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밥은 먹고 다니냐' 성현아, 김수미 품에 안겨 눈물 "날 믿어줄 줄 알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22일 09시27분    조회:13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배우 성현아가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온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성현아와 임하룡이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이날 김수미는 “연예계에서 내가 경험이나 나이로 봐서 연장자이지 않나.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 자의든 타의든 실수, 스캔들로 인해 하고 싶은 연예계 생활을 못하고 세상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후배들을 끄집어내서 얘기하고 싶다. 억울한 일도 물어보고 싶고 잘못한게 있다면 다시 한번 사과도 받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수미는 성현아에게 “그게 아닌 걸로 판명이 났나?”라고 돌직구로 물었다. 

성현아는 지난 2014년 1월 성매매 혐의에 대한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후 2015년 6월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2016년 6월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년간 법정 공방 끝에 무죄로 선고 받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성현아는 “재판을 안할 수 있었는데 억울해서 한 거다. 결국 승소를 했는데 무죄보다 스캔들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다. 재판을 하면 절 믿어줄 줄 알았다”며 속상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무죄판결이 났을 때도 기분이 좋진 않았다. 직접 (법원에) 가진 않고 유모차를 끌고 장을 보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고 무죄구나 알았다”며 “3년의 시간 동안 남들은 제가 잃은 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저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애 키우고 하던 일들을 계속 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마음을 회복할 겨를도 없이 그에게 경제적 위기가 닥쳤다. 성현아는 “오래 연예계 활동을 하며 꽤 많은 액수를 모았지만 아이와 둘이 남았을 때 전재산이 딱 700만원이 있었다. 머릿속이 하얗고 아무 생각이 없더라. 길바닥에 앉아 그냥 울었다”며 생활고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현재 홀로 8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현아는 생활고로 빵집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살던 집을 정리하고 월세를 계산 하다보니 월세 보증금 남은게 700만원이더라”라며 “에어컨 없이 살아본적이 없는 사람인데 그 해가 유독 무더웠던 해였다. 아이와 둘이 잠을 자는데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더라. 가수 위일청의 사모님과 친한데 그 분이 선풍기 두 대를 주셨다. 그런데 그게 너무 행복한거다”라고 말하던 성현아는 김수미의 두 손을 꼭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수미는 “생각보다 너무 잘 견뎌내줘서 고맙다. 나는 엉망진창이 돼서 올 줄 알았다.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신은 이토록 가슴을 아프게 하나 이런 생각을 한다”며 성현아를 온마음을 다해 안아줬다. 그렇게 성현아는 김수미의 품에 안겨 한참을 울었다.

마음을 가라앉힌 성현아는 “저 7년만에 울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고, 김수미는 이런 눈물은 가끔 흘려도 좋다. 그동안 쌓여있던 잔재들이 녹아내리는 거다“라고 다독이며 ”과거 논란이 있을 때 일면식도 없는데 ‘저 여자는 얼마나 괴로울까’하고 마음이 쓰였던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이상하게 나 만나고 사람들이 잘 된다고 한다. 미신이지만, 내가 대운이 들어서 내 운이 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며 ”성현아가 아니라 아이 엄마로 버틴거다. 그래서 엄마는 강한거다. 이제 방송에 슬슬 복귀를 해라.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성현아의 방송 복귀를 응원했다. 



이날 개그맨 임하룡 역시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본 최양락은 그의 등장에 반가운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임하룡 형님과 나는 같은 시기에 데뷔를 했다. 형님은 늦은 나이에,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방송을 시작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김수미와 국밥을 먹으며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최근 뜸했던 방송 활동을 언급하자 임하룡은 ”선배 세대들은 그래도 60대까지 활동하셨는데 요즘 코미디언들은 40대만 돼도 원로가 된 거 같다“며 코미디언의 설자리가 부족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외국은 70대까지 연예인들이 활동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게 아쉽다”며 ”이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분들이 예능에 나와 옛날 이야기도 하고 활동을 해야한다“고 다독였다. 김수미의 응원에 힘입은 임하룡은 무대에 올라 ‘추억의 책가방’을 무반주로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서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배우 김우빈이 약 3년 만에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우빈은 8일 서울 삼성동 SM타운 씨어터에서 팬미팅 ‘2019 김우빈 땡큐’를 열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토크쇼 형식으로 꾸며진 이번 만남은 MC 김태진이 사회를 맡았다. 팬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과 박수로 김우빈을 맞이했고, 김우...
  • 2019-12-10
  • ■ 12일 개봉작 ‘속물들’ 주인공 유다인의 연기 변신  한때 정글같은 촬영장 가기 싫어 힘겹게 버티는 주인공 보며 위로 시간 지나고나니 자신감도 생겨  “신이 났어요.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표현할까, 욕을 섞은 대사들은 어떻게 더 실감 나게 내뱉을까. 당장 촬영장으로 달려가고 싶었어...
  • 2019-12-10
  • tvN ‘사랑의 불시착’ 14일 첫 방 “‘로코’ 드라마 같이 하고 싶었다”    “두 번의 열애설이요? 불편하지 않았어요.”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올해 초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뒤 처음으로 나선 공식석상에서 꺼낸 말이다. 14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
  • 2019-12-10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가수 김건모(51)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의 인터뷰를 9일 공개했다. 가세연은 “다른 피해자가 또 있다”며 10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오후 9시 ‘가세연’은 방송 진행 중 미리 녹화해 둔 A씨와의 인터뷰 영상을...
  • 2019-12-10
  • 영화 '기생충'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r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북미 지역에서 연일 상을 추가하고 있다.  9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기생충'은 8일(현지시간) LA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과 감독상, 남...
  • 2019-12-09
  • /사진=뉴시스 변호사 강용석이 김건모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A씨를 대리해 9일 고소장을 제출한다.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9일 "가수 김건모(51)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지영(여, 31 가명)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스트로에 ...
  • 2019-12-09
  • 미국 유명 래퍼 주스 월드가 21살 나이에 요절했다.  8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주스 월드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다가 갑작스럽게 발작을 일으켰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쓰러진 직후 의식이 있었지만 병원...
  • 2019-12-09
  • ‘아침마당’에 출연한 신인가수 배아현(24)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서는 작곡가 박성훈, 정경천, 박현우, 이호섭, 김도일, 작사가 이건우가 출연했다. 이날 배아현은 '아침마당'에 출연해 이호섭이 작사한 노래인 주...
  • 2019-12-09
  •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이 구체적인 이상형에 대해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배우 강한나, 이희진, 오마이걸의 유아, 유병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매력을 뽐냈다.  이날 오프닝에서 게스트 근황을 나누던 중 유재석은 이희진에게 “지난 달 결혼했던 간미연씨 결혼식...
  • 2019-12-09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