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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미안했다, 내새끼 승리 믿어줘야 해서…” 양현석의 사과 문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2일 07시44분    조회: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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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처음 제기한 강경윤 
SBS funE 기자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 기자는 지난 28일 공개된 SBS 팟캐스트 ‘씨네타운 타인틴’ 365회 방송에 출연해 취재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양 전 대표에게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양 전 대표가 멘탈이 많이 안 좋다”며 “보도 후 다른 기자를 통해 (양 전 대표에게) 연락이 한 번 왔었다”고 했다.

이어 “승리 성접대 의혹 보도 과정에서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을 때 양 전 대표가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고 보도 자료를 냈었다”며 “(결국 나중에) ‘그때 미안했다’고 연락이 왔었다. ‘내새끼 말을 믿어줘야 해서 그랬던 거지 고의는 아니었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 기자는 지난 2월 승리가 2015년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이를 계기로 ‘승리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YG 측은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고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바란다”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을 시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겠지만,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맞섰다.

그러나 당시 성매매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여성의 자백 등 관련 정황이 여럿 포착되면서 승리는 경찰에 피의자로 입건됐다. 이어 소속 그룹 빅뱅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YG 역시 승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승리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등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지난 14일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이후 26일에는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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