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쁜녀석들’ 사기 캐릭터 김아중은 어떻게 탄생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13일 05시35분    조회:12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김아중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지난 9월11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인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손용호 감독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배우 김아중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한 김아중은 자칭 애널리스트, 타칭 전과 5범의 감성사기꾼으로 유려한 언변과 남다른 두뇌회전을 자랑하는 ‘곽노순’역을 맡았다. 곽노순은 원작 드라마 방영 당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 오구탁(김상중)과 함께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갈 캐릭터로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보였다.



원작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는 새 캐릭터 곽노순은 당초 남성으로 기획됐다가 여성 캐릭터로 전면 교체됐다. 그러면서 김아중이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합류하게 되면서 원작과 차별화를 갖게 됐다. 손용호 감독은 곽노순 캐릭터에 대해 "단순히 남자를 여자로 바꾸자는 차원이 아니었다. 써보니까 우리 캐릭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장점과 단점이 명확해야 하는데 박웅철(마동석) 캐릭터 옆에 붙이니까 균형이 좀 떨어지더라. 신의 균형을 어떻게 맞을까 고민했는데 김아중 배우라면 좋을 것 같다는 뜬금없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김아중 배우를 두고 급하게 시나리오를 썼다"며 "다행스럽게도 김아중 배우가 캐스팅 됐고, 현장에서도 김아중 배우한테 도움을 많이 받아 시나리오를 점점 더 세공했다. 현장에서도 의견을 조율하면서 지금의 곽노순이 나왔기 때문에 참 재밌고 좋았던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아중은 두뇌회전은 물론, 미모까지 출중한데다가 심지어 싸움까지 잘하는 완벽한 사기 캐릭터다. 김아중은 싸움까지 잘하는 곽노순을 보여주기 위해 예정에도 없던 액션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나도 그렇게까지 나올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연 손용호 감독은 "너무 많아지면 허황되니까 리얼리티 안에서 여자 캐릭터도 나쁜 녀석들처럼 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조금씩 쌓아올라갔다"며 "책상 차는 것과 같은 장면이 있어서 그런 지점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 점점 하다보니까 말이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계획은 세웠지만 분량이 더 늘어났다. 김아중 배우가 즉흥적으로 현장에서 잘해주셨고 결과물도 여성 배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잘했다. 균형미도 잘 맞았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며 김아중의 즉흥 액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순 홍일점이라는 점 외에도 곽노순 캐릭터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안에서 여러모로 튄다. 손용호 감독은 "곽노순은 모든 걸 이용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인물이다. 그래서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환호한다. 로맨스가 있거나 신파가 있거나 그런게 아니라 캐릭터가 찐득거리지 않고 쿨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가는 캐릭터가 바로 곽노순이고, 우리 영화에서도 주인공으로 함께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범죄오락물에서 유일한 홍일점인 곽노순. 최근 들어 범죄물 속 여성 캐릭터를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면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또한 섹시 사기꾼 캐릭터 곽노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손용호 감독은 "그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며 "곽노순이 만약 여기 들어와 소비되는 캐릭터면 안하니만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아중 배우가 굉장히 잘해준 것 같다. 현장에서도 의견을 많이 내주시고 나도 엄청 심혈을 기울여 만든 캐릭터이기 때문에 만족도 하고 있고, 좋은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드라마를 영화화 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으로, 개봉 첫날 24만4,211명의 관객들을 동원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서울=뉴시스】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영화가 올여름 관객을 찾는다. 30일 '비스트' 제작보고회에서 이정호(42) 감독은 영화 '독전'이 생각난다는 말에 "'독전'이 세련된 영화라면, 우리...
  • 2019-05-31
  • [연예뉴스 HOT③] 부천국제영화제 주제는 ‘SF’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주제가 SF로 정해졌다. 6월27일부터 7월7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49개국 288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기름도둑’, 폐막작은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다. 코리아 판타스틱 경쟁부문에서...
  • 2019-05-31
  •   ▲ 황금종려상 봉준호('기생충') 《寄生虫》奉俊昊(韩国) ▲ 심사위원대상 마티 디옵('아틀란틱스') 评委会大奖: 《大西洋》玛缇·迪欧普(塞内加尔) ▲ 심사위원상 라즈 리('레 미제라블'), 클레버 멘돈사 필로('바쿠라우')  评审团奖: 《悲惨世界》拉吉·...
  • 2019-05-26
  • 봉준호 감독 7번째 작품 '기생충' 칸 영화제서 첫선(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양극화와 빈부격차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은 이런 보편적인 현상 혹은 주제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올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기생충'...
  • 2019-05-26
  • "위대한 배우들이 이룬 성과" 송강호 "대한민국 모든 배우한테 영광 바친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봉준호 감독[EPA=연합뉴스] (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영...
  • 2019-05-26
  • '봄밤' 한지민이 연인 김준한과 결혼을 미룬 채 정해인에게 마음이 흔들렸다. 23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3회·4회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가 친구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인은 이재인(주민경)과 함께 권기석(김준한)이 참가하는 농구 경기를 관람했다. 이정...
  • 2019-05-24
  • 배우 문소리가 코미디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이야기했다. 문소리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 ‘배심원들’(홍승완 감독)에서 소신대로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끈 원칙주의 판사 김준겸 역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렷한 눈빛부터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등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영락 없는 재판장의 모습이다. 그런 문...
  • 2019-05-17
  • 이달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11년부터 ‘왕좌의 게임’은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다. 지난달부터 방영된 시즌8의 1회 미국 시청자 수는 1740만 명. 시즌1 첫 방송(222만 명)의 약 8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드라마의 인기를 ‘광기’, ‘...
  • 2019-05-16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