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이 지구 구한다' 자국 SF영화 흥행 신기록 기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18일 13시23분    조회:8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개봉 10여일만에 역대 2위 기염, '대국주의 자극' 해석
관영 언론 연일 '절찬평'게재, 인터넷선 '비과학적 설정'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중국의 첫 본격 국산 공상과학(SF) 영화인 '유랑지구'(流浪地球·The Wandering Earth)의 흥행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 영화는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관제 언론이 연일 절찬하는 영화평을 실으면서 흥행몰이가 계속되고 있어 이대로 가면 역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경제가 둔화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주를 무대로 중국이 지구를 구한다는 영화 줄거리가 중국인의 '대국 의식'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탐사에 성공하는 등 '우주 굴기'로 한껏 기세가 오른 가운데 미국이 주도해온 SF 영화분야에서도 미국과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SF 영화 '유랑지구' 포스터[국제재선(國際在線·CRI) 캡처]

이달 5일 개봉한 '유랑지구'의 흥행 수입은 17일 37억 위안(약 6천146억 원)을 돌파, 개봉 10여일만에 역대 흥행기록 2위로 올라섰다. 중국인 주인공이 아프리카에서 동포를 구출하는 내용의 애국적인 내용으로 흥행기록 역대 1위를 기록한 '잔랑2(戦狼)2'의 56억 위안(약 9천303억 원)에 육박하는 기세라고 아사히(朝日), 요미우리(讀賣) 등 일본 언론이 18일 전했다.

이 영화는 태양의 소멸에 직면한 인류가 지구째 태양계에서 탈출하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자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지상부대 동료들과 힘을 합해 지구를 구해내는 이야기다. 세계인의 협력을 받으면서 위기를 극복한다는 줄거리다.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받은 류츠신(劉慈欣)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의 첫 SF 대작으로 대담한 상상력과 중국 다운 스토리 전개로 세계에 독특한 시각을 제시했다"고 격찬했다. 3D 작품으로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제작비 약 5천만 달러(약 562억 원)이 투입됐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박력있는 영상이 "헐리우드와 맞먹는다"(신화사 통신)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부분 중국 국내 기업이 참여해 제작했다.

인밀일보 등은 민간이 만든 영화지만 "미국이 만든 '스타 워스'나 '에일리언' 등과는 다른 세계관을 그렸다"며 "앞으로 중국의 가치관을 표현한 작품이 다수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논평을 싣는 등 관제 미디어가 연일 격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인터넷에는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설정이 많다"는 등 비판적인 글로 다수 올라오고 있다. 한 영화평론가는 "중국인이 지구를 구한다는 설정이 관중의 자존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천우희와 전계수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고공 감성 무비 가 각기 다른 감성을 지닌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0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
  • 2019-09-18
  • 여름 시즌 이어 추석 대목에도 관객 외면…"식상한 소재" 올해 한국 영화 상위 50편 중 14편만 손익분기점 넘어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이도연 기자 = "볼 만한 한국 영화가 없다." 요즘 극장가에서 자주 들려오는 말이다. 개봉 편수가 적다는 것이 아니라 관람...
  • 2019-09-17
  • 총 250억원이 투입됐고 제작 기간만 1년이 걸렸다. 모로코, 포르투갈 등에서 로케이션 촬영해 영화 못지 않은 첩보액션 멜로물이 탄생했다. 탤런트 이승기·그룹 ‘미쓰에이’ 출신 배수지 주연의 SBS TV 금토극 ‘배가본드’다. 540억원을 들인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가 쓴맛...
  • 2019-09-17
  • 1980, 90년대 화려한 액션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던 영웅들이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시각특수효과(VFX)의 ‘디에이징(de-aging)’ 기술로 얼굴의 주름까지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시대, 수십 년 만에 돌아오는 그때 그 히어로들은 어떤 모습일까. ○ “우리가 돌아왔다(We are back)” 다음 달 30일 ...
  • 2019-09-17
  • 여름 성수기의 '1000만 영화'도, '중박 영화'도 증발했다. 오는 10월이면 1919년 10월 단성사에서 우리 영화 '의리적 구토'가 처음 상영된 지 꼭 100년이 된다고 하지만,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는 올해 상반기 국내 영화 성적은 여러모로 기대에 못 미친다. CJ엔터테인먼트의 '극한직업'...
  • 2019-09-17
  • 어둡고 무서운 ‘핏빛 엔딩’이었다. 폐허 위에 왕으로 선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의 비애와 그런 장동건을 기쁜 눈으로 바라보는 송중기의 미소가 교차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Part3 ‘아스, 그 모든...
  • 2019-09-16
  • 11일 개봉 '나쁜 녀석들:더 무비' 주연 OCN 동명 수사물 5년 만에 영화화 범죄자들과 나쁜 놈 잡는 형사 반장 "'그알' 미제 사건 답답함 대신 풀었죠" 5년 전 동명 OCN 드라마에 이어 영화판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김상중을 4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 2019-09-15
  • 추석 대목을 노린 한국영화 대작 3편 중 ‘타짜: 원 아이드 잭’이 가장 먼저 웃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 원 아이드 잭’은 개봉일 전국 1345개 관에서 5767회 상영해 33만2107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34만8719명. 누적관객 568만명, 401만명...
  • 2019-09-13
  •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김아중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지난 9월11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인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손용호 감독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배우 김아중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한 김아중은 자칭 애널리스트, 타...
  • 2019-09-13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