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윤지오 판 깔아준 방송·정치인… 거기에 당한 후원자 수백명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11일 05시31분    조회:14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439명 후원금 반환 집단소송
"방송 인터뷰·국회 북콘서트 등 각종 보도 보고 믿었는데… 분유값 아껴 후원한 善意 악용"



고(故) 장자연씨의 생전 동료였다고 주장한 윤지오(32)씨에게 후원금을 냈던 439명이 윤씨를 상대로 "후원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의 후원금은 총 1026만원이다. 여기에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2000만원을 더해 총 3026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장을 10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3월 초 입국한 윤씨는 수필집 '13번째 증언' 출간에 맞춰 방송에 여러 차례 출연해 자신이 만든 후원 계좌와 비영리 단체를 언급했다. 정치인이 마련한 북(book·책) 콘서트에서는 후원금 액수를 말하면서 "어떻게 쓰이는지 걱정 말라"고 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후원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언니(장자연)를 기리는 굿즈(상품)를 제작하겠다"고 했다. 신변 위협을 주장하면서 "(보디가드의) 보호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은 "인터뷰 방송과 북콘서트 관련 보도, 기자회견 등을 보고 후원을 결심했다"고 했다. 윤씨의 모금에 나팔수 역할을 한 방송과 정치인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앞서 윤씨는 지난 4월 말 자신의 수필집 저술 작업을 도운 김수민 작가와 박 모 변호사로부터 명예훼손과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 당했다. "윤씨 증언에 신빙성이 떨어지며, 윤씨가 상업 목적으로 증언에 나섰고, 장자연씨 유족 동의 없이 책을 출판했으며, 후원금을 모금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했다"는 주장이다. 윤씨가 일방적으로 주장한 소위 '장자연 리스트', '성상납이 아닌 성폭행' 등 주장도 검찰과거사위원회에 의해 '진상 규명 불가' 판정을 받았다.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윤씨는 귀국하지 않고 있다.


윤씨가 모금한 경로는 크게 두 갈래다. 본인 명의 신한은행 계좌와 해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다. 윤씨는 고펀드미에서는 모금 목표액을 20만달러(약 2억3390만원)로 설정했는데, 2만6551달러(약 3150만원)가 모인 상태에서 모금이 중단됐다. 개인 계좌 모금 현황은 알 수 없다. 다만 '윤지오 이모부'라고 밝힌 인물이 지난달 13일 유튜브에서 "윤지오 아버지한테서 계좌 오픈 4시간 만에 1억3000만원이 모금됐다고 들었고, 이 계좌는 2일간 열려 있었다"고 전했다. 이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윤씨는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방송과 정치인을 활용했다. 윤씨는 jtbc '뉴스룸' 손석희씨와의 대담에서 "'지상의 빛'이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했다. 후원해 주시는 금액이 모이면 큰 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증언하고) 몇 년 후에는 캐스팅이 안 되는 상황들을 직접 체감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윤씨의 북 콘서트는 국회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주최했다. 안 의원은 콘서트에도 참석해 "윤씨의 진실을 향한 투쟁이 외롭지 않도록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잘 지켜 드리자는 취지로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윤씨는 "(후원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어떻게 쓰이는지 다 발표할 거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나 지금까지 전체 후원금 규모와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용실 갈 돈을 아껴 10만원을 후원했다는 주부 A(45)씨는 "윤씨의 행태를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마음이 상했다"며 "후원금을 투명하게 쓰지 않았다면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B씨는 "3만원을 후원했는데, 윤씨가 SNS로 다른 이를 비난하거나 기자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돌아섰다"며 "윤씨의 이해 못 할 당당함에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로앤어스 최나리 변호사는 "마이너스 통장, 분유값을 아껴서 후원한 분도 있다"고 했다. 최 변호사는 "윤씨가 본인의 영달을 위해 후원자들을 기망했다"며 "윤씨의 진실성을 믿고 후원했던 선의(善意)가 악용된 것을 소송을 통해 입증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 소송이 준비 중이던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선후원 후갑질('후원해놓고 갑질한다'는 의미로 추정)"이라고 적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한가인 무용 화보, 사진=바자 한가인 무용 화보, 2년간 닦은 현대무용 실력 배우 한가인이 특별한 화보를 선보였다.    한가인은 '바자' 11월호를 통해 현대무용과 패션이 어우러진 화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가인은 10월28일 공개된 화보에서 지난 2년간 꾸준히 갈고 닦은 현대무...
