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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천만 명을 사로잡은 ‘미녀 악당’ 이하늬의 매력
2월 15일 열린 드라마 ‘열혈사제’ 제작발표회에서 이하늬가 인사하고 있다.
천만 배우 이하늬가 스크린을 넘어 안방극장까지 접수했다. 그가 악당검사 박경선 역으로 변신을 꾀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2월 15일 첫 방송부터 전국시청률 10.4%, 2회 13.8%를 올리며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그가 형사로 출연한 영화 ‘극한직업’은 지난 1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453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지난 15일에 열린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현장에서 자꾸 천만 배우라고 놀린다. 제가 잘해서 그런 수식어를 받게 된 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황송하고 감사하고 얼떨떨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요리사 오세영 역을 맡은 이하늬(왼쪽).
‘미스코리아 이하늬’가 ‘천만 배우’로 인정받기까지 11년이 걸렸다. 그는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8년 KBS 드라마 ‘파트너’에서 법조계 팜므파탈 변호사 한정원 역을 맡으면서 연기를 시작한 이하늬. 그러나 그가 배우로 각인된 건 2009년 MBC 드라마 ‘파스타’부터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요리사 오세영 역의 이하늬는 꿈을 위해서라면 거리낌 없이 부정을 저지르는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하늬는 어떻게 대세 배우가 됐을까. 그의 대표작을 돌아보면 착한 주연보다 매력적인 악역일 때, 멜로보다 코미디 장르에서 더 인기를 얻었다. 2017년 MBC 드라마 ‘역적: 백석을 훔친 도적’만 봐도 그렇다. 숙영 장씨 역을 맡아 야망이 넘치는 요부의 모습과 함께 전공인 가야금 실력을 뽐내지 않았던가. 청순하고 가녀린 이미지의 전형적인 여배우상을 벗어난 독보적 캐릭터가 그만의 무기다.
그의 연기 인생이 처음부터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는 과거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신인 때 카메라 감독으로부터 ‘배우를 하면 팔자가 드세진다, ‘시집이나 가라’는 말을 듣고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tvN 'SNL 코리아' 시즌 7에서 이하늬가 전신 깁스한 채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는 변신이나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영화 ‘타짜: 신의 손’에서는 우사장 역을 맡으며 관능미를 뽐냈다. ‘부라더’에서 엉뚱하고 코믹한 오로라 역을 맡으며 반전매력이 넘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 7에서 전신 깁스를 하고 나와 “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니?”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장면도 다들 기억할 것이다.
이하늬가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출신의 형사로 출연한 영화 ‘극한직업’.
SBS 드라마 ‘열혈사제’의 검사 박경선은 결코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다.
그럼에도 아직은 “가야할 길이 먼 배우”라며 자세를 낮추는 배우. 이하늬는 제작발표회에서 “책임감 있는 역할을 맡게 되면 좋을 줄 알았는데 고산병처럼 산소가 희박해지는 느낌”이라며 “압박감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기도와 명상,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이 항상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절박하고 절실하게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서도 ‘열혈사제’ 박경선을 미워하기보다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가 엿보였다.
정보라 기자 purple7@donga.com 사진 홍태식 객원기자, 삼화네트웍스, CJ엔터테인먼트, MBC,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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