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성매매 등 혐의만 7개···승리는 '얼굴마담'이 아니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26일 05시03분    조회:16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는 얼굴마담이 아니었다. 경찰이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수사결과 내린 결론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오늘 오전 승리 성접대, 버닝썬 횡령, 윤 총경 유착 등 의혹과 관련한 모든 사건, 총 40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버닝썬 자금 횡령과 관련해 전원산업‧유리홀딩스‧대만인 투자자 린사모(44) 등 총 8명 ▶승리의 성접대와 관련해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34), 성매매 알선책 4명 등 총 21명 ▶윤규근(49) 총경의 유착과 관련해 3명 등 총 4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대만인 린사모는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버닝썬과 관련된 성매매·횡령·유착 등에 대한 경찰수사는 지난 1월3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전담수사팀이 꾸려진 지 147일만에 마무리됐다. 다만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함께 불거진 강남 클럽 '아레나'의 불법행위, 'YG 성접대' 등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승리, '버닝썬' 설립과 운영 주도




승리는 '버닝썬'의 모든 것을 주도했다. 경찰은 “전원산업은 ‘가수 승리’의 유명세를 보고 장소 대여 및 50%의 지분투자를 했다.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도 승리가 유치했고, 유리홀딩스와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도 모두 승리와 특별한 관계에 있어 투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버닝썬 설립 과정과 운영에 승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봤다”는 것이다. 

버닝썬과 관련한 횡령도 승리를 거치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었다.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린사모 측이 횡령한 클럽 버닝썬의 수익금은 약 18억5000만원이다. 경찰은 “유리홀딩스는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5억 2800만원과 몽키뮤지엄 변호사비 2200만원, 린사모는 허위 인건비 명목으로 5억 6600만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전원산업 측은 임대료 명목으로 7억 3000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구체적인 ‘차명통장으로’ 등의 방법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승리의 동의가 없었다면 횡령이 성립되기 어려운 구조였다”며 “승리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승리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가 추가돼 총 7개의 혐의를 받게 됐다. 


승리, 횡령 방법 직접 확인도




승리는 직접 횡령 방법을 논의하기도 했다. 경찰은 “2018년 2월 버닝썬 오픈 후 수익이 많이 발생하자 그해 5월부터 ‘수익금을 나눠 가지자’고 모의했다고 보고 있다”며 “전원산업에서는 ‘임대료’ 명목으로 배당금을 가져가고 린사모는 차명 계좌로 가짜 엠디 급여지급, 유리홀딩스는 브랜드 사용료‧‘버닝썬의 해외 진출’ 관련 용역컨설팅 수수료 등 명목으로 수익금을 나눠 가지자고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린사모의 대리인 안모씨가 차명 계좌 15개로 가짜 ‘MD 월급’을 받아가자 승리는 린사모에게 직접 전화해 “안씨가 당신 몫의 배당금을 통장으로 받는 걸 아느냐”고 확인하기도 했다. 

승리는 직접 증거 인멸을 지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나간 일부 회사에선 포맷이 다 돼 있고, ‘수사에 대비해 포맷했다’는 진술도 나왔다”며 “단톡방 수사 착수 직후 관계자들 모아서 ‘핸드폰 버리자’고 공모한 것도 포함해 증거인멸 교사의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증거 일치하는데 당사자만 부인"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과 관계자 진술이 일치하고,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승리‧유인석‧전원산업 대표 등 피의자들만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당한 투자금 회수일 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회계연도가 끝난 다음 회계절차를 거쳐 배당을 받아야 하는데 이들은 총이익 산출도 전에 돈을 빼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절세차원’ 이라고 주장하지만 수사기관이 보기엔 ‘탈세’고, 이익 환수의 동기와 절차에 모두 문제가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법인회계 전 이익금을 빼가고 총이익금이 줄어들면 투자자 배당금도 줄어들고 법인세와 배당세도 줄어든다. 

경찰은 횡령 수사를 마무리 지으면서 성매매·성매매 알선 관련 수사는 '팔라완 파티'를 제외하고 모두 '기소의견'으로 마무리했다. 경찰은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 해외 구단주 딸 등에 대해 성매매 알선을 한 부분은 인정된다”며 “성접대 이후 사업 유치가 진행된 것은 사실이고, ‘투자 유치’ 목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승리 측은 “일본에서의 접대에 보답하는 자리” “성매매 알선은 유인석이 알아서 마련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외국에서의 환대에 대한 단순 접대”라며 사업 목적 접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윤 총경은 지난달 15일 수사가 끝난 뒤 40일이 지나서야 송치하게 됐다. 경찰은 “관련 있는 수사들이 진행되는 와중에 혹시 혐의점이 더해질 수 있어서 송치를 미뤘지만 추가된 혐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배우 박유나와 열애설에 휩싸인 김민석이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19일 김민석 소속사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박유나와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김민석은 박유나 뿐만 아니라 해당 드라마 출연진과 모두 친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석과 박유나는 절친한 동료 ...
  • 2019-06-20
  •   그룹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36)이 한밤중 교통사고 현장에서 다친 운전자 구호 조치를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A(37)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가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오종혁은 차를 세운 뒤...
  • 2019-06-20
  • 김주하 MBN 앵커가 19일 뉴스를 진행하던 도중 식은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교체됐다. 이날 MBN 메인 뉴스 프로그램 '뉴스8'를 진행하던 김 앵커는 눈에 보일 정도로 땀을 흘리며 건강에 이상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불안하게 뉴스를 이어가던 김 앵커는 결국 화면에서 사라졌고, 교체 투입된 한상원 앵커가 나...
  • 2019-06-20
  •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에서 세종과 뜻을 합쳐 한글을 만든 스님 신미를 연기한 박해일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18일 신미 스님 역 박해일이 등장하는 캐릭터 스틸 컷을 공개하는 동시에 역할을 위해 기울인 박해일의 노력에 대해 알렸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 2019-06-19
  • 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이 타이틀곡 ‘불나방’으로 솔로 컴백한다.   YG는 이날 오전 10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은지원의 솔로 타이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은지원은 불나방 실루엣을 배경으로 카우보이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검정색 실루엣 속 은지원의 모습에...
  • 2019-06-19
  • 방송인 오정연(36)이 방송인 노홍철(40)과의 공통점을 소개했다. 오정연은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홍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오정연과 노홍철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오정연은 “하고 싶은 건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2인”이라면서 “경험과 재미를 소중히 여기는 점...
  • 2019-06-19
  • 걸그룹 베리굿의 조현(사진 가운데·본명 신지원)이 코스프레 노출 의상을 착용해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팬들이 반박 성명문을 발표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베리굿 갤러리’에는 ‘조현에 대한 지지 성명 발표한다’라는 제목의 글...
  • 2019-06-19
  • 1차예선은 6월26일~6월30일에 약5일간 진행 예선 종목은 가요 가수, CCM 가수, 보컬그룹, 퓨전국악, 전자현악,  탤런트, 영화, 매직스, 리포트, MC, 아나운서, 스포츠묘기, 일반묘기, 모델부분 등   접수는 1차로 5월5일부터 6월25일까지, 2차는 7월30일까지 상시접수   진종수 기자/ ‘2019년 제1회 ...
  • 2019-06-19
‹처음  이전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