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공효진 "'동백꽃' 21부, 임상춘 작가에게 써달라고 할까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27일 07시54분    조회:10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배우 공효진이 KBS2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진한 애정으로, 작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공효진은 지난 21일 '동백꽃 필 무렵'이 20부작으로 끝난 뒤에도, 변함없는 동백이었다.

매 작품마다 연기자들과 항상 좋은 호흡을 보인 공효진은 자신만의 호흡 노하우는 물론,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고백했다.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해 "화제성이나 시청률 같은 숫자보다도, 하면서 만족감이 들었던 작품이다. 임상춘 작가가 쓰는 21, 22부가 궁금했다"라며 "임상춘 작가도 '21부 쓰고 싶어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하더라. 배우들만큼 이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는 것을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옹벤저스' 언니들부터 규태, 필구, 종렬이, 엄마까지도 모두 끝나지 않길 바라더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작품이 드물다. 지금도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라며 "임상춘 작가에게 21부를 써달라고 하면 어떨까. 글로만이라도. 궁금하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공효진은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호흡이 좋기로 유명하다. 그와 함께 연기하고 싶어 하는 배우도 많다. '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공효진과 배우들의 앙상블이 빛났다.

그는 "꼭 상대 배우와 친해져야 하는 건 아니었다. 데면데면한 사이거나, 성향이 다르다는 걸 느낀 사람도 있었다"라며 "관계의 깊이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 내가 '화음'을 잘 넣는 사람이라 그런 것 같다"라고 조심히 말을 꺼냈다.

배우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공효진은 현장에 완벽하게 준비해서 가는 타입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런 면이 상대방의 연기, 대사에 당황하지 않는 원천이 됐다. 공효진은 "정확하게 계산하고, 준비하고 상상을 많이 하면 내가 상상했던 것과 다른 대사나 상황에 놀랄 수도 있고, 자신이 준비한 것을 부수는 과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주먹구구식이다. 정확하게 결정하지 않고 촬영장으로 간다. 어렸을 때부터 임기응변에 강한 편이었다. 까탈스럽거나 고집스럽지도 않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내가 외운 것이 항상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촬영에 들어간다. 그러면 상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서 듣게 된다. 내 대사를 생각하기 위해 상대의 연기를 경청한다. 내 대사가 없고, 카메라가 잡지 않아도 나는 리액션을 한다"라고 밝혔다. 유연하게 열어놓고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공효진이 보여주는 막강한 호흡의 힘이었던 셈이다.



손담비가 최향미라는 역을 만들어갈 때, 공효진도 많은 조언을 건넸다. 공효진과 달리 손담비는 모든 대사를 완벽하게 외우고 내내 준비를 해야 마음이 놓이는 스타일. 공효진은 "내가 보기에는 다 외운 것 같은데, 끊임없이 강박적으로 외우는 것을 보고 새로운 방법을 권유했다"라며 "나와 오정세를 비롯해 현장에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있으니,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자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다"라고 전했다.
공효진은 "처음 연기를 시킨 감독이 어떻게 지도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자유롭게 받은 사람은 자유롭게, 하나라도 틀리면 NG라고 외치는 감독 밑에서 배우면 완벽하고 토씨 하나 틀리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공효진은 자신의 연기 데뷔작인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에게 공을 돌렸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과 민규동 감독 모두 너그러웠다. 공효진은 "유치원생을 가르치는 것처럼 지도해주셨다. '자유롭게 응용하면 되는 거구나'하고 시작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대본을 보면서 공효진은 황용식이 사랑을 받지 않을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옹산의 사랑을 듬뿍 먹고 자란 아이라는 것이 대본에서부터 느껴졌다.

공효진은 "사랑받을 수밖에 없고, 사람을 위로하기에 충분한 자양분이 있는 캐릭터로 보일 것 같더라. 대본 리딩도 잘하네 싶었는데, 첫 촬영 후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나보다 더 잘하겠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전했다.



강하늘에 대해 "지겨울 정도로 '미담자판기'"라며 "미담을 만들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것 같다. '지겨워', '그만해'라고 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화가 없었다"라며 한결같았던 강하늘의 모습에 감탄했다. 공효진에 따르면 강하늘은 현장의 모든 스태프에게 한 명, 한 명 인사를 모두 건네느라 항상 늦게 퇴근을 했단다.

공효진은 "어떻게 그렇게 계속 웃는지 모르겠다. 참 밝은 애다. 황용식 그대로인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27일과 28일 '동백꽃 필 무렵' 20부작을 2부작으로 재편집하고 미방영분을 포함한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데뷔부터 관심을 집중시켰던 배우 이신영이 점차 자신의 스펙트럼을 안방까지 넓히며 시청자들의 이목까지 사로잡았다. 이신영은 현재 방송중인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박광범 역으로 분했다. 훈훈한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광범은 모델 뺨치는 빼어난 외모에 과묵한 성...
  • 2020-01-08
  • 안재현이 이미지 변신을 했다. 배우 안재현은 1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만나요. 일주일 남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안재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탈색한 헤어스타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벌크업 후 이미지가 달라진 모습. 남성미 넘치는...
  • 2020-01-08
  • JYP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에 대한 항공기 내 스토킹 건과 관련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JYP는 8일 트와이스 팬페이지에 “최근 아티스트의 안전 및 생활 보호 차원에서 항공 정보를 유출,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근본적인 조치 모색을 공지했다...
  • 2020-01-08
  • 현아의 파격적인 쇄골 피어싱에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아는 7일 개인 SNS에 뜻밖의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자신의 쇄골에 피어싱을 한 모습을 공개한 것. 사진 속 현아는 청순한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고 쇄골에 피어싱을 박은 모습으로 청순함과 파격, 두 가지를 모두 선보였다. 하지만 사진을 ...
  • 2020-01-08
  •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 측이 폭행 시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오전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클럽에서 다른 일행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20대 남자 배우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더...
  • 2020-01-08
  •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열애를 인정한 그룹 ‘트와이스’ 모모가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모모는 6일 트와이스 팬페이지에 “2020년이 되자마자 (트와이스 팬덤인) 원스들을 놀라게 해 버려서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적었다.  사실 해당 글을 쓰는 것과 관련 ...
  • 2020-01-06
  • 북녘에서 온 두 남자가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이름까지 비슷한 리준평과 리정혁이다. 최근 극장가와 안방의 화제작으로 각각 꼽히는 ‘백두산’과 ‘사랑의 불시착’의 주인공 이병헌과 현빈이다. 각기 작품을 통해 연기력에 본연의 매력까지 더하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개봉 3주째 주말인 4일 ...
  • 2020-01-06
  • 배우 한예슬이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다. 한예슬은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에 인기상 시상자로 참석했다. 화려한 패턴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한예슬은 의상과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모았다. 무엇보다 코걸이와 컬러...
  • 2020-01-06
  • “제 나이 50살인데 인생 최고의 배역을 맡았어요. 감사합니다.”  한 여성 배우가 지난해 밝힌 수상 소감이다. 중견, 또는 중년 여성 배우들이 소외되어온 경향에도 불구하고 좋은 배역을 맡고 상까지 탈 수 있어 감개무량하단 취지였다. 안타깝지만 한국 얘긴 아니다. 미국 할리우드 패트리샤 아퀘트의 지...
  • 2020-01-06
‹처음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