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크린으로 옮겨온 ‘캣츠’ 어떨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24일 07시50분    조회:23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캣츠’는 뭣보다 원작에 충실한 영화다. 톰 후퍼 감독(사진)은 ‘캣츠’를 연출하며 줄곧 1981년 부모 손에 이끌려 영국 뉴런던극장에서 뮤지컬을 봤던 여덟 살 때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2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당시 (뮤지컬 넘버를) 카세트테이프가 닳도록 들었다. 아직 뮤지컬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시네마로 마법 같은 ‘캣츠’를 다시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1930년대 런던, 집 없는 고양이 무리인 ‘젤리클’ 멤버들의 하루를 담는다. T S 엘리엇의 시에서 착안한 원작 특성상 연출은 서사보단 노래와 안무의 감정 전달에 집중했다. ‘레미제라블’(2012년)로 뮤지컬 영화 연출에 익숙한 후퍼 감독은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과 달리 영화의 다양한 세트를 구현하는 작업이 어려웠다”며 “일부 세트는 제가 나고 자란 런던의 비주얼을 구현하려 했다. 런던에 바치는 일종의 연애편지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 프란체스카 헤이워드(빅토리아 역)나 제니퍼 허드슨(그리자벨라 역), 테일러 스위프트(봄발루리나 역) 등 가수들에게서 흘러나오는 ‘메모리’ 등 유명 넘버들은 여전히 감미롭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것 역시 원작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후버 감독은 “영화는 빅토리아가 젤리클의 다양한 고양이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클로즈업과 빠른 화면 전환은 영화만의 볼거리지만 이로 인해 부각되는 고양이의 외양은 다소 기괴하다. 영화에선 배우들이 고양이 분장을 하는 대신 시각특수효과(VFX)를 이용해 모션 캡처 슈트를 입고 연기한 배우들의 몸에 털과 꼬리를 합성했다.


앞서 20일(현지 시간) 북미에서 개봉한 ‘캣츠’에 대한 혹평 중엔 컴퓨터그래픽(CG)이 사람과 어설프게 닮을수록 불쾌한 기분이 들게 하는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 현상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았다. 후퍼 감독은 “고양이 외모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라며 개의치 않았다.

 
또 배급을 담당한 유니버설픽처스가 VFX를 개선한 버전의 필름을 북미 개봉 뒤 다시 배포한다고 밝히면서 후반 작업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논란도 일었다. 이에 대해 후퍼 감독은 “VFX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수준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나의 소녀시대'의 주인공 왕대륙이 출연하는 '영웅본색2018'의 내년 개봉이 확정됐다. 30일, '영웅본색2018' 측은 영화의 공식 스틸컷, 포스터와 함께 개봉일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공개된 포스터는 세 주인공을 각각 내세웠다. 왕카이, 마천우, 왕대륙 등 3명의 중화권 청춘스타는 ...
  • 2017-12-01
  •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진선규와 김소진이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배우 김혜수와 이선균의 진행으로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배우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
  • 2017-11-26
  •   제38회 청룡영화상/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제38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은 올해 천만 기록을 세운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배우 송강호와 나문희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차지하며 '청룡'의 주인공이 됐다. ...
  • 2017-11-26
  • 29일 개봉 '오리엔트 특급 살인' 크리스티 추리 소설 각색한 작품… 케네스 브래나 감독·주연 맡아 '캐리비안의 해적' 조니 뎁, '007' 주디 덴치 등 출연진 화려   "누가 뭐라고 해도 옳고 그름은 명확하지. 그 중간은 없는 거야."   1934년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의 성...
  • 2017-11-24
  • 정의 사라진 현실, 스크린 권선징악에 열광…연애·문화도 만났으면… 한국영화, 범죄의 전성시대 범죄도시 찬바람이 심상치 않은 걸 보니 겨울이 멀지 않았다. 조금 이른 감도 있지만, 이맘때가 되면 서서히 한 해를 뒤돌아보며 몇몇 키워드를 뽑게 된다. 영화 쪽을 살펴보면, 최근 600만 관객을 돌파한...
  • 2017-11-05
  •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싱크로율 100%’에 도전하는 코스어(코스프레를 즐기는 사람)가 있다. 18세 러시아 여성 일로나 부게바다. ‘겨울왕국’의 안나 한계란 없다. 부게바는 영화나 만화에 등장한 여성 캐릭터를 모두 재현한다. ‘미녀와 야수’의 벨과 ‘겨울왕국&...
  • 2017-10-28
  •   빠지면 섭섭한 조선족 캐릭터다.    신하균과 도경수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7호실(이용승 감독)'이  DVD방의 '조선족 복덩이 알바생'으로 변신한 김동영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
  • 2017-10-19
  • 영화 '희생부활자'의 곽경택 감독이 영화 속에서 중국동포의 강력 범죄가 묘사되는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고 말했다.   곽경택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희생부활자' 관련 인터뷰에서 "사회적으로 보면 소수자들이 항상 범행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
  • 2017-10-12
  • [프로그래머 추천작] 제11회 이주민영화제를 준비하며 '다시 국경을 생각하다'라는 말이 올해 제11회 이주민영화제 슬로건으로 결정이 되면서 나는 단순한 국가 간의 경계선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에 경계선이 떠올랐다.  외모는 다르지 않더라도 체류 제도나 사회적 시선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
  • 2017-10-10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