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결코 한 적 없다'던 박유천, 돌연 혐의 인정한 까닭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30일 08시02분 조회: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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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유천, 구속된 뒤 심경 변화 찾아온 것으로 보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던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돌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이날 조사에서 대부분의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왼쪽)과 남양유업 찹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아이뉴스24 DB ]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은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박유천은 마약 투약의 책임을 전적으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에게 돌렸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올해 초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마약을 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그동안 마약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항간에 떠돌던 자신을 둘러싼 마약투약 혐의를 전면부인했고, 변호사를 통한 공식답변에서도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이후 자신의 체내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에도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구속된 뒤 심경에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8일 구속된 채로 첫 조사를 받은 박유천은 "사실 관계 등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이를 받아들여 조사 시작 3시간 만에 그를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은 구속 결정으로 받은 정신적 충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원활한 조사를 위해 다음에 다시 진술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다음날 29일 다시 진행된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 대부분을 시인했다. 기자회견을 연지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3일 만이다.
한편, 박유천은 올해 2∼3월 황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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