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드라마 속 아이유, 할머니 요양원비 때문에 야반도주 안해도 됐는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9일 08시11분    조회:15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손가정 복지혜택 살펴보니
 

최근 한 케이블TV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주인공 이지안(21·아이유)은 청각 장애인 할머니를 모시고 단둘이 산다. 극 중 대기업 파견직으로 일하는 지안이 받는 월급은 110만원. 이 돈마저 사채를 갚는 데 대부분 쓰인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요양원에 모셨지만 밀린 비용(자기부담금)을 감당하지 못해 야밤에 할머니를 요양원에서 몰래 탈출시키는 지경에 이른다. 이런 지안에게 우리 사회는 어떤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을까.

◇"손자녀는 부양의무자 아냐"

일반적으로 요양원 입소자는 전체 비용의 20%인 자기부담금과 비급여인 식비 등을 포함해 월평균 65만원 정도를 부담한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자(중위소득의 40% 이하)는 자기부담금이 10%이고, '생계급여' 수급자(중위소득의 30% 이하)는 식비를 포함한 전액을 면제받는다. 요양원 비용을 체납했다는 점에서 지안은 적어도 생계급여 수급자는 아닌 셈이다.

극 중 지안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박동훈(이선균) 부장은 지안에게 "손녀는 부양의무자가 아니다. 할머니와 주소지를 분리하라"고 조언하며 "주변에 이런 얘기를 해주는 사람도 없었냐"고 말한다. 실제로 부양의무자는 1촌 이내 혈족만 해당하기 때문에 손자녀는 부양의무가 없다. 다만 한집에 거주하면 손자녀도 부양 의무를 진다. 따라서 주소지를 분리하게 되면 할머니에 대한 부양의무가 사라지고, 사실상 소득이나 재산이 없는 할머니는 생계급여 수급자가 돼 요양원 비용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는 것이다. 동훈의 조언을 따른 지안은 할머니를 다시 요양원에 모실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 김희선 기초생활보장과 사무관은 "(단박에) 이 정도 조언을 해줄 수 있으려면 지자체 베테랑 복지 공무원 수준의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자립지원 별도가구 특례'를 이용하면 주소지를 분리하지 않고도 부양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는 기초생활 보장 가구의 자녀가 취업해 일정 소득이 생기더라도 당분간(만 35세 이하까지 최장 7년)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생계급여, 24세 이하엔 특별공제

극 중 지안의 월 소득 110만원은 얼핏 보면 1인 가구 기준(50만1632원)은 물론, 2인 가구 기준(85만4129원)으로도 생계급여 수급 기준을 초과한다. 하지만 현행법은 대학생이나 만 24세 이하 성인에 대해선 기초생활 수급자를 판단할 때 기준을 완화해주고 있다. 먼저 소득에서 40만원을 일괄 공제하고, 여기서 남는 금액의 70%만 소득인정액으로 본다. 이에 따른 지안의 소득인정액은 49만원이다. 할머니를 모시고 살 때는 물론, 주소지를 분리해 1인 가구가 되더라도 생계급여 수급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저소득 계층의 사회 초년생들이 차상위 계층으로 갈 수 있도록 일종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아르바이트 등 다른 추가 소득이 있다면 이를 소득에 합산해야 하고, 소득인정액도 더 높아진다.

드라마에서 고립무원의 지안을 도와주는 사람은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는 동훈이 거의 유일하다. 하지만 복지 전문가들은 비슷한 환경에 놓인 현실 속 또 다른 지안이가 "가까운 동사무소를 방문해 제대로 상담만 받아보더라도 우리 사회가 갖춰놓은 다양한 복지 혜택의 온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페이즈4의 첫 번째 영화 ‘블랙 위도우’ 솔로무비가 촬영을 종료했다.  플로렌스 퓨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옐로나 벨로바. 잊을 수 없는 여름에 감사하다. 지난 5개월간 발차기를 하고, 놀라운 로케이션을 다니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만났다”며...
  • 2019-10-08
  • ‘두번할까요’ 이종혁, 9일 잠실 등판…준플레이오프 시구 확정 영화 '두번할까요' 이종혁이 오는 10월 9일(수)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시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 2019-10-08
  •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정유미와 공유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영화 이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
  • 2019-09-27
  • 조민수, 김은영 주연의 강렬한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하는 영화 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1차 포스터와 함께 공식 일정을 공개한다. 조민수, 김은영 주연의 영화 는 사라진 둘째딸을 찾기 위해 각자의 인생노선을 살고 있던 ‘엄마’(조민수)와 &lsq...
  • 2019-09-25
  •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뒤에 숨겨져 있던 가슴 아픈 진실, 외면하고 싶지만 그래선 안 되는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이 9월 25일 개봉한다.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 나이 17세, 훈련 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
  • 2019-09-25
  •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이 2019년 11월 개봉을 확정짓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개봉하는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 분)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
  • 2019-09-24
  • 영화 ‘우리집’(감독 윤가은)이 누적 관객 5만명을 돌파했다. 윤 감독의 전작 ‘우리들’(2016)의 최종 스코어(5만450명)를 경신했다.  윤 감독은 “극장으로 귀한 걸음걸음을 해주신 덕분이다. 이런 성취를 이루게 되어 뿌듯하고 영광이다. 기쁘고 감사하다. 보내주신 성원만큼 더 힘을 내...
  • 2019-09-24
  •     숱한 화제를 뿌린 채 종영된 미국 서사드라마《왕좌의 게임》이 에미상의 제작분야 사전 시상식인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어워즈’ 10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16일, 미국 연예매체들에 따르면《왕좌의 게임》은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분장, 음향...
  • 2019-09-23
  • 장동건과 송중기의 전쟁이 예고됐다. 9월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18회(마지막회/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원석)에서 타곤(장동건 분)은 은섬(송중기 분)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타곤(장동건 분)은 사야(송중기 분)와 손잡고 청동의 비밀을 알아내려 해미홀(조성하 분)을 고문했고, 해미...
  • 2019-09-23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