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봉준호 '기생충', 한국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6일 09시48분    조회:13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위대한 배우들이 이룬 성과"

송강호 "대한민국 모든 배우한테 영광 바친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봉준호 감독[EPA=연합뉴스]

(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영화 역사상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사람은 봉 감독이 처음이다. 

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칸ㆍ베를린ㆍ베네치아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기는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7년 만이다. 칸영화제 본상 수상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각본상) 이후 9년 만이다. 



봉 감독의 '기생충'은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된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장 피에르·뤼크 다르덴의 '영 아메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 셀린 시아마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등 21개 작품 가운데 최고상을 받았다.

봉 감독은 이날 무대 위에 올라 "언제나 프랑스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며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다.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저와 함께해준 아티스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배우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감독을 꿈꾸던 어리숙한 12살 소년이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만지게 된다니…."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봉 감독은 "이 자리에 함께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저의 동반자 송강호의 소감을 듣고 싶다"며 자리를 내줬다. 무대에 오른 송강호는 "인내심과 슬기로움,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께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영광을 돌렸다.

봉 감독은 이어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상황이 오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며 "평소에는 사실적인 영화를 찍으려 했는데 지금은 판타지 영화와 비슷한 느낌이다"고 웃었다. 

봉 감독은 2006년 '괴물'로 감독주간에 초청되면서 칸 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2008년과 2009년 '도쿄!'와 '마더'가 각각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2017년 넷플릭스 영화 '옥자'로 경쟁부문에 데뷔했고, '기생충'으로 두 번째로 경쟁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봉준호 감독[EPA=연합뉴스]

'기생충' 황금종려상 선정은 심사위원 만장일치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생충'에 대해 "재밌고 유머러스하며 따뜻한 영화"라고 평했다.

그는 전반적인 수상작 선정에 대해 "우리는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이유로 수상작을 결정하지 않는다. 감독이 누구이고 어느 나라 영화인지도 중요하지 않다"며 "영화 그 자체로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칸 영화제는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에 이어 올해 '기생충'에 황금종려상을 안김으로써 2년 연속 아시아 영화에 최고상을 줬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박사장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루는 블랙 코미디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 현상인 빈부격차의 문제를 다룬다.

한편 이날 심사위원대상은 흑인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상을 받은 마티 디옵('아틀란틱스')에게 돌아갔으며, 심사위원상은 라즈 리('레 미제라블'), 클레버 멘돈사 필로('바쿠라우')가 공동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안토니오 반데라스('페인 앤 글로리'), 여우주연상은 에밀리 비샴('리틀 조'), 감독상은 장 피에르·뤼크 다르덴('영 아메드'), 각본상은 셀린 시아마('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가 각각 받았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 됴꾜 죠치대학(上智大学)에서, 김성우감독 관중들과 대면 다큐멘터리 영화 의 포스터 올 3월의 극장개봉을 앞두고 다큐멘터리 영화 (血筋)사전상영회가 일전에 일본 죠치대학(上智大学)요츠야 캠퍼스에서 열렸다. 죠치대학 아세아문화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상영회는 조선족의 이동을 다룬 전문과목...
  • 2020-01-21
  •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남산의 부장들’ 측이 20일 발행된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 2월호를 통해 특별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권력의 2인자 자리를 두고 충성경쟁을 벌인 ‘남산의 부장들’의 주요 인물 3인이 함께했다...
  • 2020-01-21
  • 배우 권상우가 설 연휴 극장가를 노린다. 같은 시기 개봉작에 비해 비교적 주목도가 낮았지만 최근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공개하면서 관객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제작 베리굿스튜디오)을 22일 내놓으면서 설 연휴 또 다른 기대작인 ‘남산의 부장들’, ‘미스터...
  • 2020-01-20
  • 2020년을 부탁해! 미리 보는 2020 중국 영화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5일] 2019년은 중국영화가 다양한 장르에서 높은 작품성으로 각 부문을 선도하며 사회적 효과와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잡는 한 해였다. 이 기세를 몰아 2020년 역시 다양한 주제의 중국 영화들이 제작과 개봉을 준비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
  • 2020-01-16
  • 영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치지않아’는 15일 1104개 스크린에서 10만8305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4만5537명이다. 이로써 ‘해치지않아’는...
  • 2020-01-16
  •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의 강렬한 스틸이 공개됐다. ‘사냥의 시간’이 충무로 대표 스타들의 열연부터 독보적인 분위기와 스타일리시한 비주얼까지 가득 담아낸 1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위험한 계획을 주도하는 준석 역의 이제훈은 어둔 밤...
  • 2020-01-16
  • 배우 권상우(43)가 연기 철학을 밝혔다. 권상우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개봉을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개최, 취재진과 만나 영화에 대한 여러 스토리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
  • 2020-01-15
  • 다음 달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전통적인 의미의 사회자 없이 집단 사회 체제로 진행되게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중계하는 미국 ABC 방송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 캐리 버크는 8일 TV연예 담당 기자들에게 "지금 이...
  • 2020-01-09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