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역대 최다 영화관객?…11월까지 작년보다 970만명↑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일 17시54분    조회:22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천만 5편 배출 전망…코미디·여성 서사 강세


관객 몰린 '겨울왕국2'[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올해 극장 관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총 관객은 2억421만3천2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77만4천573명(5%) 늘어난 수치다. 올해 2억명 돌파 시점(11월 25일)도 작년(12월 9일)보다 2주가량 빠르다.

통상 12월 한 달 동안 2천만명 이상이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총 관객은 2억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역대 연간 최다 관객 은 2017년의 2억1천987만명이다. 극장 관객은 2013년 처음으로 2억명대로 올라선 뒤 6년째 2억1천명대에 머물렀다.

'극한직업' 흥행질주[연합뉴스 자료 사진] 2019.2.24 jin90@yna.co.kr

◇ 1천만 영화 연간 5편…역대 최다

올해 극장 관객 수가 늘어난 것은 상반기에만 '천만 영화' 4편이 나오는 등 화제작이 많았던 덕분이다.

'극한직업'(1천626만명), '어벤져스: 엔드게임'(1천393만명), '알라딘'(1천255만명), '기생충'(1천8만명)이 올해 흥행 순위 1~4위에 올랐다.

최근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는 '겨울왕국2'도 열흘 만에 760만 명을 불러모으면서 1천만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다. '겨울왕국 2'를 포함하면 올 한해만 천만 영화 5편을 배출하게 된다. 이 역시 역대 최다다. 종전에는 '명량'(1천761만명), '국제시장'(1천426만명), '겨울왕국'(1천29만명), '인터스텔라'(1천30만명) 4편(개봉일 기준)을 배출한 2014년이다.

올해 흥행 영화 톱10을 보면 CJ ENM과 월트디즈니가 배급한 작품이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CJ ENM은 '극한직업' '기생충' '엑시트' 3편을, 디즈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캡틴 마블' '겨울왕국2' 4편을 목록에 올렸다.

두 배급사는 10월 말 기준 각각 24.5%와 24.4%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하며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둘의 점유율을 합하면 48.9%에 달한다. 올해 극장을 찾은 관객 2명 중 1명은 CJ나 디즈니 영화를 봤다는 의미다.

이들 작품은 '알라딘'을 제외하고 개봉 때마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일으켰다. 명절과 여름·겨울 성수기는 한국 대작 영화, 봄철과 가을철 비수기는 디즈니(마블) 영화라는 공식도 더욱 공고해졌다. 이때문에 비수기에 그나마 선보인 다양성 영화들이 극장에 설 자리는 더욱 없어졌다.

할리우드 필름메이커상 수상한 봉준호 감독(베벌리힐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2019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에서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할리우드 필름메이커상을 수상하고 있다. ucham1789@yna.co.kr

◇코미디 영화, 여성 감독·여성 서사 강세

올해는 코미디 영화가 강세였다. 연초 '극한직업'이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맛깔스러운 대사를 내세우며 흥행 대박을 터뜨리더니 '걸캅스', '내 안의 그놈', '기생충' , '엑시트'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등이 인기를 끌었다.

여성 감독 활약도 두드러졌다. '벌새'의 김보라 감독은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 낭보를 전하며 한국 영화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았다. 윤가은(우리집) 감독을 비롯해 한가람(아워바디), 이옥섭(메기), 유은정(밤의 문이 열린다) 감독도 다양한 소재를 갖춘 웰메이드 독립영화를 선보이며 한국영화계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상업 영화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말모이'(엄유나)를 비롯해 '돈'(박누리), '생일'(이종언),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82년생 김지영'(김도영) 등 여성 감독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성 서사를 다룬 작품도 대세였다.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전 '페미 영화'로 알려지며 일부 남성의 공격 대상이 됐으나, 개봉 후에는 "내 이야기 같다"는 공감을 끌어냈다. 할리우드 영화들도 여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캡틴 마블'을 비롯해 '터미네이터' 시리즈 새 영화인 '터미네이터: 다 크 페이트'도 여성들이 극을 끌어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는 자매가 힘을 합쳐 역경을 헤쳐나가고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겨울왕국2'의 제니퍼 리 감독은 "1편에서 엘사에 대한 세계적인 사랑을 통해 여성 캐릭터의 힘으로 영화가 진행돼도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영화 '조커'[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K무비' 위상 높였다

올해 한국 영화 탄생 100년을 맞은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위상을 높였다. '기생충'은 북미 수입 1천100만 달러를 넘기며 올해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중 최고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칸 이외에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이 잇따른다. 내년 2월에는 미국 아카데미상 도전에 나선다. 미국 유력 매체들은 '기생충'이 국제영화상 부문 이외에 작품상, 감독상 등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쳤다.

올해도 '대마불사' 공식은 통하지 않았다. '뺑반' '사자' '나랏말싸미' '타짜: 원 아이드 잭' '우상' '자전차왕 엄복동' '롱 리브 더 킹' 등 100억원대 안팎의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들이 손익분기점 문턱을 넘지 못했다.

뜻밖의 흥행 강자도 나왔다. 10억원 미만의 저예산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115만명을 불러모았고, 공포물 '변신'도 깜짝 흥행에 성공했다. 524만명을 불러모은 '조커' 신드롬도 기현상으로 꼽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이 개봉 4일째인 22일 관객 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11시 ‘백두산’의 관객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개봉한 ‘백두산’은 첫날에만 약 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 청신호를 켰...
  • 2019-12-23
  • 이병헌 하정우 주연 '백두산'이 개봉 당일 예매율 50%를 넘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2월 19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 예매율이 50.9%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매 관객 수는 27만2,173명이다.&nb...
  • 2019-12-19
  •  '사랑의불시착' 현빈이 손예진을 '약혼녀'라면서 구해냈다. 15일 밤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 2회에서 리정혁(현빈 분)이 윤세리(손예진 분)를 구했다. 리정혁은 우연히 집에 찾아온 윤세리에게 잘 방을 제공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차려줬다. 아침...
  • 2019-12-16
  •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지만 장르적으로 아주 세련된 누아르입니다.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 이병헌은 12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은 느낌을 말했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이 ...
  • 2019-12-13
  • [뉴스엔 배효주 기자] '82년생 김지영'이 서점가,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에서도 흥하고 있다. (주)홈초이스는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 HCN 등 전국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12월 1주차 영화·방송 VOD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
  • 2019-12-13
  • ‘보좌관2’, 큰 걸음 내딛은 이정재…깊은 울림 “다가올 새벽을 기다리며 끝없이 빛을 비추어야 한다.” 지난 10일,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가 더없이 치열했던 6개월의 여정을 마쳤...
  • 2019-12-11
  •  중국 영화 역사상 흥행 수입 10억 위안(약 1652억원)을 돌파한 72번째 대박 영화가 탄생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이날 2시 기준 ‘소년적니(少年的你, Better Days)’의 흥행 수입이 11억 위안(약 1817억원)을 넘어서 흥행 수입이 10억 위안을 돌파한 72번째 영화로 등극했...
  • 2019-12-10
  • 봉준호 감독이 추천하고, 아카데미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는 6일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신작 ‘결혼 이야기’를 공개한다. ‘결혼 이야기’는 파경을 맞았지만 여전히 관...
  • 2019-12-06
  • 사진=KBS2 ’99억의 여자’ 방송화면 캡처   KBS2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가 첫 회부터 절정에 치닫는 전개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빠르게 몰아치면서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는 긴장감을 높였고 조여정,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등 캐릭터와 하나가 된 배우들의 연기는 한시...
  • 2019-12-05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