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바벨탑 꼭대기로 한 발씩… 그 끝은 사랑일까, 파멸일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25일 12시06분    조회:11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TV조선 드라마 '바벨' 27일 첫방송, 주연 맡은 박시후&장희진
 

구약성서 속 신(神)은 높고 거대한 탑을 쌓아 하늘에 닿으려 했던 인간들의 욕망에 분노해 저주를 내린다. 무너질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높은 욕망의 탑을 쌓아가는 인간은 용서받을 수 있을까.

오는 27일부터 TV조선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바벨'은 욕망에 휩싸여 비극적 삶을 향해 한 발 한 발 스스로 높은 탑을 향해 걸어 올라가는 인간 군상(群像)의 모습을 그린다.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한 남자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휘말리는 한 여자의 삶이 펼쳐진다. 거대 재벌 그룹의 후계자 싸움으로 촉발된 두 개의 살인 사건이 모티브. 진실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미궁 속에 빠진 채 진실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던진 한 남자의 삶이 그려진다. 모든 걸 포기했던 한 남자의 인생은 사랑에서 희망을 얻는다. 남편을 죽인 살인 용의자로 지탄받던 여자는 절절한 사랑과 믿음으로 삶을 이겨낸다. 이들은 손을 잡고 바벨탑의 꼭대기를 향해 걸어간다.
 
/박상훈 기자
"작품을 막 끝내고 쉬려 할 때 대본을 받았죠.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싹 달아났어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배우 박시후(42·오른쪽)는 대본을 읽고 "욕심이 났다"고 했다. 평소에 어디서도 접하기 힘들었던 장르의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박시후가 연기하는 주인공 '차우혁'이 그리는 욕망은 '복수'.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재벌가 총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는 모든 것을 버린다. 오랜만에 박시후 버전의 '집착'을 볼 기회다.

그는 2012년 작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17년이나 세월이 지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친 남자를 연기했다. 최근엔 KBS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러블리 호러블리' 등에 출연해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박시후는 "이번 작품이 무겁고 진지한 작품에 대한 그동안의 갈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바벨’의 두 주연배우인 박시후와 장희진이 극 중에서 애틋하게 입을 맞추고 있다.
‘바벨’의 두 주연배우인 박시후와 장희진이 극 중에서 애틋하게 입을 맞추고 있다. /TV조선

차우혁의 이글거리는 복수욕을 사랑으로 돌려놓는 한 여자가 있다. 우혁이 그토록 무너뜨리고 싶었던 재벌가 회장의 며느리다. 배우 장희진(37)이 한때 최고의 여배우였지만 결혼으로 인생이 망가진 '한정원'을 연기한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그 스스로 "드라마를 두 개 찍는 기분이었다"면서도 "그래서 더 재밌었다"고 했다. 드라마 속 한정원의 존재는 우혁에게 바벨탑의 저주를 비켜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복수에 대한 욕망으로 삶이 무너졌던 차우혁이 사랑에 대한 욕망으로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사랑과 복수 중에 사랑을 선택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장희진의 뜬금없는 질문에 박시후가 웃음을 터뜨렸다.

'바벨'은 TV조선의 2019년 첫 번째 드라마다. KBS 드라마 '각시탈'(2012) '왕의 얼굴'(2014) 등을 연출했던 윤성식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고, 영화 '맨발의 기봉이'(2006)로 깊은 울림을 전해 주었던 권순원 작가와 박상욱 작가가 극본을 썼다. 장희진은 "감독님이 디테일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줘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박시후는 "드라마라기보다는 영화를 찍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몰입도가 매우 높았다"며 "대사보다 눈빛과 분위기로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TV조선 특별 기획 '바벨'은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영화 제작사 성난황소는 2019년 상반기 개봉 예정작 영화 ‘낙인(FALLEN)’의 해외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베일을 벗은 2019년 기대작 영화 ‘낙인(각본/감독 이정섭)’이 새로운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낙인은 납치된 여성 베스트셀러 작가가 밀폐된 공...
  • 2019-01-21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가 열린 결말을 맞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사라진 줄 알았던 유진우(현빈 분)가 게임 속에서 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호(이승준 분)는 차병훈(김의성 분)의 시체를 발견, 이를 수습했다.&n...
  • 2019-01-21
  • 지난 16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영화 ‘극한직업’ 쇼케이스 시사회가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출연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공명, 이동휘, 이병헌 감독이 참석해 관객과의 즐거운 토크시간을 가졌다. 영화 ‘극한직업’은 해체위기...
  • 2019-01-18
  • 영화 '말모이'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7일 '말모이'는 9만 448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60만 7,643명. 이는 박스오피스 1위 기록. '말모이'는 지난 9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 자리를 지키며, 롱런 중이다.  ...
  • 2019-01-18
  • '마이 소녀시대'의 진옥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왕대륙, 임윤 주연의 멜로 영화 '키스 한 번 정'이 14일 밸런타인데이 개봉한다. 16일 왕대륙의 '한 키스'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강직수 변형계' 동영상을 공개했다. 재미있으면서도 관객에게 인상적인 '서...
  • 2019-01-17
  • 영화 에서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 블루북의 프로그래머 칼렙(돔놀 글리슨 분)은 사내 이벤트에 당첨되어 회장 네이든(오스카 아이작 분)의 사택에 초대된다. 네이든은 블루북의 창업자이자 천재 개발자로, 그의 사택은 장엄한 협곡과 첩첩산중을 자랑하는 대자연 속에 비밀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칼렙은 일주일간 네이...
  • 2019-01-16
  • ‘남자친구’ 박보검이 포스 넘치는 사진작가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섬세한 나노 연출과 눈빛까지 설레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저격하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측이 오늘(16일) 13회 방송을 앞두고,...
  • 2019-01-16
  • 중국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가 오는 음력 정월 초하루 양력 2월 5일에 개봉 된다. 곽범(郭帆)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사이언스 픽션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는 특별출연배우 오경(吳京)과 주연배우 굴초소(屈楚蕭), 이광결(李光潔), 오맹달(吳孟達), 조금맥(趙今麥), Mike수(隋), 굴청청(屈菁菁), 장역치(張...
  • 2019-01-15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