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50억원 들인 ‘배가본드’, ‘아스달 연대기’와 다른 길 걸을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17일 05시24분    조회:13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총 250억원이 투입됐고 제작 기간만 1년이 걸렸다. 모로코, 포르투갈 등에서 로케이션 촬영해 영화 못지 않은 첩보액션 멜로물이 탄생했다. 탤런트 이승기·그룹 ‘미쓰에이’ 출신 배수지 주연의 SBS TV 금토극 ‘배가본드’다. 540억원을 들인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가 쓴맛을 본 상황에서 ‘배가본드’는 대작 드라마의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 것인가.

이승기는 16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배가본드’ 제작발표회에서 “(대작이라는) 부담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제작진이 현장을 완벽하게 준비해줬다”며 “사실 처음에는 ‘잘 될까?’하는 불안감에서 시작하지만 이번 작품은 유인식 PD가 극본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연출해줬다. 극을 해치치 않는 선에서 재미를 살려 연출해 촬영하는 내내 부담감이 없었다. 연기에만 집중하면 모든게 순조로운 현장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촬영했다”고 털어놓았다.

“모로코에서 촬영할 때 해외 스태프들이 아직 한국 드라마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모르더라”면서도 “우리는 로케이션 일정을 단 한번도 밀리지 않고 수행했다. 모르코에서 밤늦게 촬영할 때 팬들이 몰려와 ‘맷데이먼이 와도 이러지 않는데 누구냐’며 놀라더라. 모르코를 배경으로 한 작품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잘 담았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이승기는 성룡을 롤모델로 삼는 스턴트맨 ‘차달건’으로 변신,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1년 동안 촬영해 하이라이트 영상만 보는데도 두근두근 설렌다. 전역 전 ‘배가본드’ 제안을 받았는데, 더할나위 없이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벅찬 감정을 이 작품에 다 녹여냈다”며 “군 경험이 도움됐다. 내가 군대 이야기를 하면 아직도 못 헤어나온다고 하는데, 자부심이 있다. 대한민국 군인을 좋아하고, 그들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됐다. 군대에서 배우는 남성의 강인함, 총 쏘는 법 등이 있는데, 이번에 연기하면서 상당히 자신감있게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배수지는 국정원의 블랙 요원 ‘고해리’를 연기한다. “처음 극본을 읽었을 때 흥미로웠고, 첩보액션 장르물은 해본 적이 없어서 설레었다”며 “대단한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극중 해리가 성장하는 것처럼 연기적인 부분도 고민하고 성장한 모습이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 촬영 중간에 소속사가 바뀌어서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가의 서’(2013)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난 이승기와 호흡은 만족스러워했다. “그 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다시 작품을 같이 하게 돼 반가웠다. 더 좋은 호흡으로 촬영을 수월하게 했다. 승기 오빠는 ‘구가의 서’ 때 보다 더 몸이 날렵해지고 근육이 많이 생겼다”며 “두 달간 체력단력과 함께 무술 기본기를 배우고 사격 훈련 등을 하면서 더 돈독해졌다”고 자랑했다.
신성록은 국정원 감찰팀장 ‘기태웅’으로 분한다. ‘별에서 온 그대’(2013~2014)를 시작으로 ‘리턴’(2018) ‘황후의 품격’(2018~2019)까지 SBS에서 흥행작을 만들었다.

신성록은 “기태웅은 지금껏 해보지 않은 캐릭터. 이야기 자체도 끌렸다. 한국 드라마가 구현하지 못한 것을 경험할 수 있어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국정원에 방문해 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명함을 줬는데 본명이 아니더라. 사소한 에피소드지만 실제로 경험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국정원에서 총도 직접 쏴봤는데, 칭찬 받았다”며 좋아라했다.

