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도영화《레슬링해요,아빠(摔跤吧,爸爸)》, 《시크릿 슈퍼스타(神秘巨星) 》가 잇달아 흥행을 기록하며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카비르 칸(卡比尔汗)이 메카폰을 잡은 영화《카쉬미르의 소녀(小萝莉的猴神大叔) 》가 박스오피스 2억원을 돌파했다.
영화《카쉬미르의 소녀》는 인도교 신자인 파반(帕万)이 어머니를 잃어버린 다섯살짜리 벙어리 파키스탄 소녀에게 가정을 되찾아주기까지의 험난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순수함으로 가득 찬 평범한 시민의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 앞에서 현실은 더없이 무정하고 랭혹했다. 그는 령사관과의 충돌, 려행사 사기 등등 온갖 역경을 꿋꿋이 견뎌내며 소녀를 무사히 집으로 복귀시킨다.
영화는 국경을 초월한 순수함과 사랑의 무한한 힘을 생동하게 연출하면서 141분간의 지루할 법도 한 러닝타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바쁜 생활패턴 속에서 인도영화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코믹 장르 속에 첨가된 감동선, 무한한 잠재력 등등을 자랑하며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삶의 위로가 되고 있다.
종합/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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