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부드러움 벗고 악질 입었다…'악질경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5일 08시08분 조회: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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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이정범 감독 연출
"밑바닥 남자가 각성하는 이야기"
지독하게 나쁜 경찰 캐릭터가 스크린에 나온다. 제목부터 '악질경찰'이다.
영화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가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아저씨', '우는 남자', '열혈남아' 등 선 굶은 남성 캐릭터의 작품을 만든 이정범 감독이 연출했다.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악질경찰' 제작보고회에서 이 감독은 "극 안에서 변하는 남자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다"며 "이번 영화는 다음 역할을 찍기 위한 분기점이 될 듯하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악질경찰'은 참회에 대한 영화"라며 "경찰이지만 범죄를 저지르는 필호는 밑바닥 인생이다. 그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누군가를 만나고, 그 사람을 통해 구원받고 과오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고 영화를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조필호의 내적 갈등이 관전 포인트"라며 "이선균 씨가 잘 표현할 거라 믿었다. 이선균의 껍질을 다 벗겨내고 제대로된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이선균을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이선균이 악질경찰 조필호를 맡아 강렬한 변신을 꾀한다. 조필호는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까지 사주하는 악질 중에 악질. 경찰 신분으로 온갖 비리를 저지르던 그는 더 나쁜 악의 존재에 맞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이선균은 "조필호는 직업만 경찰이지 쓰레기, 양아치, 범죄자에 가까운 인물"이라며 "범죄를 사주하고 비리를 눈감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거칠고 진한 캐릭터"라며 "앞서 비리가 있는 경찰 역을 하기도 했지만 질이 나쁜 정도가 이번이 가장 심하다. 지금까지 내가 맡은 역할 중에 역대급 악질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 속 사건이 매력적이었고,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흥미를 느꼈다"며 "이기적인 인간이 필호가 사건을 겪은 후 반성하는 과정이 끌렸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이정범 감독의 한예종 졸업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이 17년 만에 '악질경찰'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 감독은 "17년 만에 다시 만나 벅차다"고 했고, 이선균은 "감독님은 학교에 다닐 때부터 좋아하던 형이다. 당시 감독님과 영화를 찍을 때 배우가 감독의 도움을 받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 정말 좋았던 기억이다"고 했다.
이선균 외에 박해준, 전소니, 박병은 등이 출연한다.
전소니는 사건의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를, 박해준은 거대 악의 오른팔 권태주를, 박병은은 조필호를 쫓는 검사 남성식을 각각 연기한다.
전소니는 "미나는 사건의 증거를 손에 넣고 여러 인물을 만나게 된다"며 "나쁜 애는 아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미나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며 "이유 없는 일탈로 표현하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전소니에 대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마스크를 지닌 대박 신인"이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박해준은 "악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나왔으면 했고, 관객들이 태주를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3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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