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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이 아내 소율과 연애하던 시절 노래방에 자주 갔었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아내가 당시 부활 '사랑할수록', 노사연 '만남'을 즐겨 불렀다고 덧붙였다.
10월 8일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서는 래퍼 키썸과 가수 정모가 출연해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한 청취자는 "노래방에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했다"고 운을 떼더니 "내가 노래 한 곡을 열창했는데 남자친구가 대뜸 헤어지자더라. 남자친구에게 '내가 노래를 못했냐'고 묻고 싶다"고 전했다.
문희준은 "노래방에서 헤어지자고 하면 헤어지자는 말이 마이크를 타고 에코처럼 퍼지는거 아니냐"고 지적해 웃음을 줬다. 또 문희준은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헤어지자고 말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나도 지금의 아내와 연애를 하던 시절 노래방에 자주 갔는데 노래하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키썸이 "연애를 하던 동안 노래방에 그렇게 자주 갔었냐"고 묻자 문희준은 "엄청나게 많이 갔다. 크레용팝으로 활동했던 시절, 소율은 행사가 너무 많아 만나기도 힘들었다. 매일 지방으로 행사를 갔는데 짬을 내서 만나면 꼭 노래방에 갔다"고 회상했다. 또 문희준은 "메인보컬 자리에 한이 맺혔는지 노래 부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행사 가서 노래를 불렀을건데도 또 노래방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더라. 부활의 사랑할수록, 노사연의 만남같은 노래를 자주 불렀는데 그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아내 바보'스러운 면모를 뽐냈다. (사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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