  • 2013-10-28
  •     모델 허윤미가 美의 여신 '아프로디테' 화보 컷을 공개했다. 허윤미의 소속사 핫이슈컴퍼니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hotissuecompany)에 5장의 '아프로디테' 콘셉트의 화보 컷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허윤미는 하얀 레이스 속옷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34-26-35의 황금 몸...
  • 2013-10-28
  •    장윤정 스케줄/SBS '도전천곡' 방송 캡쳐 가수 장윤정이 전성기 시절 스케줄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도전천곡’에서는 MC 장윤정이 하루 최대 스케줄을 공개해 좌중을 놀라게했다. 이날 방송에서 걸그룹 크레용팝은 최근 큰 인기를 끌면서 하루 평균 3~4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 2013-10-28
  • 팝스타 리한나가 비키니 차림으로 '4차원' 난해한 포즈를 취했다. 리한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리스의 한 호텔에서 촬영한 비키니 사진을 여러장 공개했다. 수영장 안전바에 다리를 올린 채 물구나무를 서 탄력 있는 허리와 엉덩이 라인을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수영장 바닥에 누워 따뜻한 ...
  • 2013-10-28
  • 할리우드 유명 스타 패리스 힐튼이 할로윈 파티에서 이색 복장으로 카메라 기자의 플레쉬 세례를 받았다. 패리스 힐튼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리스 열린 휴 헤프너의 '플레이맨션' 할로윈 파티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이색적인 퍼모먼스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혀을 내미는 ...
  • 2013-10-28
  • 트러블메이커 장현승 현아 '내일은 없다'     트러블메이커 장현승 현아 '내일은 없다' 혼성듀오 트러블메이커의 신곡 '내일은 없어' 뮤비가 19금 판정을 받은데 이어 파격적인 노출과 콘셉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러블메이커는 28일 자정 미니앨범 '케미스트리'(Chem...
  • 2013-10-28
  • 논란이 끊이지 않는 라리사가 '재혼'한다. 극단 수유동 사람들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리사가 연극 '개인교수' 부산공연을 끝낸 뒤 내년 결혼할 예정이다. 상대는 한 살 연하의 사업가다'고 밝혔다. 라리사는 최근까지 협박범에 시달려 왔다. 2009년 결혼 후 1년만에 이혼한 사실을 밝히기도 ...
  • 2013-10-25
  •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쌀쌀한 가을 밤 독특한 오버사이즈 외투로 몸을 감쌌다. 23일 오후 베이징 워터큐브에서는 패션지 로피시엘 주최 ‘2013 중국우아성전(中國優雅盛典)-패션 아이콘 어워즈’가 개최돼 많은 중화권 톱스타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
  • 2013-10-25
  • 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 승무원들의 달력 화보 관련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 속 승무원들은 비키니 차림 혹은 세미누드 상태로 화보를 촬영하고 있다. 이 화보는 2014년 달력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라이언 에어 측은 최근 "10대 암환자를 위한 자선단체에 약 10만유로(약 1억4500만원)를 기부하기 위해 제...
  • 2013-10-25
  • 스타들과의 취중토크는 언제나 설레임과 긴장감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특별한 술자리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찻잔을 앞에 두고 주고받는 대화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끌어내야한다는 부담감도 커진다. 하지만 나인뮤지스와의 취중토크는 좀 달랐다. 평균 키 170cm의 '모델돌'이 뿜어내는 도도함에 바짝 얼었던 것도...
  • 2013-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