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비스트, 인간적이고 야생적이며 거친 느낌의 형사영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31일 06시02분    조회:8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영화가 올여름 관객을 찾는다.


30일 '비스트' 제작보고회에서 이정호(42) 감독은 영화 '독전'이 생각난다는 말에 "'독전'이 세련된 영화라면, 우리는 인간적이고 야생적이고 거친 느낌의 영화다. '비스트'는 형사들이 기존 형사물처럼 발로 뛰면서 범인을 잡는 영화가 아니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선택이 스스로의 통제를 벗어나 곤경에 처하게 되는 형사의 이야기다. 라이벌이 이를 감지하는데, 거기서 오는 긴장과 관계의 역전이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성민(51)은 "감독님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영화적 색채가 있다고 느꼈다. '비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강렬함이 참여하고 싶은 의지를 끌어올렸다. 그래서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재명(46)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읽으면 상상을 하고 분석하게 되는데, 도무지 알 수 없는 작품이었다. 해석하기 힘들었다. 그것이 큰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다. 상상할 수 없는 영역들에 대한 에너지를 느끼게 했다"고 했다. 


최다니엘(33)은 이 감독에 대한 신뢰로 이번 영화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정호 감독의 작품을 재밌게 봤다. 어떤 역할이든 참여하고 싶었다. 이번에 기회가 돼서 참여하게 됐다. KBS2 드라마 '오늘의 탐정'을 끝내고 바로 '비스트'에 투입됐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선배들이 인도해줘서 재미있게 찍었다. 그 당시 살이 많이 빠졌었는데, 덩치가 조금 있는 캐릭터이길 바라는 마음에 야식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인천경찰서 에이스 형사 '한수' 역을 맡았다. 정보원 '춘배'(전혜진)의 살인을 은폐하는 대신 범인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얻는다. 이성민은 "정의로웠던 사람, 자신의 판단이 늘 맞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실제로 나는 굉장히 신중한 편이다. 물건도 하나 살 때 며칠 고민하고 사는 사람이라서 많이 다르다"고 극중 배역과 자신을 비교, 설명했다. "'방황하는 칼날'(2014)만 해도 영화 연기에 익숙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앞뒤 상황 판단하고 계산하며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유재명은 이성민의 연기에 대해 "성민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함께 하는 게 큰 기쁨이었다. 작품에 들어가면 정말 짐승이 된다. 열정과 에너지 같은 게 있고, 끝나고 나면 털털한 동네 형같이 바뀐다. 한수가 인간적 매력이 많아서 종찬(최다니엘)이 따르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는 싱크로율이 맞다"고 추어올렸다.


유재명은 원칙이 최우선인 강력반 2인자 '민태'로 분했다. 민태는 한수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그를 제칠 기회로 삼는다. 유재명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성적인 사람인 것 같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겉과 속이 다르고, 본능적 욕망을 선택하는 현실적인 인물일 수도 있다. 겉으로는 평온하고 합리적이고 원칙을 고수하는 이성적인 사람인 것 같지만, 그 속에는 뜨거운 욕망이 들끓는 짐승 같은 모습이 있다"고 이중성이 있는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성민은 "유재명은 가슴 속에 연기에 대한 뜨거움이 있는 사람이다. '나랑 참 비슷한 지점이 많은 친구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보다 냉철하고 섬세한 지점에서 부러움도 있었고, 잘하고 싶은 경쟁심도 자아냈다"고 유재명을 치켜세웠다. 유재명은 "후배들이 '형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할 때마다 민망한데, 내게는 이성민 선배가 롤 모델이었다. 역시 선배는 선배라고 느낀 것이, 책임감과 부담을 안고 자신의 역할을 해내더라"라고 화답했다. 


전혜진(43)은 이번 연기가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도전이었다. 그래도 춘배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끌리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독님 만난 날 (춘배 역을) 원한다고 했더니, 감독님도 'OK'했다. 그러고선 그 다음 날부터 끙끙 앓기 시작했다. 실수였고, 과한 욕심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혜진씨는 20대 때부터 함께 극단에 있어 알고 있는 친구다. 생각보다 걸크러시한 친구가 아니다. 수줍음이 많은 친구"라고 전했다.

