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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크리스마스 영화 속 아역 배우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최근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영화 ‘나 홀로 집에’의 맥컬리 컬킨(39) 등 크리스마스 시즌 유명 영화 아역 스타들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90년 개봉한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의 대표작 ‘나 홀로 집에’(감독 크리스 콜럼버스)의 맥컬리 컬킨은 당시 열 살의 나이로 장난꾸러기 케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 ‘아저씨는 못말려’ ‘리치 리치’ 등은 컬킨을 90년대 상징적인 아역스타로 만들었다. 컬킨은 이후 10년 가까이 연기 활동을 쉬었고, 다시 영화 ‘파티 몬스터’와 ‘세이브드’에서 주연을 맡았다.
요즘 그는 고(故) 마이클 잭슨의 딸이자 자신의 대녀(代女)인 패리스 잭슨이나 그가 참여했던 밴드 ‘더 피자 언더그라운드’(The Pizza Underground)의 멤버들과 어울리며 지내고 있다. 2018년 크리스마스에 컬킨은 구글 홀리데이 광고에서 ‘나 홀로 집에’ 연기를 다시 선보이기도 했다.
마라 윌슨(32)은 1994년 개봉한 리메이크 영화 ‘34번가의 기적’(감독 레스 메이필드)으로 유명하다. 윌슨이 영화에 출연해 조숙한 매력을 선보였을 때 그녀는 겨우 일곱 살이었다.
윌슨은 영화 ‘마틸다’와 ‘요술쟁이 아나벨’에서 주연을 맡은 후 할리우스의 삶을 정리하고 뉴욕대 티시 예술학교에 진학해 학위를 받았다.
2016년엔 자서전 ‘웨어 엠 아니 나우? 트루 스토리즈 오브 걸 후드 앤드 액시덴셜 페힘’(Where Am I Now? True Stories of Girlhood and Accidental Fame)을 발간했다. 2017년 11월에는 잡지 엘르에 실은 글을 통해 젊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성상품화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03년 ‘러브 액츄얼리’(감독 리차드 커티스)에서 샘을 연기한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29)는 지속적으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생스터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영화 ‘존레논 비긴즈-노웨어보이’, ‘내니 맥피-우리 유모는 마법사’,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 출연했으며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에서도 단역을 맡았다.
2017년 생스터는 ‘러브 액츄얼리’의 14년 후를 그린 단편 영상 ‘레드 노즈 데이 액츄얼리’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시 연기하기도 했다. ‘레드 노즈 데이’는 영국과 미국에서 열리는 전국민 자선모금 행사로, ‘레드 노즈 데이 액츄얼리’는 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1990년대 영화 ‘산타클로스’(감독 존 파스킨) 3부작에서 에릭 로이드(33)는 이혼한 아빠 스캇(팀 알렌 분)의 아들 찰리로 등장한다. 영화 ‘산타클로스’ 1편과 2편 사이에는 무려 8년의 갭이 있음에도 로이드는 계속해서 역할을 맡았다.
로이드는 이후 영화 제작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채프먼 대학에 진학했다. 그는 현재 밴드 활동과 함께 제작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지내고 있으며, 가끔은 연기도 하고 있다.
로이드는 2014년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서 진행된 AMA(Ask Me Anything)에서 “사람들이 아직도 날 알아보는 게 재밌다”라며 “사람들은 방을 가로질러 와 내게 ‘이럴수가! 찰리!’라고 말하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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