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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이 극중 등장한 술자리 게임에 특히 애정을 보였다.
배우 공효진은 27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인터뷰에서 극중 등장한 19금 술게임에 대해 "대본으로 볼 땐 귀여웠는데 영화를 보면서 살짝 걱정되긴 했다"면서도 "게임 장면이 너무 재밌어서 기대가 됐다. 그 장면을 보고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에게 상처받은 남자 재훈(김래원)과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고통받은 여자 선영(공효진)의 만남을 담은 작품. 공효진은 남자친구와 뒤끝 있는 이별을 맞이한 선영 역을 맡았다.
선영은 사랑엔 환상이라곤 없는 돌직구 현실파다. 로맨스 흥행불패 신화를 기록 중인 공효진은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도 '믿고보는 공블리'의 면모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극중 선영은 재훈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술자리에서 입모양만 보고 맞추는 게임을 제안한다. 게임 중에서 나오는 몇몇 단어들이 성기를 뜻한다는 점에서 시선이 간다는 반응이다.
공효진은 "그 단어들이 초딩 이후 쓰지 않는 것이지 않냐"며 "유치하게 귀엽다고만 생각했다가 시사회에서 그 장면을 보고 너무 내뱉은 건 아닌지 걱정스럽긴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사회 후 사람들을 만나면서 얘기를 나눠보면 재훈은 호불호가 있다"며 "선영 역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안불편한 사람도 있더라. 그래서 어느 쪽이 맞을까 싶었다"며 관객들의 반응에 궁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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