최다니엘은 한수의 패기 넘치는 강력반 후배 '종찬' 역을 맡았다. "종찬은 유일하게 밝은 면이 있는 인물로, 일반인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 아닐까 싶다. 남성미가 뿜뿜한 캐릭터는 아니다. '비스트'의 분위기에 잘 묻어난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선배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작품으로는 많이 봤는데, 실제로는 처음 뵀다. 유재명과 전혜진 선배는 현장에서 많이 못 만났는데 아쉬웠다. 이성민 선배에겐 의지를 많이 했다. 그저 옆에 있고 싶었다. 너무 좋았던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세련되고 멋진 사람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외모와 다르더라. 차가운 도시 남자인줄 알았는데, 소박하더라. 굉장히 맛있다고 극찬한 맛집을 찾아가보니 평범한 맛이더라. 대구 동성로를 같이 걸었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며 웃겼다.


비스트'는 '레옹' '제5원소' 등으로 명성이 높은 프랑스 제작사 고몽과 힘을 합친 작품이다. 고몽은 '비스트'의 원작이자 2005년 프랑스 영화 중 최고 관객수를 기록한 '오르페브르 36번가'의 제작사다. 영화 '비스트'는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파일 [ 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부산국제영화제 ‘춘몽’이 열고 ‘검은 바람’이 닫는다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왼쪽부터)이 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올해 영화제의 상영작과 행사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갈등을 딛고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도약의 영화제...
  • 2016-09-07
  • [OSEN=김경주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30위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영국 BBC는 23일(현지시각),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쟁쟁한 감독들과 영화들이 목록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당당히 30위에 이...
  • 2016-08-23
  • [인민망한국어판 7월 4일] 드라마 가 최근 극중 여배우들의 아름다운 스틸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자오리잉(趙麗穎), 양쯔(楊紫), 탕이신(唐藝昕), 수창(舒暢), 바이쉐(白雪), 자오쥔옌(焦俊艷),량징셴(梁婧娴) 등이 아리따운 모습으로 등장해 마음에 담긴 깊은 정을 눈빛 가득 발산하거나 또는 아름답고 청초한 매력...
  • 2016-07-28
  • 국내에서 최초로 조선전쟁을 배경으로 항미원조전쟁를 묘사한 드라마 "38선"이 방영되기 시작했다. 중국 관영 매체는 “‘항미원조전쟁의 승리를 사실적으로 그린 전쟁 드라마의 신기원을 이룬 작품”이라고 보도했다. 북경위성TV, 안휘위성TV, 료녕위성TV, 운남위성TV 등은 지난 28일부터 "38선" 1회를 방...
  • 2016-06-08
  •   나홍진 감독 '곡성'누적 600만명↑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개봉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같은 날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아가씨'는 전날 1167개 스크린에서 5453회 상영돼 48만445명을 불러모아 100만...
  • 2016-06-06
  • 중국에서 최초로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일일드라마 ‘싼바셴(三八線·삼팔선)’이 방영되면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미국 자극 우려 제작 금지 눈치 안 본다는 시진핑 외교 반영 당 선전부 주도, 비용 185억원 미군 폭격에 부친 잃은 주인공 철원 삼각고지 전투 영웅 묘사   이 드라마...
  • 2016-06-03
  • (2008)와 (2010)의 징글징글한 에너지가 오랫동안 그리웠다. 나홍진 감독이 신작 을 들고 6년 만에 돌아왔다. 은 촬영 전부터 시나리오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이야기라고 영화인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언론 시사회에서 첫 공개된 은 역시나 기대했던 대로다. 나홍진 감독은 자신의 장기인 스릴러 장르...
  • 2016-05-19
  • 사진 크게보기   사진 크게보기 기립 박수가 터졌다. 화끈한 ‘좀비 블록버스터’를 목격한 관객 반응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자정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
  • 2016-05-14
  • "역대급 사극이 온다"…첫방 '옥중화', 관전포인트 '넷' 옥에서 피어난 꽃의 향기로 물들인다. MBC 새 주말극 '옥중화'가 오늘(30일) 오후 10시에 베일을 벗는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이 악의 트로이카로 불리우는 문정왕후...
  • 2016-04-30
  • /연합뉴스 중국 대륙을 휩쓴 '태양의 후예'의 중국 주요 시청자는 ‘18~24세 대학생’들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태양의 후예'를 중국에 독점 서비스한 동영상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에 따르면 대도시에 거주하는 18~24세 대학생이 '태양의 후예'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 2016-04-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