없이 조용히 들어갔다. 인사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도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몇 번 인사하고 조용히 들어갔다. 빅뱅 멤버 중 탑에 이어 두 번째로 군에 입대한 권지용은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한편 빅뱅의 멤버 태양 역시 3월 12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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