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가수 김건모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의혹의 배경이 된 업소 매니저(마담)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에서는 '아띠 마담이 밝힌 김건모 사건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김건모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성이 근무했던 업소 마담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영상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한 마담은 김건모가 단골 손님이었냐는 질문에 "손님을 떠나서 지인같이 친했다"며 "친하지만 단골처럼 많이 오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김건모의 성격에 대해서는 "(성격이) 안좋고 그런 건 없었고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출연했을 때와 똑같다고 생각했다"며 "술버릇으로 논란이 있던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있었다면 모를 수가 없다"며 "아가씨들이 8~10분 간격으로 로테이션 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총 인원이 평균 20~23명 정도라 시스템상 말이 안 된다"며 "가게 사람들이 모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지 못했다고 한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가씨들은 손님이 기분 나쁘게 하면 그냥 나온다"며 "눈치가 보여서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게 이해가 안 간다. 방음이 잘 안 된 가게를 이제까지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10~20분 한 사람만 앉게 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1:1로 두지 않는다"며 "시스템상 (성폭행이) 불가능하고 지금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강 변호사는 피해자에게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건모가 강남구 논현동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며 "저희가 의혹이라는 말을 썼지만, 의혹이 아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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