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3일 개봉 ‘업사이드’… 백만장자 백인 장애인과 흑인 돌보미의 우정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7일 05시02분    조회:9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직업을 찾아 전전하는 전과자 흑인과 펜트하우스에 고립된 외톨이 백인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 두 남자가 살아온 인생은 푸치니의 오페라와 ‘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의 노래만큼이나 길고 깊은 간극이 있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업사이드’는 국내에서 2012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의 배경을 뉴욕으로 옮겨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프랑스 원작에서는 가난한 흑인 드리스와 저택에 사는 백인 교수 필립의 동거를 특유의 프랑스식 유머로 그렸다. 

아들과 아내를 부양해야 하는 가장 ‘델’(케빈 하트)은 우연한 기회에 파크애비뉴의 대저택에 사는 백만장자인 필립(브라이언 크랜스턴)의 ‘생활 보조인’으로 취업한다. ‘생활 보조인’이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얼굴을 제외한 전신이 모두 마비된 필립의 24시간을 돕는 일. 닮은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는 두 남자의 동거에 누군가를 도와본 적이 없는 델이 벌이는 소동으로 조용할 날이 없다. 하지만 필립은 가식 없이 자신을 대하는 델 덕분에 사고 이후 처음으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아닌, 그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델이 필립의 책을 훔치는 에피소드나 필립의 비서 이본(니콜 키드먼)의 캐릭터 등 원작과 다른 설정이 ‘양념’처럼 추가됐지만 영화는 가난한 흑인과 부유하지만 외로운 백인 사이의 우정이라는 원작의 플롯을 안전하게 그대로 따라간다. 원작의 유머와 감동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감독의 밋밋한 재해석에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뉴욕판 ‘델-필립’ 콤비가 선보이는 연기의 합이 또 다른 보는 맛을 선사한다. ‘브레이킹 배드’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네 차례나 수상한 바로 그 크랜스턴은 표정 연기 하나만으로 무기력한 식물처럼 살아가다가 델과의 동거로 생기를 되찾는 필립을 그만의 방식으로 연기한다. 하트 역시 프랑스 버전과 또 다른 꾸밈없는 매력을 선보인다. 13일 개봉.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서울=뉴시스】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영화가 올여름 관객을 찾는다. 30일 '비스트' 제작보고회에서 이정호(42) 감독은 영화 '독전'이 생각난다는 말에 "'독전'이 세련된 영화라면, 우리...
  • 2019-05-31
  • [연예뉴스 HOT③] 부천국제영화제 주제는 ‘SF’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주제가 SF로 정해졌다. 6월27일부터 7월7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49개국 288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기름도둑’, 폐막작은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다. 코리아 판타스틱 경쟁부문에서...
  • 2019-05-31
  •   ▲ 황금종려상 봉준호('기생충') 《寄生虫》奉俊昊(韩国) ▲ 심사위원대상 마티 디옵('아틀란틱스') 评委会大奖: 《大西洋》玛缇·迪欧普(塞内加尔) ▲ 심사위원상 라즈 리('레 미제라블'), 클레버 멘돈사 필로('바쿠라우')  评审团奖: 《悲惨世界》拉吉·...
  • 2019-05-26
  • 봉준호 감독 7번째 작품 '기생충' 칸 영화제서 첫선(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양극화와 빈부격차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은 이런 보편적인 현상 혹은 주제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올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기생충'...
  • 2019-05-26
  • "위대한 배우들이 이룬 성과" 송강호 "대한민국 모든 배우한테 영광 바친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봉준호 감독[EPA=연합뉴스] (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영...
  • 2019-05-26
  • '봄밤' 한지민이 연인 김준한과 결혼을 미룬 채 정해인에게 마음이 흔들렸다. 23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3회·4회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가 친구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인은 이재인(주민경)과 함께 권기석(김준한)이 참가하는 농구 경기를 관람했다. 이정...
  • 2019-05-24
  • 배우 문소리가 코미디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이야기했다. 문소리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 ‘배심원들’(홍승완 감독)에서 소신대로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끈 원칙주의 판사 김준겸 역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렷한 눈빛부터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등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영락 없는 재판장의 모습이다. 그런 문...
  • 2019-05-17
  • 이달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11년부터 ‘왕좌의 게임’은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다. 지난달부터 방영된 시즌8의 1회 미국 시청자 수는 1740만 명. 시즌1 첫 방송(222만 명)의 약 8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드라마의 인기를 ‘광기’, ‘...
  • 2019-05-16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