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탐험에 나섰다가 실종된 후 17일만에 극적인 생환 드라마를 연출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콰 코치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소년 4명과 코치 1명의 구조작업을 끝으로 13명 전원이 구조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미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는 이미 영화 제작작업을 위해 태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현지 매체인 '더 네이션' 보도에 의하면,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퓨어 플릭스' 관계자 2명은 동굴이 위치한 태국 북부 치앙라이에 도착해 영화 스토리 구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소년들이 동굴 탐험에 나섰다가 고립된 후 기적적으로 구조대에게 발견되기까지, 그리고 이후 난관을 뚫고 동굴 밖으로 구조되기까지의 '역경'을 중심으로 줄거리를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퓨어 플릭스는 '신은 죽지 않았다' 시리즈 및 '예수는 역사다' 등 기독교 영화 중심의 제작사로, 제작자인 마이클 스콧은 이번 영화에 대해 "일류 배우들이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 제작자인 애덤 스미스는 이미 소년들의 가족 등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소년들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집결한 구조대원들, 그리고 태국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대원들과 소년들의 가족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 동굴 스토리에 대한 독점 판권도 요청할 방침이다.
전원 구조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단계에서 서둘러 영화제작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 스미스는 "다른 제작자들도 이 영화를 제작하려고 할 것"이라며 "빨리 행동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전 인터뷰를 진행할 때 압박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며 "사태가 다소 잠잠해지면, 그 때 본격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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