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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내 신랑’”…결혼전도사 된 이정현 [인터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7일 07시52분    조회: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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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결혼을 너무 하고 싶었어요. 아이를 좋아하는데 혼자 가질 순 없으니까요. 결혼 포기 상태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운이 좋게 소개팅이 들어온 건데, 만나자마자 참 편안하더라고요. 보자마자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배우 이정현의 얼굴엔 ‘핑크빛’이 감돌았다. 내내 웃음도 끊이질 않았다. 여러 질문의 답은 ‘기승전’ 남편 자랑으로 끝났다. 사랑에 푹 빠진 소녀, 그 자체였다.

“앗, 죄송해요. 호호. 제가 너무 남편 얘기만 하죠? 결혼한 게 정말 좋아서 그런가봐요.”

최근 만난 이정현은 신혼의 기쁨부터 신작 ‘두번할까요’ 촬영후기 등 근황에 대해서 털어놨다.


■“이혼식 요구하는 ‘선영’ 비슷하냐고요? 실제 전 자존심 안 세요”

그는 극 중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현우’(권상우)를 놔주지 못하고 할 거면 ‘이혼식’이라도 해달라고 요구하는 아내 선영을 연기한다. 직접 연기한 그는 ‘선영’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글쎄요. 정상은 아닌 것 같아요. 하하. 이혼식 설정부터 ‘이게 뭐야’라고 읽었는데, 감독이 그러더라고요. 선영이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여자니 이혼하기 싫어서 ‘이혼식’을 무리하게 요구한 거라고요. 실제 저라면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전 그렇게는 안 할 거예요. 자존심도 그렇게 세지 않고요. 질 땐 져줘요. 오히려 미련 많이 남은 사람들이 그러질 않나요? 아직도 남편을 놓지 못하고 저럴까 싶어 ‘선영’이 불쌍했어요.”

그럼에도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가 처음 들어온 거라 출연 제안이 너무 감사했다고.

“감사했어요. 항상 어두운 역만 들어와서 늘 걱정했거든요. 왜 내겐 ‘로코’가 안 들어오지? 항상 목말라했어요. 그러던 중 ‘두번할까요’ 시나리오가 들어와서 단번에 하겠다고 했어요. 단비가 흐르는 것 같더라고요. 권상우도 캐스팅됐다고 해서 재밌는 작업을 기대했어요.”

촬영 막바지엔 근사한 선물도 받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난 일이다.

“이종혁, 권상우가 자식 바보고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애처가예요. 진짜 부럽더라고요. 저렇게 빨리 가정을 이루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을 만났어요. 결혼해보니 만족하냐고요? 네. 헤헤. 신랑이 정말 착해서 싸우는 일도 없고 절 다 이해해줘요. 이 사람과 결혼하면 앞으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정말 그대로인 것 같아요.”


■“제 남편, 예전부터 제 팬이었대요”

이야기는 요즘 유행 중인 유튜브 콘텐츠 ‘탑골 가요’로 흘렀다. 그는 2000년대 초반을 휩쓸던 ‘테크노 여신’이었다. 지금은 ‘탑골 청하’ ‘탑골 레이디 가가’로 불린다.

“저도 그 영상 봤어요. 영화 ‘반도’ 촬영을 끝내고 혼자 KTX를 타려 했는데, 스태프가 ‘온라인 탑골가요’가 유행이라 사람들이 너무 알아볼 거라며 말리더라고요. 뭔가 싶어서 저도 찾아봤죠. 창피한 장면도 많았지만, 다들 좋아해주니 또 고맙던데요. 저 사실 지금도 부채는 갖고 다녀요. 촬영에 지친 스태프들 위해서 한곡씩 부르면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하하.”

남편의 반응도 궁금했다.

“가수활동 했을 때부터 제 팬이었대요. 소개팅하던 당시에도 덜덜 떨면서 ‘팬이다’고 고백하더라고요. 진심처럼 느껴져서 고마웠어요. 날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구나 싶었거든요.”

‘두번할까요’ 속 메시지처럼 그 역시 결혼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아닌 것 같아요. 전 결혼해서 정말 좋은 걸요. 진짜 내 사람이 있구나, 평생 내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게 선물이고 축복이구나. 매번 느끼면서 살고 있으니까요.”

‘행복’이란 단어가 수시로 튀어나왔다. 혹시 최정상 인기를 구가했던 20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으냐고 물었다.

“전혀요. 공짜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너무 힘들어서 못 할 것 같아요. 그땐 현장도 열악했고 잠도 못 잤거든요. 지금이 진짜 더 좋아요. 20대의 이정현을 만날 수 있다면 그런 얘길 하고 싶네요. ‘좀 더 여유있게 살지, 시키는 것만 하지 말고 널 위해 살지 그랬니’라고요. 정말 좀비처럼 잠도 못 자고 하루에 13개의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어요. 서울과 부산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오가고, 현장엔 질서도 안 잡혀서 힘들고. 그럼에도 어떡해요? 할 줄 아는 게 이것 밖에 없으니, 해야죠. 하하.”

마지막으로 그를 행복하게 하는 한마디는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신랑이 ‘보고 싶어’라고 하면 그렇게 행복해지더라고요. 안 만났더라면 어쩔 뻔 했어요? 정말 허전했을 것 같아요. 미혼일 땐 일 끝나고 돌아가도 집에 아무도 없으니 그렇게 친구들만 찾았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되니 참 안정돼요.”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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