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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하이’ 존박 “2년7개월간 헛소리 들어주느라 고생 많았다” 울컥 하차 소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8일 05시38분    조회: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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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이 '뮤직하이'를 떠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뮤지션 존박은 7월7일 방송된 SBS 파워FM ‘존박의 뮤직하이’에서 DJ 하차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약 2년 7개월간 ‘존박의 뮤직하이’ DJ로 활약해온 존박은 하차를 앞두고 "내가 나중에 여기 게스트로 나오면 기분 진짜 이상할 거 같다"며 "제발 게스트로 불러주시길 바란다"고 자신이 게스트로 나오는 것을 상상해봤다.

존박은 이날 청취자들의 응원 글에 "그 날이 왔다. 너무 슬프다. 마지막이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데 어떡하냐. 20분 남았는데도 실감이 안 나면 다음주 난 어떻게 해야하나. SNS 라이브라도 해야되나"라며 "많이 보고싶을 거 같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힘들 때 '뮤직하이'가 따뜻한 위로가 됐다. 언제나 기대고 싶은 존재였고 감사했다. 늘 응원하겠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는 "감사하다. 내 마음 속에 따뜻하게 자리잡고 있을 거다. 감사했다"며 "이렇게 시간을 내주시고 정성스럽게 문자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랑을 많이 느끼게 됐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존박은 "이제 영영 마칠 시간이다. 이런 시간이 오긴 하네"라며 "그동안 2년 7개월 동안 내 헛소리 들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사연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존박은 "너무 힘들다. 다시 하면 안되냐"면서도 "자 여러분 2년 7개월동안 나와 이 시간을 함께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 시간이 내게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저번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라디오가 내게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줄 상상도 못했는데 여러분 덕분에 정말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면서 함께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함께해줬던 제작진 너무 고맙고 앞으로 못 잊을 것 같다. 끝인사를 드려야될텐데 지난 1년동안 라디오는 내 친구였고 존박 ‘스마일’ 들려드리면서 마무리 해야겠다"고 청취자들에 인사를 건넸다.

한편 존박 후임 DJ로는 우원재가 확정됐다. 우원재는 7월8일부터 ‘뮤직하이’ DJ를 맡는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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