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승준 17년 만에 한국땅 밟나···대법 “비자발급 거부 위법”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2일 05시24분    조회:17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7년 전 병역 회피 논란으로 입국을 금지당했던 가수 유승준씨(42)가 한국 땅을 다시 밟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유씨 측이 패소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유씨에게 비자 발급을 거부한 정부 결정의 절차와 내용 모두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유씨가 병역을 회피하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할 행동이지만 유씨가 소송을 제기한 2015년을 기준으로 13년 7개월간 유씨의 입국을 금지한 것은 지나친 처벌이란 입장도 밝혔다. 

유씨의 변호인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유씨의 가족들 모두 대법원 판결 소식을 듣고 울음바다가 됐다”며 “1·2심에서 모두 패소해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 “유씨는 여전히 자신의 결정으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에 입국하게 된다면 국민들에게 입장을 표하고 한국 사회를 위해 기여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2015년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한 뒤 법무법인 광장과 세종을 통해 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이날 선고에서 2015년 LA총영사관이 13년 전 법무부장관의 입국금지 결정만을 근거로 유씨 측에 전화로 처분결과를 통보한 것은 위법하다고 봤다. 전화가 아닌 거부처분서를 작성해야 했고 실제 유씨가 비자발급거부의 대상인지를 현행 법률과 원칙에 따라 따져보지 않은 것도 ‘재량권 불행사의 하자’로 위법하다고 봤다. 당시 상황과 법률을 고려하지 않고 2002년 법무부 장관의 결정만을 근거로 유씨의 비자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또한 유씨의 비자발급 거부의 요건으로 2015년 당시 재외동포법과 출입국관리법을 언급하며 유씨에 대한 제재처분이 비례성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유씨의 행위에 비해 처벌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재외동포법에 따르면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여 외국인이 된 경우에도 38세가 된 때에는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재외동포체류자격의 부여를 제한할 수 없다. 유씨가 소송을 제기했을 때의 나이가 38세였으니 입국 허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법원은 “출입국관리법상 금고형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5년간 입국을 제한할 뿐”이라며 유씨의 입국금지 결정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판사 출신의 이현곤 변호사(법률사무소 새올)은 “특정인에 대한 권리를 박탈할 때는 매우 제한적으로 하는 것이 법적 원칙에 맞다”며 “이미 유씨의 입국이 금지된 지 17년이 지나 현행법상으론 입국을 거부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번 선고는 비자 발급 거부에 국한되지만 대법원이 재외동포법까지 거론하며 사실상 정부의 입국금지결정에 대한 위법성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의 말대로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비자 발급 거부’의 법리에만 제한된 것이다. 2002년 당시 병무청의 요청으로 법무부장관이 결정했던 입국금지결정에 당장 영향을 미칠지는 따져봐야 한다. 

법무부와 병무청 관계자는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고등법원의 확정판결이 있은 뒤 유씨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한 TV 광고가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너무 섹시한 백인 미녀 섹시 TV 광고’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자동자 극장을 배경은 한 여행이 패스트푸드를 먹고 있는 모습을 여자친구와 데이트인 남성이 훔쳐보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를 ...
  • 2013-10-12
  • 가요 프로그램 순위제가 부활한 지 7개월이 지났다. 방송사에선 저마다 '가수들 간 경쟁구도를 만들어 시청률을 높이겠다''K-POP 가수들에게 경쟁을 통한 신선한 자극을 주겠다'등 명분을 내걸었지만 실효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명분은 오간데 없고 논란만 무성하다. 먼저 시청률이 기대와는 달리, 꿈쩍도...
  • 2013-10-12
  •   중국 여배우 리빙빙이 친동생 리쉐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10일 오후 베이징에서는 패션지 하퍼스바자에서 주최하는 2013 바자 스타 자선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이 날 행사에는 40여 중국 국내외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리빙빙은 자신과 꼭 닮은 외모의 매니저...
  • 2013-10-12
  • 아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스타 주윤발(저우룬파)이 재테크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의 재산은 무려 1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주윤발이 보유중인 개인 자산을 합하면 10억 홍콩달러(한화 약 1천380억원)이다.  주윤발의 이 같은 재산은 아내 천루이롄의 관리 덕분으로 천씨는...
  • 2013-10-11
  •   섹시 복근녀 이다희 격투기 선수 변신 글로벌 남성채널 FX는 '10월의 FX GIRL'로 선정된 레이싱모델 이다희의 촬영현장 미공개컷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이다희가 복근을 드러낸 탑과 레깅스를 착용한 채 남성 코치와 트라이앵글 초크, 리어 네이키드 초크 등 실제 격...
  • 2013-10-11
  •   조지아 살파 '조지아 살파 상반신 누드' 아일랜드 출신 모델 조지아 살파(28)의 아찔한 상반신 누드 화보가 공개됐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최근 조지아 살파의 섹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조지아 살파는 블랙 스커트에 상의는 속옷까지 모두 벗은 아찔한 패션으로 섹시한 매력을...
  • 2013-10-11
  •   사진 제공 = 드림이앤엠 KBS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 중인 강예빈의 '애교만점 볼뽀뽀' 장면이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사진엔 극 중 허영달(강예빈)이 왕돈(최대철)에게 볼뽀뽀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허영달은 돈다발을 손에 쥐고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왕돈은...
  • 2013-10-11
  •   중국 톱스타 장쯔이가 중국 인기 가수 왕펑과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난두위러저우칸(南都娛樂週刊) 최신호는 장쯔이가 인기 가수 왕펑과 장쯔이가 베이징의 고급 레스토랑 및 호텔 밀회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보도와 함께 왕펑과 장쯔이가 만나는 파파라치 사진도 공개했다. 해...
  • 2013-10-11
  • 그녀의 반생 담은 저서 '노모어 다치카와 아스카'에 세미누드 실려 한 때 '미녀 시의원'으로 불리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다치카와 아스카가 세미누드에 도전했다.  그녀는 이달, 자신의 반생을 담은 책 '노모어 다치카와 아스카'를 발간했다. 이 저서에는 그녀의 적나라한 세미 누드 사진...
  • 2013-10-10
  • 카라 구하라가 멤버를 대표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카라는 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카라시아' 첫날 공연에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재계약 및 해체설과 관련한 사과. 구하라는 마이크를 잡고 침착하게 얘기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고개 숙여 사과했다...
  • 2013-10-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