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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억뷰 돌파한 웹드라마 '연희공략'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18일 14시24분    조회: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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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웹드라마 '연희공략(延禧攻略)'이 누적 조회 수 170억 뷰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iQiyi)에서 지난 7월 19일 첫 방영한 이후 8월말 70부작으로 이미 종방됐지만 인기는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 홍콩(향항)·마카오(오문)·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 호주, 유럽 등 해외 80여개 국가 및 지역에 판권이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어 자막을 올려달라는 외국인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연희공략은 청 나라 건륭제 때 궁중 여인들의 치열한 삶과 피비린내 나는 암투를 그렸다. 미천한 집안 출신으로 언니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입궁한 여주인공 우진옌(吳謹言/웨이잉뤄(魏璎珞)역)이 온갖 중상모략과 난관을 이겨내고 훗날 황제의 총애를 받는 영비(令妃)로 책봉되는 게 대략적인 줄거리다. 청 나라 가경제의 생모로 훗날 황후자리에 오르는 효의순황후가 모티브가 됐다. 전형적인 궁중 여인들의 암투를 다뤄 '중국판 여인천하'라 불리기도 했다.

  사실 여주인공 우진옌을 비롯해 친란(秦岚), 녜위안(聶遠), 위스만(余詩曼) 등 등장인물 중에는 내로라하는 스타급 배우도 없어서 방영 전 커다란 눈길을 끌지 못했던 연희공략이 대박을 터뜨린 요인은 어디에 있을까.

  홍콩 주간지 아주주간(亞州周刊)은 최신호에서 연희공략이 중국은 물론 동남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끄는 비결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 ▲전통적 여성상에서 탈피한 주체적 현대 여성상 ▲ 치열한 직장생활을 연상케 하는 궁중암투 ▲곳곳에 중국 문화적 요소 주입 등을 꼽았다.

  우선 빠르고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다. 여주가 1~2회마다 지략과 용기로 적을 하나하나 물리치는데, 매회 마치 온라인 게임에서 적군을 격파하는 것 같은 통쾌함과 성취감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한다는 평이 나온다.

  또 기존의 역사물에서는 보통 '진선미(眞善美)'를 미덕으로 갖춘 갸녀린 여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의 도움을 받는 스토리가 대부분이다. 반면 연희공략은 첫 시작부터 여주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여주는 "나는 원래 성질이 고약하니깐 함부로 건드리지마.", "또 수작부리면 가만 안 둘거야.", "내 아무리 출신이 미천해 개미새끼 목숨보다도 못해 보일지 몰라도 절대 남에게 짓밟히지는 않을거야." 등의 대사를 날리며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줘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황제에 기대는 게 아닌 자신의 복수를 위해 오히려 황제를 수단으로 이용, 사랑에 목매는 갸녀린 여인이 아닌 자기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적극적인 현대 여성상을 그렸다는 평이다.

  뤼펑 상하이사회과학원 언론연구소 연구원은 "연희공략 여주인공의 여성 의식은 수백년 역사의 전통에서 벗어나 완전히 현대, 포스트 현대사회 관점에서 쓰여졌다"며 "고전극이 아닌 현대극이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사람은 선량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스스로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는 연희공략 속 여주의 생존철학도 오늘날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 층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드라마 곳곳에서 나타나는 중국 무형문화재 요소들도 눈여겨볼만 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연희공략 속 정교한 의상, 곤곡(昆曲·중국 전통극 중 하나), 자수, 타수화(打树花·허베이성 지역의 전통 민속 불꽃놀이) 등 중국 무형문화재를 잘 선보였다며 스토리 속에 문화가 있고, 문화 속에 스토리가 있다고 극찬했다.

  70부작 연희공략의 총 제작비는 3억 위안, 이중 대부분이 의상·소품 등에 사용됐고, 배우 출연료에는 고작 2400만 위안밖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현지 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중국문화의 해외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연희공략의 돌풍을 소개하기도 했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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