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롱리브더킹' 김래원이 밝힌 #해바라기 #도시어부 #이상형♥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6일 06시03분    조회:10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강윤성 감독)은 배우 김래원의 매력이 또 한 번 발현된 영화다. 첫눈에 반한 여자의 한 마디에 인생을 바꾸는 조직의 보스. 이 만화같은 설정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캐릭터를 현실적이고도 매력적이게 소화해낸 김래원의 연기 덕이다. 

김래원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목포 최대 조직 보스였지만, 인생의 방향을 틀어 정치인이 되는 장세출 역을 맡았다. 장세출은 호감을 표현하는 자신에게 퇴짜를 놓으며 "사람이 되라"는 변호사 강소현의 말에 하고 있던 사업과 조직을 접고 좋은 사람이 되기로 한다. 매우 생략적이고 만화적이다. 달리 말해 비현실적이라 공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5일 오전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난 김래원은 "감독님도 숙제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 부분에서 설득력과 공감을 얻는 것이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주요 과제였다고 했다. 

"감독님도 재차 말씀하셨어요. 이건 동화같은 이야기라고. 영화적으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한 거죠. 그래서 감독님의 장점인 현실적이고 리얼한 대사와 행동들, 상황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실제처럼 만드신 것 같아요. 저도 능청스럽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제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잘 접목 시켜서 감독님이 잘 살려주셨고요. 제 안에 있던 것을 잘 끄집어내 주신 것 같아요. 겸손의 말이 아니라 저는 감독님이 다 하셨다고 생각해요.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할 줄 아는 훌륭한 연출가입니다."

장세출은 한 번 결정한 것을 돌이키지 않는 캐릭터다. 조직을 접고 국밥집에서 봉사를 시작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폭력도 쓰지 않겠다 약속한다. 폭력을 쓰면 팔목을 자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장(?)까지 가지고 나오는 정직한 캐릭터다.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여자 강소현에게는 순정을 다 바친다. 요즘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라 언론배급시사회 후의 반응은 뜨거웠다. 함께 출연한 최귀화와 진선규 마저 "(캐릭터를 통해) 김래원의 매력이 확실하게 드러났다"면서 칭찬을 연발할 정도였다. 



"장세출은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이에요. 연기하면서 저도 많이 단순화 된 것 같아요. 저는 평상시에 사소한 일에도 깊게 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어느 순간 장세출을 어떻게 잘 표현할까 하는 고민에 깊게 빠져있더라고요. 그때 놀랐어요. 이미 그 자체로 저는 장세출이 아닌 거예요. 깊게 고민하는 모습 자체가 장세출 답지 않아요. 그래서 초중반에 갈 때 모든 걸 내려놨어요. 그냥 직진으로 가야겠다. 단순해지자. 무식하고 순수해지자."

김래원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보기 전 우연히 '범죄도시'를 봤다고 한다. 당시는 강윤성 감독과 함께 일하게 될지 몰랐지만, 모든 극중 작은 단역들까지 살리는 연출력에 감탄했었다. 실제로 함께 하면서 좋았던 강 감독의 장점은 계속 바뀌는 시나리오였다. 현장의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시나리오를 수정해 가고, 또 배우들과 회의도 하면서 진행하는 점이 김래원의 취향에는 꼭 맞았다. 

"감독님께 말씀드렸어요. 영화 중반 이후에 영화의 결과를 떠나서 저는 감독님이 다음 작품 하실 때 꼭 참여하고 싶다고요."



김래원의 대표작으로 많은 관객들이 2006년 '해바라기'를 꼽는다. '해바라기'는 흥행적으로는 성공한 영화라 할 수 없었지만, 김래원의 연기력과 캐릭터가 남성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샀다. 김래원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많이 회자되는 작품이다. 김래원은 '해바라기' 이야기가 나오자 대표작이 이제는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늘 대표작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기사들 써주신 것을 보면, 어제 기자님들은 다 시사회에 참여하셨으니까, 바뀔 수도 있는 분위기인가 싶어요. 좋게 보신 것 같더라고요. 정말 그럴 수있을까, 생각해서 내심 기대는 하고 있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제 삶에서 김래원은 스스로를 매우 단조로운 사람인 듯 이야기 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을 때가 많고, 날씨가 좋을 때는 산책을 나가는 편이라고. 가장 중요한 취미는 낚시인데, 절벽에 매달려 고기를 잡는 등 전문 낚시꾼 못지 않은 수준이다. 최근에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촬영을 위해 5박6일 일본에 다녀왔다고 한다. 이전부터 섭외 요청이 있었는데, 최근 영화가 나오면서 그 계기로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아버지가 낚시 명인인데, 낚시를 못하게 하셨어요. 제가 같은 길을 걸을까봐요. 일부러 어릴 때도 고기 안 잡히는 데다가 낚시를 하라고 하시고는 했죠.(웃음) 가끔은 답답해요. 저는 어디를 잘 안 나가요. 기껏 해야 회사 식구들이나 지인, 친구들을 가끔 만나고 조카를 보러 가죠.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것 외에는 바다에 있어요. 추자도 가거도 만재도 대마도까지..."



