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이돌의 아이돌… '20년 우정'으로 만든 곡 들고 돌아왔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0일 08시42분    조회:11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넬]
동갑내기 넷이 결성한 록밴드, 멤버 교체 없이 올해 20주년
3년 만에 '컬러스 인 블랙' 발매

태국서 하루 12시간씩 꼬박 작업… 힐링하면서 만드니 곡도 밝아져
 

1980년 동갑내기 동네 친구 넷이 모여 만든 록밴드 '넬'은 우리나라 인디 음악계에서 가장 성공한 밴드로 꼽힌다. 데뷔 직후 '한국의 라디오헤드'로 불렸고 외신에선 '한국의 콜드플레이'라고도 칭한다. 콘서트는 매회 매진되고 앨범은 없어서 못 구한다.

'아이돌들의 아이돌'로도 불린다. 소녀시대 태연은 콘서트에서 넬의 2008년 곡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불렀고 첫 솔로 앨범에도 이 곡을 실었다. 아이돌 인피니트의 메인 보컬인 성규는 넬을 보며 가수를 꿈꿔온 것으로 유명하다. 워너원의 황민현과 하성운도 넬 마니아를 자처한다. 방탄소년단(BTS)의 RM은 중학교 때부터 넬 노래를 들었다며 공식 트위터에 넬 노래를 듣고 있다는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엔 RM이 먼저 제안해 넬과 함께 곡 '지나가'를 만들었다.
 
이미지 크게보기

10일 정규 8집 앨범을 공개하는 4인조 인디 록밴드 '넬'. 서울 가락동 동갑내기 동네친구 넷이 1999년 결성해 멤버 교체 없이 20주년을 맞았다. 왼쪽부터 기타 이재경, 드럼 정재원, 보컬 김종완, 베이스 이정훈. /스페이스보헤미안
넬이 3년 만에 정규 앨범 '컬러스 인 블랙(COLORS IN BLACK)'으로 팬들을 찾는다. 8집 공개를 앞둔 지난 7일 서울 연남동 한 카페에서 만난 넬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작사·작곡을 맡고 있는 보컬 김종완은 "전에는 여러 사람에게 들려주면서 작업했는데 이번엔 멤버들끼리만 작업해 긴장이 된다"며 앨범에 실릴 몇 곡을 재생했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드럼 소리가 얕게 깔리고, 기타와 베이스가 더해지며 몽환적인 반주가 이어졌다. 여기에 보컬의 가녀리고도 흐느끼는 목소리. 여전히 '넬'스러웠지만 전작들보다 분위기가 밝고 가벼워졌다.

기타리스트 이재경은 "앨범 작업 방식을 확 바꿨다"며 "멤버 넷이 각자 악기만 들고 태국 방콕 근처 한 음악 스튜디오를 빌려 하루 12시간씩 작업에만 몰두했다"고 했다. 김종완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만들어서 그런지 조금 밝아진 것 같다. 술도 많이 안 마셨다"며 웃었다. 베이시스트 이정훈은 "총 9곡인데 곡마다 색깔이 너무 다르다. 그동안 넬이 해온 음악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20년간 단 한 명의 멤버 변동도 없었다. 드러머 정재원은 "성격이 너무 달라서 서로의 단점을 잘 보완해준다"면서도 "가끔은 티격태격한다"며 웃었다. 김종완이 만드는 곡과 노랫말을 모두가 좋아한다는 것도 비결. 김종완은 "이번 작업을 하면서 처음 멤버들끼리만 함께한 시간을 가졌다"며 "고맙다, 사랑한다 같은 만화책에서나 나올 법한 낯간지러운 표현들을 20년 만에 처음 나누며 돈독해졌다"고 했다.

타이틀곡 '오분 뒤에 봐'도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김종완은 "몇 년 전만 해도 밤새워 술 마시며 연애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마흔이 가까워지면서 그런 낭만이 사라지는 게 안타까워 쓴 곡"이라고 했다. 이재경은 "그런 면에서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한다는 것은 행운"이라며 "일할 땐 동료로, 작업이 끝나면 다시 친구로 돌아가 떠들고 웃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앨범은 10일 공개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가수 '듀스'의 멤버 고(故) 김성재 씨의 전 여자친구가 김씨의 사망원인이 된 동물마취제는 마약 성분이라고 법정에서 대리인을 통해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김병철 부장판사)는 12일 김씨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약물 분석 전문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앞서 A씨는...
  • 2020-02-13
  • 이이경이 트로트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깜짝 변신을 예고한 이이경이 오는 20일 신곡 ‘칼퇴근’을 발매한다.    이번에 이이경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트로트 음원 ‘칼퇴근’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노지훈의 ‘손가락 하트’,...
  • 2020-02-12
  • ■ 최근 안방대세 ‘특별출연’, 어디까지 가봤니 ‘스토브’ 조한선·‘블랙독’ 태인호 의리 출연 ‘사랑의 불시착’ 김수현 캐릭터 개연성 부여해 완성도 업 최근 안방극장에 ‘특별출연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기자들에게는 존재감을 과시하는 무대이자 의...
  • 2020-02-12
  •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장문복이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장문복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은 기간 참 많이도 싸웠다. 계속되는 너의 의심과 구속은 좋은 추억마저"라며 "당분간 아픔도 남겠지만"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선은 넘지 말아야지. 너와 나의...
  • 2020-02-12
  •  역시 믿고 봐도 되는 배우다. 배우 라미란, 그녀가 최근 새로운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를 들고 돌아왔다.  극중 라미란은 거짓말이라면 입에 달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3선 국회의원 주상숙으로 분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거짓말을 못하게 된 상황을 어느 누구보다 리얼하게, 또 코믹하게 ...
  • 2020-02-11
  • 최민환♥율희 오늘 둘째 쌍둥이 득녀 “더 예쁘게 잘 살 것” 최민환·율희 부부가 둘째를 출산했다. 최민환은 1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 ‘또둥이’들의 출산 예정일이었다. 아침 9시 18분에 ‘또야’, 9시 19분에 ‘또또야’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아내(...
  • 2020-02-11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에서 아내를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
  • 2020-02-11
  • 영화 ‘작은 아씨들’이 개봉 하루 전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작은 아씨들’은 실시간 예매율 24.4%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예매관객수는 2만 9353명이다. 그뿐 아니라 ‘작은 아씨들’은 CGV, 메가박스, 인터...
  • 2020-02-11
  • 방송인 정선희(48)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정선희는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남편과 지인들의 죽음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고 안재환이 세상을 떠난 지)12년 정도 됐다”며 “힘든 감정은 오래가더라. 지금도 모든 기억이...
  • 2020-02-11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