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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녀석들’ 사기 캐릭터 김아중은 어떻게 탄생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13일 05시35분    조회: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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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김아중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지난 9월11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인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손용호 감독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배우 김아중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한 김아중은 자칭 애널리스트, 타칭 전과 5범의 감성사기꾼으로 유려한 언변과 남다른 두뇌회전을 자랑하는 ‘곽노순’역을 맡았다. 곽노순은 원작 드라마 방영 당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 오구탁(김상중)과 함께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갈 캐릭터로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보였다.



원작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는 새 캐릭터 곽노순은 당초 남성으로 기획됐다가 여성 캐릭터로 전면 교체됐다. 그러면서 김아중이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합류하게 되면서 원작과 차별화를 갖게 됐다. 손용호 감독은 곽노순 캐릭터에 대해 "단순히 남자를 여자로 바꾸자는 차원이 아니었다. 써보니까 우리 캐릭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장점과 단점이 명확해야 하는데 박웅철(마동석) 캐릭터 옆에 붙이니까 균형이 좀 떨어지더라. 신의 균형을 어떻게 맞을까 고민했는데 김아중 배우라면 좋을 것 같다는 뜬금없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김아중 배우를 두고 급하게 시나리오를 썼다"며 "다행스럽게도 김아중 배우가 캐스팅 됐고, 현장에서도 김아중 배우한테 도움을 많이 받아 시나리오를 점점 더 세공했다. 현장에서도 의견을 조율하면서 지금의 곽노순이 나왔기 때문에 참 재밌고 좋았던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아중은 두뇌회전은 물론, 미모까지 출중한데다가 심지어 싸움까지 잘하는 완벽한 사기 캐릭터다. 김아중은 싸움까지 잘하는 곽노순을 보여주기 위해 예정에도 없던 액션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나도 그렇게까지 나올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연 손용호 감독은 "너무 많아지면 허황되니까 리얼리티 안에서 여자 캐릭터도 나쁜 녀석들처럼 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조금씩 쌓아올라갔다"며 "책상 차는 것과 같은 장면이 있어서 그런 지점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 점점 하다보니까 말이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계획은 세웠지만 분량이 더 늘어났다. 김아중 배우가 즉흥적으로 현장에서 잘해주셨고 결과물도 여성 배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잘했다. 균형미도 잘 맞았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며 김아중의 즉흥 액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순 홍일점이라는 점 외에도 곽노순 캐릭터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안에서 여러모로 튄다. 손용호 감독은 "곽노순은 모든 걸 이용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인물이다. 그래서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환호한다. 로맨스가 있거나 신파가 있거나 그런게 아니라 캐릭터가 찐득거리지 않고 쿨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가는 캐릭터가 바로 곽노순이고, 우리 영화에서도 주인공으로 함께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범죄오락물에서 유일한 홍일점인 곽노순. 최근 들어 범죄물 속 여성 캐릭터를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면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또한 섹시 사기꾼 캐릭터 곽노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손용호 감독은 "그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며 "곽노순이 만약 여기 들어와 소비되는 캐릭터면 안하니만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아중 배우가 굉장히 잘해준 것 같다. 현장에서도 의견을 많이 내주시고 나도 엄청 심혈을 기울여 만든 캐릭터이기 때문에 만족도 하고 있고, 좋은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드라마를 영화화 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으로, 개봉 첫날 24만4,211명의 관객들을 동원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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