“SBS와 궁합 좋은게 사실이다. 제작발표회를 할 때마다 솔직히 ‘우리 작품 잘 안 될 것 같다’고 말을 못했지만, 감히 ‘배가본드’만큼은 ‘잘 될 것 같다’고 말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느끼고 촬영한 영상을 보면서 새로운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는데 시청자들도 똑같이 느끼지 않을까 싶다. 시청률 30%가 넘으면, 연기자들 다 같이 모여서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배가본드’는 유인식 PD와 장영철·정경순 부부 작가가 ‘자이언트’(2010), ‘샐러리맨 초한지’(2012), ‘돈의 화신’(2013) 이후 네 번째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도 공개 될 예정이다. 드라마 ‘아이리스’ 시즌1·2(2009·2013)등 기존의 액션멜로물과 비슷해 기시감을 우려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이승기는 “‘본 아이덴티티’가 10년 전 나왔는데, 이 작품을 기점으로 많은 작품이 리얼액션으로 변화했다. 수많은 액션물의 주인공은 훈련받은 요원이거나, 전직 요원인 경우가 많지 않느냐”면서 “‘배가본드’는 특수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는 민간인이 주인공이다. 조카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자, 의문을 가지면서 비리를 파헤친다. 그래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시청자들에게 어떤 이유로 봐달라고 하기 보다 ‘정말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다. 지루하지 않게 즐기면서 볼 수 있다”며 “좋은 기회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데, 대한민국에서 만든 멋진 작품을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청했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서울=뉴시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호텔 델루나’ 이지은의 변천사가 공개됐다.  tvN 주말드라마 ‘호텔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는 화제성 분석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3주 차 TV 화제성 부분에서 점유율 26.4%로 1위에 등극했다. 이는 방송 첫 주 대비 상승한 수치. 더불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 2019-07-25
  • 1000만 감독들이 돌아온다. 이름값에 어울리는 스타 배우들과 손잡고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한 이들은 독창적인 소재와 장르에 나란히 도전한다. 4년 전 여름 극장가에서 동시에 1000만 흥행을 거둔 최동훈·류승완 감독과 영화계에서 처음으로 ‘쌍천만’ 타이틀을 확보한 윤제균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이...
  • 2019-07-23
  • ‘호텔 델루나’ 이지은이 여진구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21일 오후 9시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델루나’ (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 구찬성(여진구 분)이 장만월(이지은 분)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월령수 앞에서 구찬성은 본인이 꿈에서 봤던 만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
  • 2019-07-22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별시를 치르기 위해 혼삿날 도망쳤다. 18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 3회·4회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이 별시를 치르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령은 매화 행세를 하다 이림(차은우)에게 들통 났고, 이림은 "매화 서책을 만드느라 쓰인 종이들이 아깝다면서...
  • 2019-07-19
  • 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도 지치지 않은 흥행세를 보이는 등 전 세대를 사로잡은 패밀리 무비의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 , , , 등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들이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먼저, 7월 25일 개봉하는 는 빨간...
  • 2019-07-18
  • 이민호·김고은 출연…일찌감치 화제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더 킹)가 본격적인 제작 단계에 들어섰다. ‘더 킹’이 이르면 10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는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이에 앞서 제작 과정의 구체적 계획을 세우는 데 한창이다. 주인공인 ...
  • 2019-07-17
  • 17일 개봉 ‘라이온 킹’으로 본 디즈니 영화의 숨은 전략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심바’가 25년이 지나 완벽한 컴퓨터그래픽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디즈니 실사화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라이온 킹’은 중국에서 12일 개봉한 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원작 팬들의 추...
  • 2019-07-16
  •  '청평락'의 서슬이 펼쳐지면서 웅장하고 아름다운 장안성을 눈앞에 두고.극의 소뇌, 자극 외에 대당의 성경을 최대한 살리고 천년의 장안의 풍모와 기질을 복원해 리얼함을 만들어냈다. 원작에 대한 세세한 존중은 장안의 열두 시진이라는 고구비를 탄생시켰지만 장안의 열두 시진 관람 문턱을 높인 것 같다...
  • 2019-07-16
  • 영화 ‘알라딘’이 무서운 기세로 흥행 뒷심을 발휘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디즈니 실사 영화 가운데 1000만 명이 본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이날 오전 10시 누적 관객 1002만967명이었다. 개봉 53일 만에 세운 기록으로, 올해 개봉한 영...
  • 2019-07-15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