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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첫 영화 작업을 시작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 거장의 면모를 입증했다.
제 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에서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를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했기 때문이다. 주연배우 김민희와 함께 지난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2017)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후 3년 만이라는 점에서 쾌거다.
새 장편 영화는 두 여자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김민희와 배우 서영화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에 홍 감독과 김민희, 서영화는 내달 24일께 독일 베를린으로 함께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월 29일자 OSEN 단독 보도) 세 사람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에 참석한다.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 3년 만에 신작으로 다시 레드카펫을 밟게 된 셈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지맞그틀)를 찍으면서 인연을 맺었고 지금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홍 감독은 김민희와 연인이 된 이후 아내 A씨에게 이혼을 요구해왔지만 성사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홍 감독이 A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기각했다. 서울가정법원 측은 홍 감독과 A씨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기는 했지만, 그 책임이 홍상수에게 있다면서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까지도 홍 감독과 이혼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지맞그틀’ 이후 ‘그 후’(2017),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풀잎들’(2018), ‘클레어의 카메라’(2018), ‘강변호텔’(2019) 등 총 7편의 장편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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