낚시 사랑을 얘기하다가보니 결혼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장가도 가야하는데, 영화와 낚시가 내 삶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큰일이다"며 자신의 상황을 남일처럼(?) 말했다. "낚시를 좋아하는 분을 만나면 되지 않느냐"고 하니 "제가 하는 낚시는 상상 이상이다. 하루 종일 절벽에 매달려 있는다"고 해 웃음을 줬다. 

"이상형이요? 마음 넓고 사랑이 많고,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 중에서 디테일하게는 또 할 얘기가 있겠죠?"

김래원은 관객들에게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정치적인 영화가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그저 통쾌한 오락 영화일 뿐이라고. 현재 강윤성 감독은 급성 맹장염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상황. 김래원은 시사회 직후 감독을 찾아갔다면서 감독의 반응을 들려줬다. 감독에 대한 깍뜻한 예우와 애정이 느껴졌다. 

"시사회 끝나자마자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감독님 병원에 혼자 다녀왔어요.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 고생 많으셨다고, 잘 하고 왔다고 했죠. 감독님도 걱정 많이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사모님과 종일 기사를 찾아보시고 신경 쓰고 계셨대요. 아파서 식사를 못하고 계신데, 기자님들 반응이 좋은 거 같다고 얘기하시다고 하니 다행이라시네요."

뉴스엔

파일 [ 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돈스파이크가 ‘BTS 지민 닮은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 “과거 윤종신이 한 방송에서 ‘돈스파이크 지민 닮은꼴’을 언급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돈스파이크는 “당시...
  • 2019-08-08
  • 최근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한 프로골퍼 케빈 나(36·나상욱)이 과거 논란에 휩싸였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케빈 나와 지혜 부부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케빈 나의 가족은 전세기를 타고 등장했다. 예고편을 통해서도 라스베이...
  • 2019-08-08
  • “영화 오디션에 대본 들고 찾아가서 카메라 테스트도 하고, 12년 차 신인이죠. 열심히 하겠습니다.” 타고난 재능에 겸손함까지 더했다. 12년 전 ‘다시 만난 세계’로 걸그룹으로서 희망을 노래하던 소녀는 혼자서 2시간 콘서트를 거뜬히 해내는 디바가 됐다. 소녀시대란 타이틀을 잠시 내려두고 2년...
  • 2019-08-07
  • 1990년부터 시작된 미국 인기드라마 '베벌리힐스 아이들'(원제 Beverly Hills, 90210)이 29년 만에 리메이크돼 전파를 탄다. 폭스TV는 '베벌리힐스 아이들'의 중년판인 'BH 90210'을 여섯 가지 에피소드로 제작해 수요일 9시마다 방영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출연배우들은 어느덧 중년이 됐...
  • 2019-08-07
  • 세계 최대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이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을 모델로 발탁했다.  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우(22)가 빅토리아시크릿의 첫 트랜스젠더 여성 모델로 발탁됐다.  보도에 따르면 삼파이우의 에이전트 에리오 자논은...
  • 2019-08-07
  • ‘솔(Soul)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이 남겼다고 추정되는 자필 유서를 두고 법원이 필적 감정으로 법적 효력을 따져보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법원이 프랭클린 사망 뒤 발견된 자필 유서를 필적 전문가에게 맡겨 살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심리는 6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북쪽 오클랜드 카운티 공...
  • 2019-08-07
  • 김태욱 KBS 앵커가 ‘뉴스9’을 마무리하며 “이 볼펜은 국산”이라고 발언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뉴스 9’에서 김태욱 앵커는 클로징 멘트로 “방송 중에 제가 들고 있는 이 볼펜이 일제가 아니냐는 시청자의 항의 전화가 왔다”라며 자신이 들고 있는 볼펜을 들었다...
  • 2019-08-06
  • 가수 강타가 사생활 문제로 논란이 된 가운데, 강타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밝힌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지훈은 지난 2012년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여자 문제로 강타와 6개월 동안 연락을 끊은 적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방송에서 이...
  • 2019-08-06
  • 가수 강다니엘이 트와이스 지효과 열애를 인정한 후 첫 심경을 털어놓았다.  강다니엘은 5일 늦은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강다니엘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우선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하루...
  • 2019-08-06
‹처음  이전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