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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하나경에 법적대응 시사 "화장실에서 머리 밀친 증거 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8일 04시39분    조회: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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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은비(34)가 하나경에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레쓰링'(감독 김호준)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촬영을 마친 후 열린 뒤풀이 자리에서 발생했던 일을 다르게 기억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강은비는 당시 뒤풀이에서 하나경이 술을 많이 마셨으며, 그녀가 자신을 화장실로 불러 심하게 짓눌러 기를 꺾었다고 했다. 이유인즉슨 하나경이 공식 프로필에는 86년생으로 표기돼 있어 강은비와 동갑친구지만, 실제 나이는 이보다 더 많아 호칭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고.

뒤풀이 당일 하나경이 화장실에서 강은비에게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으니 반말하지 말라'며 머리를 밀쳤다고 한다. 전날(6일) 하나경은 BJ 남순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에 출연해 강은비와의 친분을 언급했다. 이에 BJ 남순이 강은비에게 전화를 걸어 하나경과 인사를 나누도록 급제안했다. 

이날 하나경은 친근한 어조로 “은비야. 나 나경이야. 안녕”이라고 인사했지만 강은비는 “우리는 반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 연락처를 주고받은 사이도 아니다”라면서 정색했다. 

전화 연결이 종료된 후 일부 네티즌들이 강은비의 태도를 비난하자 강은비는 “저는 하나경과 친하지 않다. 그럴 사이가 아니다. 영화 촬영을 했을 때 저랑 반말을 한 적도 없고 연락을 나눠본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종방연에서 하나경이 술에 취해서 저한테 한 실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나경은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하나경은 아프리카TV에서 "제가 86년생이 아닌 것은 맞다. 하지만 난 그런 적이 없다. 사람 매장 시키려고 그러는 거냐”고 반박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이에 강은비는 오늘(7일) 오후 생방송한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하나경과의 일화를 다시 한 번 상세히 털어놨다.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은비는 하나경에게 “본인 때문에 촬영(영화 ‘레쓰링’)이 중단된 적 없다고 하셨죠? 당시 현장 스태프를 통해 확인했다”며 “당시 (하나경이) 의상 때문에 촬영을 중단했다. 차에 들어가서 울다가 얼굴이 빨개져서 나왔다. 메이크업 언니한테 화장이 안 된다고 따지지 않았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하나경이 촬영을 지연시켜 스태프가 2~3시간 대기해야 했다는 것.

이어 강은비는 “(하나경이)스태프에게 물건을 자기 집으로 택배 보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연예인이니까 집 주소가 공개되면 안 된다’며 ‘편의점으로 보내라’고 하더라. 당시 ’제니퍼’?라는 이름으로 택배를 보내라고 했다”고 상세히 밝혔다. 당시 영화에 참여했던 스태프의 증언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강은비는 “제가 지금까지 감춰왔던 이유는 (하나경을)같은 연기자라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저는 집도 가난하고 부모님도 가난하지만 단 한 번도 거짓말하고 산 적이 없다. (배우로 복귀하기위해)지난 2년 동안 아프리카TV에서 열심히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장실에서 하나경에게 당했던 그날을 떠올리며 “제 말이 거짓말이라면, 정신감정을 받고 거짓말 탐지기까지 다 하겠다”며 “당시 (하나경이) 술을 마시고 ‘언니라고 불러. 앞으로 아는 척 하지마’라고 말하며 제 머리를 벽으로 밀었다”고 했다.

이어 강은비는 “(하나경이)제 머리 밀어서 화장실 벽에 제 뒤통수가 닿았다”며 “제가 모든 증거 갖고 있다”고 하나경의 대응 방식에 따라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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