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모든 게 향기로운, 전여빈이다 [인터뷰]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16일 07시58분    조회:18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눈 감아도 빛나는 사람이 있다. 은은한 향기가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묻어나오는 그 사람, 배우 전여빈이다. ‘롤모델이 누구냐’는 단순한 물음에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대답을 건넸다.


“이렇게 대답하면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열심히 사는 사람 모두가 제 롤모델이예요. 하루하루 잘 살아가는 사람들, 저도 그러고 싶거든요. 가끔은 무너지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을 잊기도 하는데, 롤모델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잘 잡아야겠다고 생각해요. 연기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스포츠경향’이 최근 만난 전여빈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단아한 얼굴 뿐만 아니라 단어 하나까지도 향기로웠다. 이제 막 시작한 거지만, 앞으로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그만의 무기가 분명 있었다.

■단숨에 주연까지…“더 잘 해내고 싶어요”

첫 상업 주연작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를 내놨다. 2017년 평단을 뒤흔들어놓은 독립영화 ‘죄많은 소녀’에서 이름을 알린 지 3년 만이다. 그 사이 종합편성채널 JTBC ‘멜로가 체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가파른 상승세다.

“꿈만 같아요. ‘죄많은 소녀’ 찍고 여러 작품이 들어와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행복하죠. 그리고 더 잘하고도 싶고요. 그렇게 기다렸던 좋은 기회들이 와줬고, 혹여 실수해서 이걸 놓치지 않았으면 해요. 잘 키워가고 싶고, 밟아 나아가고 싶어요.”

솔직하다. 꾸밈없이 담백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물론 갑자기 작품 제의가 들어오고 활동이 많아지니 혼란스러운 적도 있었어요. 욕심이 많으니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요. 다음 작품으로 빠르게 넘어갈 때마다 ‘매 작품 연기를 잘 마무리 짓고 가는 걸까. 혹여 전 작품에 물들어있다가 나도 모르게 그 감정을 그대로 다음 작품에 가져가는 건 아닐까’ 고민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결국 다 제가 선택한 거잖아요. 대본에 충실하고, 캐릭터에 최대한 물들어 있으려고 노력했어요.”

이름이 조금씩 알려질수록 밀물처럼 몰려드는 인간 관계엔 아직 상처받지 않았다고도 했다.

“새로운 만남이 많을 수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좋은 사람들만 다가온 것 같아요. 저도 한때 그런 게 걱정되긴 했거든요.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성격이라 때론 관계에 있어서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고 의기소침해지기도 했으니까요. 지금까진 괜찮았지만, 마음은 먹고 있어요. 앞으로 그런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거라고요.”


■“실제 이상형? 착하고 정직한 사람”

‘해치지 않아’에선 남자친구에게 3000만원까지 쥐어주며 헌신하는 동물원 직원 ‘해경’으로 분했다. ‘나쁜 연애’에 끌려다니는 ‘해경’에게 충분히 물들어 있었다. 실제 연애스타일이 궁금했다.

“실제 연애스타일이 그렇다면 정말 속 터질 일이죠. 하하. ‘해경’의 경우는 뜯어말릴 만하잖아요? 전 사랑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하거나 불안을 주는 사람은 절대 만나지 않아요. 같이 잘 지내고 다독일 수 있는 사람, 의지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연애를 지향하죠. 착하고 정직한 사람이 이상형이고요. 그래서 첫눈에 반해 연애를 시작한 적도 없어요. 제가 기대한 이미지와 연애하며 겪은 게 다를 가능성이 크니까요. 제가 너무 어른이 된 걸까요?”

착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연기하면서, 자신도 사랑하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단다.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엔 더 열심히 살고 싶어져요. 잘 살고 싶어지는 마음도 커지고요. 힘들고 지칠 때 옆에서 가만히 지켜봐줄 수 있는 넉넉한 품을 가졌으면 해요. 피곤하다고 해서 내 컨디션만 신경쓰는 게 더 편할 때도 있는데, 그럼에도 노력해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힘을 내주는 ‘정을 가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배우로서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서도 정확한 소신이 있었다.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에 비해 이젠 즉각 연기에 대한 평가를 받는 위치가 됐지만, 자신을 더 다독이려 한다는 그다.

“때론 제 연기가 대중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거예요. ‘전여빈 별로야’라고 한다면 크게 상처도 받겠죠. 다만 요즘들어 제가 ‘작은 영화’들을 하나하나 거쳐온 게 조금이라도 단단한 자양분이 된다는 걸 확인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앞으로도 저를 사랑하고 마음이 늙지 않도록, 씩씩하고 발랄하게 나아가고 싶어요.”

스포츠경향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스스로 제 일을 더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느라, 잘 해보겠다는 압박감 때문에 오랜 기간 그러지를 못했거든요.” 3년 전 만난 배우 심은경(26)은 이같이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영화 ‘특별시민’ 개봉을 앞두고 만났을 때였다. 사실 영화 ‘써니’(2011년), &ls...
  • 2020-03-24
  • 바베이도스 출신의 세계적인 팝가수 리한나(3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리한나는 최근 클라라 리오넬 재단(Clara Lionel Foundation·CLF)에 500만 달러(약 63억 원)를 기부했다. CLF는 성명을 통해 미국 내 위험에 처한 지역사...
  • 2020-03-24
  •  NRG 노유민이 6년 동안 감량한 체중을 유지한 자신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노유민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달에 1번 오늘 요요 방지 관리. 그러고 보니 6년 전 이렇게 똑같이 사진 찍었지" "사진 속 저분 누구세요 다이어트 하길 잘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엔 지금의 날씬...
  • 2020-03-24
  • 신천지 이만희 회장의 스승인 유재열이 싸이의 스승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싸이 측에서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의 스승인 유재열에 대해 보도했다. 유재열은 신천지의 전신인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을 이끈 교주. 그는 당시 ...
  • 2020-03-24
  • 방송인 함소원이 도넘은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22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악플러가 보낸 DM을 캡처해 게재했다. 함소원은 사진과 함께 "한때 안무가였던 님. 디엠 그만 보내세요. 상처 안 받는 저도 가끔은 상처 받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함소원이 공개한 악플러의 메시지는 여러 장이었다. 내용을...
  • 2020-03-23
  • 가수 돈스파이크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인물에 대한 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돈스파이크는 22일 자신의 SNS에 "개인적로 정치적 견해나 사회 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 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문장을 게재했다. 이...
  • 2020-03-23
  •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연기자 유혜원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는 시각을 담은 글들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승리가 9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면서 당시 현장 사진 속에서 유혜원이 비친다는 것이다. 이에 유혜원의 소속사 샛별당...
  • 2020-03-23
  • 배우 이태성이 방송을 통해 10살짜리 아들을 둔 ‘싱글 대디’로 가수 성유빈으로 활동하고 있는 친동생과 함께 산다고 고백했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이태성과 성유빈 등이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이태성이...
  • 2020-03-23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