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보검은 최근 영화 '원더랜드(가제·김태용 감독)' 시나리오를 받고 신중히 검토 중이다.
현재 '서복(이용주 감독)'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만큼 새 작품 합류를 명확하게 확정지은 것은 아니지만, 충무로가 주목하고 있는 기대작에 박보검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관심은 뜨겁다.
특히 박보검은 앞서 1순위로 캐스팅이 결정된 수지의 남자친구 역할을 제안받은 상황. 박보검이 '원더랜드' 출연을 결정한다면 수지와 커플 호흡을 맞추게 된다.
박보검과 수지가 작품에서 만나는건 '원더랜드'가 처음. 다만 박보검과 수지는 2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MC를 맡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낸 바 있다. 스크린으로 이어질 인연에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원더랜드'는 수지와 최우식에 이어 탕웨이 물망 소식이 전해진 작품이다. 박보검도 이름을 올린다면 '최상급 캐스팅'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계자들은 "김태용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복귀작인데다가, 신선한 스토리와 캐릭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미 캐스팅 된 배우들이 있고, 탐내고 있는 배우들도 상당한 작품이라 남은 캐스팅도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는 반응을 지배적으로 내비쳤다.
'원더랜드'는 김태용 감독이 오랜만에 준비 중인 상업 장편 영화다. 김태용 감독은 2011년 개봉한 탕웨이·현빈 주연의 '만추' 이후 '그녀의 연기'(2012), '피크닉'(2013), '꼭두 이야기'(2018) 등 중·단편 영화를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때문에 상업 장편 영화는 무려 8년만. 특히 2014년 탕웨이와 결혼 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라 김태용 감독의 복귀 자체만으로도 화제성은 상당하다.
드라마 장르로 분류되는 '원더랜드'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옴니버스 형식은 아니다. 시놉시스와 캐릭터 윤곽은 어느 정도 완성됐고, 최종 시나리오 탈고를 앞두고 있다. 주요 캐스팅과 프리 프로덕션을 차분히 마무리 지은 후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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