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크린으로 옮겨온 ‘캣츠’ 어떨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24일 07시50분    조회:22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캣츠’는 뭣보다 원작에 충실한 영화다. 톰 후퍼 감독(사진)은 ‘캣츠’를 연출하며 줄곧 1981년 부모 손에 이끌려 영국 뉴런던극장에서 뮤지컬을 봤던 여덟 살 때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2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당시 (뮤지컬 넘버를) 카세트테이프가 닳도록 들었다. 아직 뮤지컬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시네마로 마법 같은 ‘캣츠’를 다시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1930년대 런던, 집 없는 고양이 무리인 ‘젤리클’ 멤버들의 하루를 담는다. T S 엘리엇의 시에서 착안한 원작 특성상 연출은 서사보단 노래와 안무의 감정 전달에 집중했다. ‘레미제라블’(2012년)로 뮤지컬 영화 연출에 익숙한 후퍼 감독은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과 달리 영화의 다양한 세트를 구현하는 작업이 어려웠다”며 “일부 세트는 제가 나고 자란 런던의 비주얼을 구현하려 했다. 런던에 바치는 일종의 연애편지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 프란체스카 헤이워드(빅토리아 역)나 제니퍼 허드슨(그리자벨라 역), 테일러 스위프트(봄발루리나 역) 등 가수들에게서 흘러나오는 ‘메모리’ 등 유명 넘버들은 여전히 감미롭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것 역시 원작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후버 감독은 “영화는 빅토리아가 젤리클의 다양한 고양이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클로즈업과 빠른 화면 전환은 영화만의 볼거리지만 이로 인해 부각되는 고양이의 외양은 다소 기괴하다. 영화에선 배우들이 고양이 분장을 하는 대신 시각특수효과(VFX)를 이용해 모션 캡처 슈트를 입고 연기한 배우들의 몸에 털과 꼬리를 합성했다.


앞서 20일(현지 시간) 북미에서 개봉한 ‘캣츠’에 대한 혹평 중엔 컴퓨터그래픽(CG)이 사람과 어설프게 닮을수록 불쾌한 기분이 들게 하는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 현상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았다. 후퍼 감독은 “고양이 외모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라며 개의치 않았다.

 
또 배급을 담당한 유니버설픽처스가 VFX를 개선한 버전의 필름을 북미 개봉 뒤 다시 배포한다고 밝히면서 후반 작업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논란도 일었다. 이에 대해 후퍼 감독은 “VFX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수준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국제영화제 측은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고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
  • 2019-04-19
  • [앵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중국의 대형 SF영화가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아직 할리우드 대작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지만 급성장하는 중국 영화시장이 SF대작들의 공세를 예고하면서 우리 영화산업에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까운...
  • 2019-04-18
  •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중문화 전문 매체 THE WRAP은 4월 17일(현지시간)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돈 리'로도 알려진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 '이터널스'를 통해 미국 영화...
  • 2019-04-18
  •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어떻게 대서사시의 막을 내릴지 전 세계의 눈길이 쏠린 가운데 중국 팬들은 이미 당국의 검열에 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HBO 드라마 시리즈인 왕좌의 게임은 14일(현지시간) 시즌 8 첫 방송을 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년간의 준비 기...
  • 2019-04-17
  • 영화는 기본적으로 상상력의 산물이다. 그 중에서도 SF영화는 상상력을 무한대로 확장시켰다고 볼 수 있다. 18일 개봉하는 '유랑지구'는 인간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SF영화다. 'SF소설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휴고상을 받은 류츠신(56)의 단...
  • 2019-04-12
  •  피아노 페달이 아직 발에 닿지 않은 열 살 소년 건호. 앞이 보이지 않지만, 독주회까지 마친 천재 피아니스트다. 발달장애가 있는 스물다섯 심환 씨는 수준급 기타 연주 실력을 지녔다. 말끝마다 '가제트' '타마마' '진달래' 같은 셀프 애칭을 붙여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시각장애인 ...
  • 2019-04-11
  •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기생충', 봉준호와 송강호가 4번째로 호흡 맞춰…칸 영화제 진출하나]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5월 말 개봉을 확정 지었다. 8일 배급사인 CJ&nbs...
  • 2019-04-08
  • 이순재표 명품 인생 로맨스가 통할까. '로망'은 4월3일 개봉을 맞아, 전 국민의 마음을 적실 감동 포인트 3를 공개했다.  '로망'은 정신줄은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 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
  • 2019-04-03
  • 가수 윤종신(50)의 도전은 끝이 없다.   본업인 가수 외에도 MC, 연예기획사 수장, 또 프로듀서로 1인 다역의 활약상을 펼쳐온 그가 이번엔 콘텐츠 제작자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자축하기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nbs...
  • 2019-04-02
  • 북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조던 필 감독의 공포영화 ‘어스’가 박스오피스 1위 등극 및 역대 외화 호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경이로운 흥행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스’는 27일 개봉 첫날 오프닝 21만 3,661명을 달성, ‘돈...
  • 2019-03-28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