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송중기의 이혼 발표..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2일 08시26분    조회:14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송중기와 송혜교가 파경 소식을 알린 뒤 후폭풍이 상당하다. 파경 원인을 찾는 수많은 '찌라시'들이 난무하고 있다. 두 사람의 사주를 봤다는 사이트에 송중기 아버지, 송중기가 머리 빠졌다는 사진까지 줄줄이 소환돼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화제에 숟가락을 얹어 조회수를 올리려고 작심한 듯한 유튜버들도 여럿이다. 

워낙 화제를 모으며 결혼한 톱스타 부부요, 워낙 이혼 발표가 갑작스러웠기에, 너나 할 것 없이 이런저런 이유 찾기에 나서고 있다. '찌라시'들을 굳게 믿으며 누구누구의 잘잘못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많다. 개중 상당수가 송혜교에 화살을 돌린다. 아무리 여자 연예인 마녀사냥이 국민 스포츠 인양 혈안이 돼 있는 사회라지만 도가 지나치다.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 

여러 이유 중 하나를 꼽자면 송중기의 신중하지 못한 처신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송중기는 지난달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양측 변호인이 물밑에서 이혼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송중기는 이튿날 아침 일찍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자료로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연예인이 이혼 소식을 이처럼 신속하게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알리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이 전한 보도자료에서 "저는 송혜교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직후 송중기 소속사에서 이혼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알렸다. 송혜교 측은 그 뒤에 이혼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양쪽이 합의 끝에 동시 발표한 게 아니다. 어느 한쪽이 피해자인양 선제적으로 입장을 발표했다. 이혼 협의 중에 이혼조정신청서를 홀로 제출하고, 먼저 보도자료로 입장을 배포했다.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행간에 저의가 느껴진다. 

'태양의 후예'로 연인이 됐고, 수차례 열애설에도 아니라고 부인한 뒤에, 그렇게 멋있게 포장하며 결혼했으면, 이혼도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있어야 했다. 

송중기는 이혼 발표에서 1인칭으로 심경을 전했다. 이유는 이야기하지 않고, 잘잘못을 거론했다. 송혜교는 소속사를 통해 3인칭으로 이혼 이유를 포함해서 발표했다. 

송혜교 소속사는 "당사 배우 송혜교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라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송혜교쪽에서 보낸 공식입장에는 송중기란 단어 없이 남편이라고만 적혀 있다. 

아름다운 이별이란 없는 법이라지만, 이별에도 배려가 필요하다. 각자의 인생을 응원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는 톱스타 부부였다면, 이별에도 품격이 필요했다. 아쉽다.

송중기는 3일부터 영화 '승리호' 촬영에 돌입한다. 송혜교는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영화 '당신이 모르는 안나' 촬영이 언제 들어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투자가 확정되지 않은 탓이다. 그렇기에 '승리호'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송중기가 먼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방영 중인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도 시즌2를 처음부터 염두에 둔 작품이라, 송중기가 더 많이 대중에 노출될 것 같다. 

부부간의 일은 부부만 아는 법이다. 서로의 잘잘못을 이야기할 수 있는 건, 폭력이 없는 한, 부부밖에 없다. 송중기가 더 깊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길 바라는 건, 그의 팬들 뿐만은 아닐 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성착취 영상물 제작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경솔한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아역 뮤지컬 배우 김유빈(16)이 두 번에 걸쳐 사과를 전한 데 이어, 그의 부모도 용서를 구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유빈 부친은 25일 한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유빈이 '신상털기'로 괴로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 2020-03-26
  • [종합] 박지윤, 외출자제 독려에 “프로불편러”→최동석에 불똥 방송인 박지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독려하는 누리꾼 의견에 반박했다. 박지윤은 지난 주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웠던 50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카페로 향했...
  • 2020-03-26
  • 고소 108일 만에 송치 경찰이 25일 가수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김씨는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A씨를 대리해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제출한 지 108일 만이다. 이날 오전 서...
  • 2020-03-26
  •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된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 환희(38·본명 황윤석)가 24일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0시30분부터 25일 0시1분까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황씨를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 2020-03-25
  • 걸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24일 낮 12시 유튜브 조회수 11억건을 돌파했다. 케이팝 남녀그룹 통틀어 최다 조회수 기록이다. ‘뚜두뚜두’는 2018년 6월 공개 이후 1년9개월이 지났지만 꾸준히 사랑받으며 지난해 11월 누적 조회수 10억건을 넘어섰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
  • 2020-03-25
  • '미스터트롯' 공식 화보집이 4월 초 출시된다. tvX 취재 결과 TV조선은 자체 계열사 등을 통해 제작 중인 '미스터트롯' 화보집을 곧 판매할 예정이다. '미스터트롯' 화보집은 방송 현장 무대 및 비하인드 사진과 진·선·미 포함 결승 진출자 7명(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
  • 2020-03-25
  • 배우에게 있어 대상 수상은 누구나 꿈꾸는 영광이다. 연기력은 물론, 흥행까지 거머쥔 최고의 배우라는 영예기 때문이다. 봄 안방극장에는 대상을 수상하고 오랜 시간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배우들이 찾아온다. 스타들이 함께하는 풍성한 라인업이 안방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SBS ...
  • 2020-03-25
  • 가수 설운도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설운도는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서 김수미로부터 “짠돌이가 된 이유가 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설운도는 “어릴 때 힘든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었다”고 입...
  • 2020-03-24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