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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배우 공유를 언급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까멜리아 사장 동백(공효진 분)은 자신에게 '직진'하는 순경 황용식(강하늘 분)을 거절하기 위해 공유를 이용(?)했다.
앞서 동백은 강종렬(김지석 분)이 나타나자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황용식의 손을 잡았었다. 이에 황용식의 설렘은 더욱 커졌다.
황용식은 다음 날 동백을 찾아가 "우리 이 손에 대해 얘기를 좀 해봐야 되는 거 아니냐"면서 수줍어했다. 동백은 "미안하다. 실수했다. 어제는 사정이 있어서 순간적으로 그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황용식은 물러서지 않았다. "원래 손이라는 게 항상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거 아니냐. 저는 남녀 관계가 충동적이기 때문에 인류가 번영했다고 생각한다"며 "길게 재고 따지고 그러지 말자. 서점에서 동백씨 처음 본 순간 3초만에 깨달았다. 그냥 첫눈에 반해 버렸다"고 고백한 것. 그러면서 돈까스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에 동백은 "돈까스는 왜요? 고백하시려고 하냐"고 물었다. 황용식이 "동백씨는 은근히 직구도 잘 때린다"며 웃자, "용식씨 저 미리 찰게요"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동백은 황용식을 단념 시키고자 결심, 공유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백은 "인생은 드라마랑 다르다. 미혼모는 뭐 취향이 없을 것 같냐. 미혼모는 총각이면 다 좋아할 줄 아냐. 결정적으로 황용식씨가 제 스타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럼 좋아하는 스타일이 어떤 거냐"는 황용식의 질문에 동백은 "공유다. 공유"라고 대답해 눈길을 모았다. 또 "나쁜 남자가 이상형이다. 그런데 용식씨는 돈도 막 퍼주게 생겼다. 전 차도남 좋아한다. 센스 있고 차갑고 그런 남자"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용식은 가슴을 부여잡고 "사람이 어떻게 도깨비를 이기냐. 사람이 도깨비를.."이라며 멍한 채 돌아서 웃음을 더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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