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클로젯' 하정우 "아빠 연기? 육아 초보 표현해냈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30일 15시17분    조회:28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혼이지만 아빠 연기를 하는 어색함을 초보 아빠의 모습으로 표현하려고 했죠."

'백두산'에서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배우 하정우(42·본명 김성훈)가 이번에는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가 됐다.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영화 '클로젯'에서다.

하정우는 '클로젯'에서 벽장 속으로 사라진 딸을 찾아 헤매는 상원을 연기했다. 상원은 갑작스럽게 아내를 잃고 소원해진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려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다.

30일 오후 종로구 소격동에서 만난 하정우는 상원에 대해 "육아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기러기 아빠"라고 설명했다.

"딸과 단둘이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사람이죠. 나름의 노력을 하지만, 상원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물질적으로 주는 것뿐이고요. 제가 미혼이기 때문에, 아빠로서 어색한 건 마찬가지겠구나 싶었죠. 그걸 그대로 노출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감독님과 그 가족 사이에서도 힌트를 얻기도 했어요. 가족이 미국에서 있어서 오랜만에 만나면 어색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미지 원본보기'클로젯'[CJ엔터테인먼트 제공]

상원이 딸을 잃어버린 아빠인 까닭에 하정우는 "오랜만에 건조하고 웃음기 빠진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매번 너스레 떠는 인물만 맡을 순 없다"라고 웃었다. 

상원과 함께 딸을 찾는 퇴마사 경훈을 연기한 김남길과는 이번에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하정우는 "지금은 둘도 없는 사이가 됐다"고 강조했다. 

"10년 전에 고현정 누나 팬 미팅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때는 별 이야기 안 했어요. 이후 주지훈이 '귀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웃기다'고 김남길을 소개하면서 함께 만났어요. 술을 아예 못하는데, 나랑 만났다고 소주 두 잔을 마시더니 쓰려져 자더라고요.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여웠어요. 이후 함께 '클로젯'을 하면서 지금은 자주 보는 사이가 됐죠. 왜 이렇게 늦게 만났나 싶어요."

연출을 맡은 김광빈 감독과는 15년 전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처음 만난 오래된 인연이다. 학교 동문인 두 사람은 당시 주연 배우와 동시 녹음 스태프로 함께 했다. 

"그때 촬영 끝나고 집에 같이 가면서 항상 영화 이야기를 했거든요. 김 감독은 '나는 어떤 영화를 찍고 싶다'고 하고 저는 '로버트 드니로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죠. (웃음) '용서받지 못한 자'는 여름에 시작해서 계절이 변하고 13개월 동안 찍었는데, 그 13개월 현장에 김광빈이 한결같이 있었죠."

김 감독 시나리오가 아니었더라도 출연했겠느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누가 가져왔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영화에 제작자로도 참여한 하정우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하정우[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럴싸했어요. (웃음) 컴퓨터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좋더라고요. 저는 제작자이기 때문에 영화의 핵심까지 건드릴 수는 없었어요. 그것은 감독의 몫이니까요."

그러면서 그는 "제작자로서는 배우와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클로젯' 같은 미스터리·스릴러는 비교적 저예산 영화니까 직접 제작에 참여하거나 기획하지 않으면 개발하기 어렵죠. 책임감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의 다양성을 조금 더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요즘 배우들도 연출을 많이 하는데, 그를 통해 너무 큰 규모의 영화만 만드는 장르의 쏠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죠."

현재 '보스턴 1947'을 촬영 중인 하정우는 현재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연기에 대한 고민 역시 계속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고민한다고 지치거나 스트레스를 받진 않아요. 내 경력과 관객들이 요구하는 것에 맞게 표현해내는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는 거죠. 사람 사는 세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체험하고, 살아가면서, 새로운 표현법을 찾는 일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잘 연기할 수 있을까는 곧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와 맞닿아있는 고민 같아요."

이미지 원본보기하정우[CJ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박서준이 여전히 훈훈한 매력을 뽐냈다. 배우 박서준은 28일 자신의 SNS에 "아니 이제 일주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서준은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계단에 걸터 앉아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 작은 얼굴에 완벽한 비율이 눈에 들어오는 가 하면, 특히 '이태원 클...
  • 2020-03-30
  • 올해 스무살이 된 가수 전소미가 2억원 대의 고급 외제차량 오너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8일 유튜브 '아이엠소미' 채널에는 고등학교 졸업식 후 친구, 소속사 직원들과 시간을 갖는 전소미의 솔직발랄한 모습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서 노란색 차량을 운전하고 등장한 전소미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
  • 2020-03-30
  • ‘박사방’ 조주빈씨가 배우 주진모의 사생활 유출건을 자신이 자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언론인과 정치인, 연예인과의 친분을 주장했다. 조주빈씨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형·동생하는 사이라며 통화 녹...
  • 2020-03-27
  • 경찰이 가수 휘성(최휘성·38)을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거 에이미와 벌였던 진실 공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26일자 기사에서 사정기관 관계자의 말을 빌어 “휘성이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 등을...
  • 2020-03-27
  • 엑소 수호가 첫 솔로 앨범으로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 음악을 선사한다. 수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자화상’(Self-Portrait)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무드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사랑, 하자’(Let’s Love)를 포함한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수호가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 기획에 참여,...
  • 2020-03-27
  • ‘해피투게더4’ 함소원이 짠순이가 된 이유를 털어놨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홍지민, 배우 함소원, 안선영, 김빈우가 출연해 다이어트에 대한 솔직한 얘기를 털어놨다. 이날 함소원은 돈 관리에 철저한 이유에 대해 "할아버지가 돈...
  • 2020-03-27
  •   "송하예, 영탁 씨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앤스타컴퍼니 대표 김 모 씨가 26일, '사재기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송하예와 영탁에서 사과했다. 그는 사재기 논란이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고 사죄하며 회사의 폐업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앤스타컴퍼니는 2017년 3월30일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
  • 2020-03-27
  •  개그우먼 허안나가 자매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허안나의 친언니는 지난 26일 세상을 떠났다. 이같은 소식은 개그맨들에게 '부고 알림 메시지'로 처음 전달됐다. 허안나는 친언니를 잃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 지인들과 개그맨들도 허안나 언니의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
  • 2020-03-27
  • 일명 'n번방 사건'과 관련한 경솔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아역 뮤지컬 배우 김유빈이 누구인지 포털사이트에서 누리꾼들의 검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유빈은 전날(24일) 페이스북에 '남성들이 뭐 X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XX들아. 대한민국 XX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XX냐? #내가 가해자면...
  • 2020-03-2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