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홍보대사 임명 땐 ‘리조트 회장님’ 소개…정준호 “사실 아니다”
배우 정준호가 불법 용도변경 영업 의혹을 받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한 리조트의 영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앞으로도 해당 리조트의 경영이나 운영에 참여할 뜻이 없다고도 밝혔다.
정준호는 2일 춘천의 한 무허가 리조트 조성 사업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리조트는 객실을 다세대 주택으로, 연회장은 체육시설로 춘천시에 불법 신고하는 등 임의로 용도 변경해 영업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 리조트는 SBS 드라마 ‘모래시계’를 리메이크하는 영화의 세트를 겸한 숙박시설로 지어져 10월 개장했다. 춘천시는 조만간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당초 정준호는 해당 리조트 조성 사업을 주도하고, 영화 ‘모래시계’도 기획한 회사의 ‘회장’ 직함을 갖고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춘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될 당시에도 ‘A사 회장’으로 소개됐다. 지난해 3월 베트남에서 이뤄진 영화 공동 투자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파장이 커지자 정준호의 소속사 STX라이언하트는 3일 “리조트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인허가에 관해서도 어떠한 연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회장이라는 직함은 영화 홍보를 위해 대외적으로 사용한 것일 뿐”이라며 “리조트 조성 사업을 한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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