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보좌관2’, 큰 걸음 내딛은 이정재…깊은 울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1일 07시25분    조회:23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보좌관2’, 큰 걸음 내딛은 이정재…깊은 울림

“다가올 새벽을 기다리며 끝없이 빛을 비추어야 한다.” 지난 10일,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가 더없이 치열했던 6개월의 여정을 마쳤다. 시청률은 전국 5.3%, 수도권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제공)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장태준(이정재)은 “하나의 빛이 모든 밤을 밝힐 수 없다”며 다 함께 빛을 밝히자는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희섭(김갑수)은 강선영(신민아) 아버지가 남긴 차명계좌 목록과 상납 내역 장부 때문에 위기를 느꼈고, 수사 지휘권을 발동해 성영기(고인범) 회장을 구속했다.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장태준은 성회장 로비 대상에 정부 관계자가 포함됐고, 여기에 송희섭 장관까지 연루돼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를 움직였다. 송희섭은 어쩔 수 없이 국회 청문회 개최에 동의하면서도, 경찰 내부자료 유출로 장태준에게 영장을 청구하는 등 모든 권력을 동원, 청문회를 방해했다.

장태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가장 명확한 증거인 무기명 채권을 찾는 데 집중했고, 송희섭의 수행기사 이귀동(전진기)의 도움이 컸다. 수행일지를 통해 그가 무기명 채권을 숨길만한 장소를 추렸고, 송희섭에게 장태준이 무기명 채권을 찾는다는 사실을 흘려, 송희섭 측 움직임을 포착했다. 청문회에서 성회장과의 관계를 부정했던 송희섭에게 뇌물 수수 의혹에 국회 위증죄까지 더해졌고, 만천하에 비리가 드러났다.

드디어 송희섭을 무너뜨린 장태준은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 약자가 보호받고 죄지은 자는 처벌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의 과오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자리를 내려놓고 국민 앞에서 자신의 혐의 모두를 인정했다. 이와 같은 행보에 깊은 인상을 받은 청와대가 그에게 VIP 보좌를 제안했다. 세상을 바꿀 장태준의 또 다른 시작의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지난 6월 14일 첫 방송된 ‘보좌관1’부터, 지난 10일 종영한 ‘보좌관2’까지, 장장 6개월을 치열하게 달려온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여정이 남긴 것을 되돌아봤다.

● 기획된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적 선례

‘보좌관’은 기획 단계부터 시즌2까지 제작이 결정된 이례적인 드라마였다. “‘보좌관’과 ‘정치’라는 쉽지 않은 소재를 풀기 위해서 작품 준비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시즌제가 최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곽정환 감독의 기획 과정은 성공적이었다. 흔들림 없이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빈틈없는 완성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한, 캐릭터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었던 환경 덕분에 배우들이 혼연일체의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배우들이 “보편적인 ‘옳음’을 지킬 수 있는 현장이었다. 모두 존중받으며 안정감을 주는 현장은 처음이었다”고 입을 모았고, 이정재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시즌제가 제작되고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이유였다.

● 현실과 맞닿은 웰메이드 정치 드라마의 탄생

“연기, 연출, 대본 어느 하나 구멍이 없다”는 시청자 평은 완벽한 삼박자가 낸 시너지를 의미했다. 촘촘한 전개와 현실 반영 대사, 이를 화면 위에 박진감 넘치게 구현해낸 연출로 인해 한 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고, 배우들이 뿜어내는 압도적 아우라는 극의 품격을 올려놓았다. 무엇보다 마치 뉴스를 보는 듯한 생생한 정치의 향연은 시청자들이 ‘보좌관’을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라 부르며,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다. 꼼꼼한 사전 조사로 정치 무대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삶을 세밀하게 반영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웰메이드 정치 드라마의 탄생이었다.

● 장태준이 우리 사회에 던진 '정의'의 메시지

“그 위태로운 어둠 속에서 빛을 잃지 말아야 한다. 다가올 새벽을 기다리며 끝없이 빛을 비추어야 한다.” 장태준이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때로는 옳지 못한 곳을 향해 걸었고, 권력 앞에 무릎 꿇기도 했다. 하지만 “과정이 정당하지 않으면 그 결과도 잘못되는 거야”라는 이성민(정진영) 의원의 일침과 “이길 수 있는 자리에서 싸워야 이기는 것”이라는 자신의 신념 속에서 끊임없이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끝까지 싸워 “끊임없이 어둠에 빛을 비추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렇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서도 추구했던 정의의 소중한 가치, 좌절과 절망이 아닌 정의가 이기는 세상을 향한 희망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에도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동아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과 봉준호 감독이 세 번째로 손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틸다 스윈튼은 현재 미국에서 제작하는 ‘기생충’ 드라마판 출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더 일루미너디’는 틸다 스윈튼이 영화전문채널 HBO의 ‘기생충’...
  • 2020-02-14
  • 영화 ‘사냥의 시간’ 팀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돼 주요 출연진이 참석을 확정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된 영화 ‘사냥의 시간’은 오는 22일 오후 3시40분(현지 기준) 그랜드 하얏트 호텔 내 프레스 센...
  • 2020-02-12
  • 배우 송지효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침입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
  • 2020-02-12
  • 정려원이 '검사내전'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역량을 증명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JTBC 드라마 '검사내전'에서 차명주 역을 맡은 정려원이 탄탄한 연기력, 배우들과의 하모니, 캐릭터 소화력, 세 박자를 모두 보여주며 진가를 입증했다. '검사내전'은 평범한 직장...
  • 2020-02-12
  •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2가 다음 달 13일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킹덤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으로 뽑혔다.   지난해 1월 6부작으로 방영한 킹덤은 15, 16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세자가 사람을 물어 죽이는 좀비 ‘생사역’을 물...
  • 2020-02-10
  •  '사랑의 불시착' 속 극적으로 깨어난 손예진과 현빈의 애틋한 시간이 그려진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1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
  • 2020-02-10
  •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기생충'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습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며...
  • 2020-02-10
  • 클래스가 다르다. 최지우의 ‘사랑의 불시착’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최지우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3회에 깜짝 출연해 역대급 카메오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는 극중 김주먹(유수빈)이 북한에서부터 그토록 만나고 싶어하던 최...
  • 2020-02-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